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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0일 토요일

리스타트 (Boss Level, 2020) 재미있고 인상적인 타임루프 영화. 멋진 촬영과 편집으로 반복되는 상황들을 흥미롭고 때론 코믹하게 잘 보여준다.

리스타트 (Boss Level, 2020)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조 카나한

출연 : 프랭크 그릴로 (로이 풀버 Roy Pulver 역), 멜 깁슨 (클라이브 벤터 대령 Colonel Clive Ventor 역), 나오미 왓츠 (젬마 웰스 박사 Jemma Wells 역), 윌 사쏘 (경비실장 브렛 Brett 역), 애나벨 월리스 (치과 간호사 앨리스 Alice 역), 양자경 (다이 펑 Dai Feng 역), 켄 정 (제이크 셰프 Chef Jake 역), 숀 맥키니 (데이브 Dave 역), 셀리나 로 (관옌 Guan Yin 역), 매도우 윌리암스 (팸 Pam 역), 마틸드 올리비어 (술집 바텐더 가브리엘 역)

Boss Level

▲ 리스타트 (2020) 영화 포스터


<리스타트 (2020) 영화 줄거리>


델타포스 대위 출신의 로이 펄버는 매일 오전 7시 마체테 칼을 들고 자신을 죽이려 달려드는 괴한을 보며 깨어난다.

킬러들에 의해 죽음을 맞은 뒤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하는 로이.

로이는 벌써 139번의 시도(ATTEMPT 139)를 했지만 당일 12시 47분을 넘겨 살아본 적이 없다. 

자포자기에 빠진 로이는 언제나 똑같은 상황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킬러들의 추적을 피해 제이크의 중국 음식점으로 간다.

그리고 빼갈을 2병 시켜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떨며 12시 47분이 되기를 기다린다.


140번째 시도 후 로이는 어제(로이에게는 몇 달 전) 이력서를 가지고 다이나우 연구소(DYNOW LABORATORIES)로 젬마를 찾아간 일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킬러들의 추적을 피한 후 지하 건물에서 젬마가 생일선물로 보낸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신화(THE MYTHOLOGY OF Iset and Osiris)'라는 책을 읽다 1980년대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젬마의 아들 조를 만난다.

조와 함께 지하 건물 밖으며 나온 로이는 139번의 시도에도 결국 넘지 못했던 12시 47분이라는 시간을 지나 12시 50분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영화 <리스타트 (2020)>는 자신을 노리는 많은 킬러들에게 쫓기다 결국 죽고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반복되는 매일이라는 핵심 소재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과 비슷합니다.


이 영화는 액션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전에 겪었던 반복되는 상황들을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보여주는 초반부는 코믹함을 적당히 살리며 흥미롭고 인상적으로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영화는 반복되는 상황들을 시간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잘 편집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코믹함을 더한 액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로이가 반복되는 매일을 살게 된 이유는 젬마가 로이의 머리카락 등 로이의 정보를 '오시리스 스핀들 (Osiris Spindle)'에 넣어 작동시켰기 때문입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전혀 공감이나 이해를 불러올 수 없는 내용이지만 영화적 리얼리티 측면에서 보면 제법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칼을 쓰는 킬러 관옌을 이기기 위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2번 우승한 중국 검술의 대가 다이 펭에게 무술을 배우고,

젬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쫓는 킬러들과 젬마를 죽인 이들에게 반복해서 복수하며

아들 조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자포자기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등

반복되는 매일을 사는 주인공의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과 행동을 공감할 수 있도록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스타트 (2020) 영화 속 대사 中>


☞ 로이 : 104번째 시도를 하고 나니 왕짜증이 났다.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만둘 수 없다는 걸 안다.


☞ 관옌 : 난 관옌이다!


☞ 로이 : 난 끝없는 날의 죽음의 고리에 갇혀 있었다.


☞ 벤터 대령 : 파리가 스프에 빠지기 전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 가브리엘 : 재미는 볼 수 있지만 절대 사랑은 안돼요.


☞ 로이 : 조... 난 네 아빠야! (I Am Your Father.)


☞ 로이 : 난 오늘까지 144번 죽었지만 마침내 오늘은 뭔가를 할 수 있게 됐다.


☞ 벤터 대령 : 하지만 우리 세계를 새로 만들고 실수를 지울 수 있다면 어떨까?

역사를 다시 쓰는 능력이 진짜라면 어떨까?


☞ 벤터 대령 : 스핀들을 작동시키기 전에 너무 오래 돌리면 지구 전체가 멸망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안 하던가?

☞ 로이 : 걱정마. 세계가 멸망해도 넌 그걸 못봐.

☞ 벤터 대령 : 스핀들은 우리에게 신의 힘을 줘서 비극이 없는 세상을 다시 창조할 거야.


☞ 젬마 : 멈추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난 스핀들 안의 누락된 질량에 맞게 당신 차원과 DNA를 만들었어.

... 스핀들 중심부에 들어가 이론적으로 시공간 연속체를 재설정하고 재개해야 한다는 뜻이야.


☞ 젬마 : 난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 어떤 사람인지 알아. 하지만 저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 로이 :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난 알아.


평점 : 8점 (재미있고 인상적인 타임루프 영화. 멋진 촬영과 편집으로 반복되는 상황들을 흥미롭고 때론 코믹하게 잘 보여준다.)


☞ 2024년 1월 21일 작성 (구글 블로그)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코드 8 (Code 8, 2019) 전기 인간, 염력, 독심술, 치유 능력자...... 영화 속 초능력자들의 유형은 새로운 것이 전혀 없다.

코드 8 (Code 8, 2019)

제작 : 캐나다 / 수입 : ㈜더쿱 / 배급 : (주)팝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98분

감독 : 제프 챈 

출연 : 로비 아멜(코너 리드 역), 스티븐 아멜(개럿 역), 성강(에이전트 팍 역), 캐리 매쳇(메리 리드 역), 그렉 브릭(마커스 서트클리프 역), 아론 에이브람스(데이비스 역), 카일라 케인(니아 역), 레이슬라 데 올리베이라(매디 역), 블라드 알렉시스(프레디 역), 피터 아우터브리지(컴보 역), 숀 벤슨(딕슨 역), 로렌스 배인(빅 조 역), 자이 자이 존스(트래비스 역), 알렉스 말라리 주니어(레이너 역)

Code 8

▲ 코드 8 (2019) 영화 포스터


<코드 8 (2019) 영화 줄거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특수 인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그들의 능력을 활용 제조, 건설, 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발전시키며 미국 최고의 경제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링컨시티.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조 시설 등은 기계화, 자동화되었고, 특수 인간들의 능력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으며, AIJ 공장 폐쇄 등으로 많은 특수 인간들이 일자리를 잃고 일용직으로 연명하는 신세가 된다.

사이크의 주 운영 조직(카르텔)인 '더 트러스트'는 특수 인간의 척수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중독성 높은 신종 불법 마약 '사이크(PSYKE)'를 만들어 판매하고, 특수 인간들은 유용성보다 잠재적인 위험성이 부각되며 차별과 통제 속에 놓이게 된다.


특수 인간이라는 이유로 평범한 직장에 취직이 어려운 5등급 전기 인간 코너 리드.

그는 일용직으로 연명하고 있는데, 링컨시티 경찰(LCPD)의 단속에 일용직으로 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엄마 메리를 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코너는 (일당) 200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사이크 운반책'(서트클리프 일당) 개럿의 차에 오르게 되는데......


영화 <코드 8 (2019)>에는 전기 인간 코너, 염력을 가진 개럿, 손에서 강한 열을 발산하는 매디, 사람의 생각을 읽는 마커스, 치료 능력을 가진 니아 등 여러 유형의 초능력자가 등장합니다.

그 때문에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초능력들은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봤던 형태이기 때문에 식상합니다.

(대형 드론, 그리고 드론에서 투하되는 로봇 경찰 '가디언'이 초능력자들보다 더 인상적입니다.)


존스 케미컬 침입, 은행 강도, 경찰이 소각할 예정인 슬리브 탈취...... 

코너가 범죄에 가담하면서 벌이는 사건들도 긴장감이나 흥분을 유발시키지 못하고, 영화의 결말도 깔끔하지 못합니다.


평점 : 6점 (특수 인간들이 보여주는 초능력은 너무 자주 접한 유형이라 식상하다.)


☞ 2020년 12월 3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라스트 데이즈 (The Last Days, 2013) 치명적인 광장공포증으로 건물 내부에서만 살게 된 인간들

라스트 데이즈 (The Last Days, Los últimos días, 2013)

제작 : 스페인 / 수입, 배급 : 시네마리퍼블릭

러닝타임 : 103분

감독 : 데이빗 파스토르, 알렉스 파스토르 

출연 : 쿠임 구티에레즈(마크 델가도 역), 호세 코로나도(엔리케 역), 마르타 에투라(줄리아 역), 레티시아 돌레라(안드레아 역), 이반 마사귀(루카스 역)

The Last Days

▲ 라스트 데이즈 (2013) 영화 포스터


<라스트 데이즈 (2013) 영화 줄거리>


헤클라 화산 폭발 후 미지의 지층에서 퍼져나간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광장공포증 환자가 급증한다.

시간이 지나며 공장공포증 집단 히스테리 증상은 더욱 심해져 건물 밖을 나다니는 사람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자친구 줄리아와 다투고 집을 나와 직장으로 출근한 마크.

그는 (자신의 집에 줄리아와 함께 있던) 줄리아의 친구 안드레아와 통화 도중 통화 불능 상태가 되자 직장 건물을 나와 집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건물 밖을 나서는 순간 갑작스런 공황장애가 발생해 건물 안으로 쓰러지듯 들어온다.


3개월 동안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사람들과 건물 내부에 갇혀 지내던 마크.

그는 다른 사람들과 협심해 건물 지하에서 지하철 터널로 향하는 벽을 뚫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위성을 이용하는 GPS 기기를 가지고 있는 직장 상사 엔리케와 함께 지하철 터널, 하수관 등을 통해 여자친구 줄리아와 함께 살던 베르다구에르로 향하는데......


영화 <라스트 데이즈 (2013)>는 위에 설명한 줄거리를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보여주는데, 이런 구성은 안그래도 무거운 이야기 흐름을 더욱 무겁고 답답하게 만듭니다.

또한 SF 스릴러 장르의 소재를 '휴머니즘'과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사용해 극적 재미도 반감시킵니다.


<영화 대사 中>


☞ (6개월 이상 자신의 집에 갇혀 있다가 자살한 캐나다에 사는 16세의 그레그 래퍼티에 관한) 뉴스를 본 남자 : 

일본 애들이랑 비슷하지 않아요? 

하루 종일 틀어박혀 게임하는 애들 말이에요.


평점 : 6점 (이야기, 구성을 단순화하고, 조금 더 박진감 넘치게 연출되었더라면......) 


※ 다음 영화나 네이버 영화 줄거리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병을 '햇빛에 노출되면 죽게 되는 이상한 질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병은 '건물 밖으로 나가면 죽는 치명적인 광장공포증(공황장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밤에도 지하철 터널이나 하수관 등을 통해 이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 2020년 11월 15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미드나잇 스페셜 (Midnight Special, 2016) 앨튼의 존재와 앨튼이 가진 능력은 미스터리 드라마 장르의 소재로는 적당하지 않았다.

미드나잇 스페셜 (Midnight Special, 2016)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제프 니콜스

출연 : 마이클 섀넌(로이 톰린 역), 조엘 에저튼(루카스 역), 제이든 마텔(앨튼 마이어 역), 커스틴 던스트(사라 역), 아담 드라이버(국가안보국 요원 폴 시비어 역), 샘 셰퍼드(캘빈 메이어 역)

Midnight Special

▲ 미드나잇 스페셜 (2016) 영화 포스터


<미드나잇 스페셜 (2016) 영화 줄거리>


미스터리한 능력을 가진 앨튼(제이든 마텔 분)을 데리고 특정한 장소를 찾아가는 앨튼의 아버지 로이(마이클 섀넌 분)와 로이의 친구 루카스(조엘 에저튼 분), 그리고 앨튼의 엄마 사라(커스틴 던스트 분).

경찰을 비롯한 정부 기관은 앨튼 일행을 추격하고, 앨튼을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도 그들을 추격하는데...... 


제프 니콜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머드 (2012)>를 괜찮게 봤기 때문에 <미드나잇 스페셜 (2016)>도 어느 정도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미드나잇 스페셜 (2016)>의 이야기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미드나잇 스페셜 (2016)>이 만족감을 주지 못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앨튼의 능력(눈과 손에서 강렬한 빛을 발산, 전자기 조작 등)입니다.

애초에 초능력자의 활약이 아닌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를 만들 것이라면, 앨튼의 존재(다른 세계의 존재)와 앨튼이 가진 능력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고민하고 다른 형태로 만드는 것이 좋았을 것입니다.

앨튼을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의 추적도 더 집요하고 긴박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평점 : 6점 (앨튼의 존재와 앨튼이 가진 능력은 미스터리 드라마 장르의 소재로는 적당하지 않았다.)


☞ 2020년 1월 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수퍼 소닉 (Sonic the Hedgehog, 2020) 흥미롭고 참신한 요소는 거의 없지만......

수퍼 소닉 (Sonic the Hedgehog, 2020)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98분

감독 : 제프 파울러

출연 : 벤 슈와츠(소닉 목소리), 제임스 마스던(톰 와코우스키 역), 짐 캐리(닥터 아이보 로보트닉 역), 티카 섬터(매디 와코우스키 역), 리 마이다웁(스톤 요원 역), 아담 팔리(웨이드 역)

Sonic the Hedgehog

▲ 수퍼 소닉 (2020) 영화 포스터


<수퍼 소닉 (2020)>은 게임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세가 게임즈의 마스코트인 소닉 더 헤지혹(ソニック・ザ・ヘッジホッグ; Sonic the Hedgehog) 캐릭터를 소재로 만든 영화입니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엄청난 스피드로 달릴 수 있음)을 노린 악당들에게 쫓기게 된 어린 소닉은, 롱클로의 도움을 받아 공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링'을 통해 고향별을 떠나 지구로 오게 된다.


10년 후, 몬타나주 그린힐에서 인간들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며 외롭게 지내던 소닉은, 야간에 야구장에서 혼자 야구 놀이를 하다가 엄청난 에너지를 폭발시키면서 인근 지역을 완전히 정전시키게 된다.

정부에서는 이 사건의 원인을 밝혀낼 전문가로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을 적임자로 임명한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조사하던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은 낯선 존재의 흔적을 발견해 추적하고, 소닉은 몬타나주 그린힐 보안관인 톰의 집에 숨어들게 되는데......


수퍼 소닉이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모습이나 스피드를 활용한 여러 행동은 DC 코믹스의 '플래시'나 마블의 '퀵실버'를 통해 익히 봐왔기 때문에 별로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악당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 역을 맡은 짐 캐리의 코미디 성향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흥미롭고 참신한 요소는 거의 없었던 <수퍼 소닉 (2020)>.

하지만 부담 없이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평점 : 7점 (흥미롭고 참신한 요소는 거의 없었지만 부담 없이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는 작품)


☞ 2020년 5월 5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포비든 리얼리티 (Forbidden Reality, 2009) 20초짜리 광고들을 의미없이 붙여놓은 듯한 연출

포비든 리얼리티 (Forbidden Reality, Zapreshchyonnaya realnost, 2009)

제작 : 러시아 / 수입, 배급 : (주)토러스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90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콘스탄틴 막시모프

출연 : 이고르 페트렌코 (매트비 역), 알렉산더 발루이에브 (쿠릴로 역), 안드레이 추브첸코 (이바킨 역), 알렉세이 드미트리에브 (케림 역), 발레리 구례프 (인파르치 역), 티나 칸델라키 (티나 역)

Forbidden Reality

▲ 포비든 리얼리티 (Forbidden Reality, 2009) 영화 포스터


러시아 SF 액션 영화의 낯설음.

하지만 한계가 된 것은 감독의 연출 때문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제3국의 영화를 감상하는 일은 (언어, 영화적 표현의) 낯설음과 어색함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인데, 때론 이것이 신선하고 독창적인 느낌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포비든 리얼리티 (2009)'는 참 오랜만(5년은 넘은 듯)에 보는 러시아 영화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제목과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낯설고 어색한 것들 때문에 이제까지 감상을 미뤄왔습니다.


상영시간이 90분이니 영화가 아무리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볼는 수 있을테지만, '재미있는 영화들이 넘쳐나는데 굳이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볼까?', '말까!'를 두고 수차례 고민했습니다.


영화 포스터에도 강조하고 있듯이 이 영화의 핵심 장르는 SF(판타지)이고, 여기에 액션이 가미됩니다.

SF의 핵심인 CG 기술은 2009년 할리우드의 기술과 비교하면 부족함이 엿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불편함없이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수준은 되었습니다.


그러면 액션은 어떨까?

제법 여러 장면에서 폭발하는 그럴듯한 장면들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매트비 역을 맡은 이고르 페트렌코의 적당히 보기 좋은 근육과 폼나는 액션도 있습니다.

그러나 SF와 액션, 두 가지 모두 재미를 주지는 못합니다.


SF 장면들과 액션 장면들은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단절된 느낌을 줍니다.

그 이유가 이야기 구성이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면들을 영화의 연속된 흐름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절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감독의 연출이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미 익히 봐왔던 다른 영화들과 비슷합니다.


통일되지 않은 행성 지구는 외계의 침략에 약하다.

부와 권력 다툼에 빠진 지구는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지혜와 지식을 잃어버렸고, 어둠의 힘에 매달리게 되었다.

지구의 수호자 인파키(Infarkhi)만이 균형을 유지하고 인류 생존을 도울 능력을 가졌는데, 현실에선 금지되어(포비든 리얼리티) 이를 행할 수 없다.

그래서 잠재된 능력이 있는 인물을 선택해 돕게 되는데 그 인물이 바로 매트비다.

매트비는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일깨워 어둠(악)과 손잡고 지구를 파멸시키려는 쿠릴로와 맞서싸우게 되는데......


이미 많이 접한 이야기 흐름인데, 이 정도 내용이면 평범한 정도는 보여줄 수는 있는 소재와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끝까지 실망감과 지루함만 가져다줍니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감독의 연출력 부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부족한 컴퓨터 그래픽과 액션은 그냥 보아넘기더라도, 이야기가 산만하다 보니 안 그래도 낯선 영화에 빠져들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영화는 동일한 비트로 반복해 연주되는 음악처럼 스트레스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액션과 폭발 장면마저 폼생폼사에 빠진 감독의 폼잡기에 그칩니다.

▲ 한국어 '조심하세요(조심하시오)'. 영화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포비든 리얼리티 (2009) 화면 캡처


평점 : 4점 (20초짜리 광고들을 의미없이 붙여놓은 듯한 연출. 차라리 90분짜리 광고 영상 모음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 2014년 11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Kill Command, 2016) 괜찮은 CG와 소재... 하지만 시나리오와 연출의 부족 때문인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Kill Command, 2016)

제작 : 영국

러닝타임 : 99분

감독 : 스티븐 고메즈

출연 : 바네사 커비(캐서린 밀스 역), 투레 린드하르트(데미안 뷱스 대위 역), 데이비드 아잘드(드리프터 역), 벤틀리 칼루(로리 로빈슨 병장 역), 톰 맥케이(로버트 컷빌 상병 역), 마이크 노블(마틴 굿윈 일병 역), 오시 오커라포(샘 로프터스 상병 역), Sam Huntington(S.A.R 목소리)

Kill Command

▲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Kill Command, 2016) 영화 포스터


로봇을 제작해 군에 제공하는 군납업체 하빈저(HARBINGER)의 연구원 캐서린 밀스(바네사 커비 분).

캐서린 밀스는 자신이 개발한 S.A.R 제품 모델의 "재프로그램 횟수가 하루에 150만번이나 된다" 메시지를 받는다.


캐서린 밀스는 관련 부분을 조사하기 위해 해병대원들과 함께 추크치 해(CHUKCHI SEA)의 섬에 있는 하빈저 1 훈련 시설(HARBINGER 1 TRAINING FACILITY)로 간다.

데미안 뷱스 대위(투레 린드하르트 분)가 이끄는 해병대원들은 일상적인 훈련으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무에 임하는데...... 


영화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2016)>에는 해병대원들을 실어나르는 수직 이착륙 수송선, 총알도 막아내는 감시용 정찰 드론, 4족 보행 전투 로봇 등은 가까운 미래에 실제 전투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기기들이 등장합니다.

영화에서는 CG를 사용해 이런 기기들을 제법 괜찮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11살 때 목덜미에 칩을 이식한 밀스의 망막에 비치는 글자, 그리고 밀스가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며 데이터를 읽을 때 나타나는 CG 표현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 해병대원들을 실어나르는 수직 이착륙 수송선 
▲ 감시용 정찰 드론 - 드론은 정찰만 할 뿐 공격은 하지 않습니다.
▲ 4족 보행 전투 로봇 - 머리 모양이 제대로 갖춰진 로봇이 SAR-003입니다.


제법 괜찮은 CG와 소재들이 있고, 이야기 흐름도 나쁘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은 긴장감을 주는 내용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로봇의 공격이 시작된 중반 이후에도 긴장감을 유발하는 상황과 장면들이 잠깐씩만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방어력과 화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4족 보행 전투 로봇들과의 싸움에서 EMP탄을 터뜨려 겨우 살아남은 세 사람(데미안 뷱스 대위, 마틴 굿윈 일병, 캐서린 밀스).

영화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2016)>의 결말에서 SAR-003으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은 밀스가 눈을 뜨는 마지막 장면은 이미 여러 영화들에서 비슷한 형태로 사용된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마지막입니다.


평점 : 6.5점 (괜찮은 CG와 소재... 하지만 시나리오와 연출의 부족 때문인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 영어를 사용하는 이 영화에서 한글이나 한자가 나올 이유가 전혀 없는데 건물 내부에 한글이 적혀 있고, 태블릿 PC에 한자가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 "제한구역 적재구획 출입..."라고 적힌 건물 내부의 모습


※ 위의 이미지들은 영화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2016)>을 캡처한 것입니다.


☞ 2019년 12월 29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Beyond The Sky, 2018) UFO와 외계인 납치설의 진실을 찾아서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Beyond The Sky, 2018)

제작 : 미국 / 수입, 배급 : 제인앤유

러닝타임 : 82분

감독 : 풀비오 세스티토 / 각본 : 레베카 베리, 풀비오 세스티토, 롭 워렌 토마스, 마크 포터필드, 마크 로벤

출연 : 라이언 카네스(크리스 노튼 역), 조던 힌슨(에밀리 리드 역), Claude Duhamel(브렌트 역), 마틴 센스마이어(카일 블랙번 역), 피터 스토메어(크리스의 아버지, 피터 노튼 역), 디 월라스(루실 역), 돈 스타크(빌 존슨 역)

Beyond The Sky

▲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2018) 영화 포스터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2018) 영화 줄거리>


아픈 가족사를 가진 크리스는 외계인 납치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브렌트와 함께 뉴멕시코 로즈웰 외곽에 있는 국제 UFO 대회 박람회장으로 간다.

그리고 빌 존슨의 환영을 받으며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2009년 11월 6일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는 애덤 윌리엄스(Adam Williams)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외계인 납치를 믿지 않는 크리스는 인터뷰 도중 애덤 윌리엄스를 자극하게 되고, 애덤 윌리엄스의 친구인 에밀리 리드에 의해 인터뷰는 중지된다.


애덤 윌리엄스와의 인터뷰 도중 발생한 소란으로 크리스와 브렌트는 박람회장에서 쫓겨난다. 


오후 5시 56분.

크리스와 브렌트는 에밀리 리드가 주관하는 외계인 납치자들의 모임이 열리는 곳(로즈웰 26km 외곽)을 찾아간다.

그리고 에밀리가 7살, 14살, 21살 생일날 3차례나 외계인에게 납치되었고, 곧 다가올 28살 생일에도 납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2018)>은 UFO와 외계인 납치설에 관한 이야기로, 극영화의 흐름 속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삽입한 영상 편집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 전혀 없고 뻔히 예측 가능한 상황과 이야기는 긴장감과 흥미를 전혀 유발하지 못합니다.


UFO와 우주선 내부, 그리고 외계인의 모습은 나름대로 괜찮았으며, 영화 속에 잠깐 등장한 '피터 스토메어'를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Beyond The Sky

▲ 크리스의 아버지, 피터 노튼 역을 맡은 피터 스토메어.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2018) 화면 캡처.


<스카이 라인 더 비욘드 (2018) 영화 대사 中>


☞ 크리스 :

아버지는 어머니가 외계인에 납치됐다고 믿게 됐어요.

아버지는 2주 전에 돌아가셨고 죽는 날까지 그 믿음을 고수하셨죠.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 가정을 파괴한 이 시대 최고의 미신인 외계인 납치설을 반증하려 합니다.


☞ 크리스 : 거짓 기억 증후군이라는 현상을 들어 봤어요?


☞ 크리스 : 진실은 의견이 아니라 입증 가능한 사실이에요.


☞ 외계인 : 우리는 오랜 인간 진화의 결과물이다.


☞ 외계인 : 미래에 인간 자아는 결정화된다. 우리는 이성에 묶여 버렸고 뭔가를 상실했다.

☞ 크리스 : 우리에게 하는 일이 뭐지?

☞ 외계인 : 사람의 나쁜 기억을 지우면 그 인생의 미래도 달라지는지 연구하고 있다.

☞ 에밀리 : 너희 도움을 필요 없어. 이제 그만해.


평점 : 5점 (새로운 것이 전혀 없고 뻔히 예측 가능한 상황과 이야기는 긴장감과 흥미를 전혀 유발하지 못한다.)


☞ 2021년 7월 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2017) 뛰어난 시각 효과는 매력적이지만......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2017)

제작 : 프랑스, 미국

러닝타임 : 137분

원작 : 피에르 크리스틴, 장-클로드 메지에르 (Based on the comic book series 'VALERIAN AND LAURELINE' By Pierre Christin and Jean-Claude Mezieres Published By DARGAUD)

감독, 각본 : 뤽 베송

출연 : 데인 드한(발레리안 역), 카라 델러비인(로렐린 역), 클라이브 오웬(아륀 필릿 사령관 역), 리한나(버블 역), 에단 호크(졸리 더 핌프 역), 허비 행콕(국방장관 역), 크리스(네자 역), 사샤 루스(리히오-미나 공주 역), 룻거 하우어(President of the World State Federation 역), 에릭 로샹(Captain Welcoming Palm Müret 역), 존 굿맨(컨버트를 가지고 있는 빅 마켓 'Igon's shop'의 Igon Siruss 목소리 역)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2017) 영화 포스터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2017)>의 시작 부분은 데이비드 보위 (David Bowie)의 'Space Oddity'라는 음악을 배경으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우주선(우주정거장)이 도킹하고 서로 교류(인사)하며, 거대한 규모의 알파 우주정거장이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1975년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장면

2020년 중국 우주선이 타국가의 우주정거장에 도킹에 성공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

2031년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

2150년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인간이 아닌) 외계 생명체들이 인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


많은 우주선들이 결합해 생긴 엄청난 규모의 알파 우주정거장은 그 무게와 크기 때문에 지구에 심각한 위협이 되었고, 세계 국가 연맹 대통령(룻거 하우어 분)은 우주정거장을 지구 중력 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렇게 해서 알파 정거장은 대탐험가 마젤란처럼 마젤란 커런트로 미지를 향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그로부터 400년 후 QN34 성좌 내 뮐 행성(Planet Mül Constellaion QN34)이 거대 우주선들의 추락으로 멸망하고, 30년이 지난 시점인 28세기 주인공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등장합니다.


시작 부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의 이야기 흐름은 화려하고 인상적인 CG에 비해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우주 연방정부 특수 요원인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키리안 행성의 '빅 마켓'에서 도난당한 뮐 행성의 마지막 남은 컨버터(에너지 구슬을 생산하는 반려동물)를 되찾는 과정이나 멸망한 뮐 행성의 원주민 펄(Pearl; 진주족)의 사령관 납치 및 추격 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별다른 긴장감이나 재미를 주지 못합니다.


평점 : 6점 (뛰어난 시각 효과는 매력적이지만 이야기는 별다른 긴장감이나 재미를 주지 못한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2017)>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지금은 고인이 된 룻거 하우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세계 국가 연맹 대통령으로 잠깐 등장하는 룻거 하우어.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2017)' 화면 캡처


※ 뤽 베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2017)>는 2,734개나 되는 특수효과 장면이 사용된 작품으로, 2억 9백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합니다.


☞ 2020년 5월 4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리딕 (Riddick, 2013) 리딕 1편과 2편을 본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작품

리딕 (Riddick, 2013)

제작 : 미국 / 수입 : D&C엔터테인먼트 / 배급 : ㈜영화사 빅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데이비드 토히

출연 : 빈 디젤(리딕 역), Matt Nable(Boss Johns 분), 케이티 색호프(달 역), 데이브 바우티스타(디아즈 역), 놀런 제라드 펑크(루나 역), 보킴 우드바인(모스 역), 조르디 몰라(산타나 역), 칼 어번(바코 역)

Riddick

▲ 리딕 (Riddick, 2013) 영화 포스터


<리딕 (Riddick, 2013) 영화 줄거리>


마샬을 없애고 네크로몬거(Necromonger)의 수장이 된 리딕.

리딕은 자신을 추종하는 네크로몬거와 자신을 제거하고 우두머리가 되려는 이들 사이에서 동물적인 본능을 조금씩 잃는 자신을 발견하며 동물적 본능으로 살던 고향을 그리워한다.

리딕과 같은 눈을 가진 퓨리언(Purion) 종족을 본 적이 있다는 바코(칼 어번 분)의 말을 듣고, 우주선을 타고 고향 행성으로 떠나는 리딕.

그는 자신을 죽이려는 수하들의 공격으로부터 힘겹게 살아남아 척박한 행성에 홀로 남겨지게 되는데......


<리딕 (Riddick, 2013)>은 영화 리딕 시리즈 3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은 영화 <리딕 (Riddick, 2013)> 초반의 이야기 중간쯤에 조금 나오는데, 리딕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무슨 내용인지 잘 와닿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리딕 1편과 리딕 2편을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먼저 봤을 당시 세밀한 이야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리딕이라는 캐릭터를 전혀 알지 못했기에 상당히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척박한 행성에서 동물적 본능이 조금씩 살아난 리딕은 맹독을 품은 물 속에 사는 에이리언들이 사는 곳을 지나 넓은 평원으로 나옵니다.


멀리에서 거대한 비구름이 아주 느린 속도로 몰려오는 것을 본 리딕.

리딕은 비가 내리게 되면 에이리언들이 활동 범위를 넓혀 밖으로 나올 것이란 사실을 직감하고, 이 행성을 벗어나기 위해 현상금 사냥꾼들을 위해 만든 빈 기지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체를 스캔해 현상금 사냥꾼들이 탄 우주선이 행성으로 들어오도록 만듭니다.


리딕을 잡기 위해 행성으로 온 현상금 사냥꾼의 우주선은 2척으로, 두 번째로 도착한 우주선의 보스 존스(Matt Nable 분)는 10년 전 리딕 1편 <에이리언 2020 (Pitch Black, 2000)>에서 리딕을 잡아 우주선으로 수송하던 현상금 사냥꾼 윌리엄 J. 존스(콜 하우저 분)의 아버지였습니다.

보스 존스는 리딕에게 자신의 아들에 관한 것을 듣기 위해 리딕을 잡으려 합니다.


리딕 1편과 2편을 본 분들이라면 리딕 3편 <리딕 (Riddick, 2013)>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리딕 (Riddick, 2013)>이 행성에서 한 마리의 강아지(야생 동물)를 주운 뒤 먹이를 주고, 성장한 후에는 교감하며 지내는 장면은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Riddick

▲ 리딕과 교감을 나누는 야생 동물. <리딕(Riddick, 2013)> 화면 캡처


평점 : 7점 (리딕 1편과 2편을 본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작품)


☞ 2018년 3월 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애니 리딕 (The Chronicles of Riddick: Dark Fury, 2004) 리딕 1과 리딕 2를 본 이들에게는 반가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애니 리딕 (The Chronicles of Riddick: Dark Fury, 2004)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35분

감독 : 피터 정 / 각본 : 데이비드 토히

목소리 출연 : 빈 디젤(리딕 역), 키스 데이빗(이맘 역), 리아나 그리피스(잭 역), Tress MacNeille(Chillingsworth 역) 

The Chronicles of Riddick: Dark Fury

▲ 애니 리딕 (2004) 영화 포스터


<애니 리딕 (2004)>은 리딕 1 <에이리언 2020 (2000)>과 리딕 2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2004)>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리딕 1과 리딕 2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토히 감독이 극본을 쓰고, 피터 정 감독이 연출한 35분의 짧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 리딕 (2004) 영화 줄거리>


무서운 에이리언들이 존재하는 행성에서 탈출한 리딕과 이맘, 그리고 잭이 탄 우주선이 쿠블라이 칸이라는 이름을 가진 우주선에 납포된다.

그 우주선의 선장은 안토니아 칠링스워스로 그녀는 현상금이 붙은 흉악 범죄자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상태로 조각품처럼 전시한다.

그리고 용병들은 냉동 수면 상태로 보관하며 필요할 때마다 깨어나게 해 활용한다. 

리딕과 이맘, 잭을 붙잡은 안토니오 칠링스워스는 이들을 괴생명체에 대항해 싸우게 한 후 그 모습을 구경하며 즐기는데......


리딕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캐릭터와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제대로 알지 못해 <애니 리딕 (2004)>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리딕 1과 리딕 2를 봤다면 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평점 : 6점 (리딕 1과 리딕 2를 봤다면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 2018년 2월 2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The Chronicles of Riddick, 2004) 리딕 1 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액션 및 CG 영상도 훨씬 나아졌지만......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The Chronicles of Riddick, 2004)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데이비드 토히

출연 : 빈 디젤(리딕 역), 콤 피오레(마샬 역), 칼 어번(바코 역), 탠디 뉴튼(바코의 부인 역), 주디 덴치(에어론; Aereon 역), 키스 데이빗(이맘 역), 알렉사 다발로스(키이라; Kyra 역), 라이너스 로체(퓨리파이어 역)

The Chronicles of Riddick

▲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2004) 영화 포스터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2004) 영화 줄거리>

 

다른 별들을 침공해 죽음, 아니면 복종을 강요하는 네크로몬거(Necromonger).

그들에게 복종을 맹세한 이들은 개종 과정을 통해 충실한 네크로몬거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에이리언 2020 (2000)>에서 잭과 이맘을 우주선에 태우고 에어리언들이 사는 행성을 탈출한 리딕(빈 디젤 분).


그로부터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리딕은 현상금 사냥꾼 용병들인 툼스(Toombs)의 공격을 받지만 바로 역습을 가해 그들을 제압한다.

리딕은 툼스 무리의 대장에게서 자신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건 것이 헬리온 프라임의 이맘(키스 데이빗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툼스 무리에게서 빼앗은 우주선을 타고 헬리온 프라임으로 간다.


5개의 행성으로 된 성단 헬리온(Helion)의 메인 행성 헬리온 프라임.

그곳에서 이맘을 만난 리딕은 잭(지금 사용하는 이름은 '키이라')이 크리마토리아라는 곳에 잡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맘과 함께 리딕에게 현상금을 걸고 그를 찾았던 엘리멘탈 종족의 외교관 에어론(주디 덴치 분).

에어론과 네크로몬거의 침공을 막으려는 이들은 퓨리언(Purion) 종족인 리딕에게 네크로몬거의 수장 마샬(Marshal)을 없애줄 것을 부탁하는데......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2004)>은 저예산으로 제작된 리딕 1편 <에이리언 2020 (Pitch Black, 2000)>과는 다르게 1억 4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입니다.

그 덕분에 스케일이 커지고. 액션 및 CG 영상도 훨씬 나아졌으며, 리딕의 능력도 전편보다는 훨씬 파워업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야기는 몰입감 보다는 피로감을 더 유발하며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평점 : 7점 (리딕 1 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액션 및 CG 영상도 훨씬 나아졌지만......)


☞ 2018년 2월 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에이리언 2020 (Pitch Black, 2000) 리딕 1 - 우주선이 추락하는 영화의 초반은 흥미진진했지만, 이후부터는 지루함. 주인공 리딕의 활약도 미미하다.

에이리언 2020 (Pitch Black, 2000)

제작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 108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데이비드 토히

출연 : 빈 디젤(리차드 B.리딕 역), 라다 미첼(캐롤린 프라이 역), 콜 하우저(윌리엄 J.존스 역), 키스 데이빗(이맘 역), 루이스 피츠-제럴드(패리스 P.오길비 역), 클로디아 블랙(샤자 역), 시몬 버크(그렉 오웬스 역), 리아나 그리피스(잭 역), 존 무어(지크 역), 샘 새리(핫산 역), 레스 챈터리(슐레이만 역)

Pitch Black

▲ 에이리언 2020 (2000) 영화 포스터


<에이리언 2020 (2000) 영화 줄거리>


40명을 태운 우주 수송선 헌터 그래츠너에 무엇인가가 충돌하면서 항로를 이탈한다.

그리고 냉동 기기 속에서 수면 상태에 있던 캐롤린 프라이(라다 미첼 분)와 그렉 오웬스(시몬 버크 분)가 비상사태 경고와 함께 수면에서 깨어난다.

캐롤린 프라이는 선장을 대신해 우주선을 낯선 행성에 불시착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그 행성에는 무서운 괴생명체가 살고 있었으니......


<에이리언 2020 (2000)>의 원제목은 'Pitch Black'(칠흑 같은, 캄캄한)으로,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잘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리딕이 주인공입니다.


탈옥했다가 윌리엄 J.존스(콜 하우저 분)에게 붙잡힌 죄수 리딕(빈 디젤 분).

리딕은 헌터 그래츠너에 타게 되고, 헌터 그래츠너가 태양이 세 개가 있는 낯선 행성에 추락하면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생존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 행성에는 빛을 피해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무서운 에이리언들이 살고 있는데, 개기일식으로 어둠이 몰려오면서 생존자들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우주선이 무엇인가에 부딪치면서 프라이가 냉동 기기에서 깨어나고 우주선이 추락하는 과정은 긴박하게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선이 추락한 이후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지루한데, 어둠 속에서 사물을 잘 볼 수 있는 눈과 동물적인 감각을 가진 리딕의 활약도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평점 : 7점 (우주선이 추락하는 영화의 초반은 흥미진진했지만, 이후부터는 지루함. 주인공 리딕의 활약도 미미하다.)


☞ 2018년 2월 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8일 수요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아직도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한 터미네이터... 새롭거나 흥미로운 것은 전혀 없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제작 : 미국, 중국 / 수입,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러닝타임 : 128분

감독 : 팀 밀러

출연 : 맥켄지 데이비스(그레이스 역), 나탈리아 레예스(대니 라모스 역), 린다 해밀턴(사라 코너 역), 아놀드 슈왈제네거(T-800 / 칼 역), 가브리엘 루나(가브리엘 / REV-9 역)

Terminator: Dark Fate

▲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영화 포스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는 2015년 제작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에 이어 다시 제작된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신 영화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초기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터미네이터를 멋진 영화로 만들었던 린다 해밀턴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한 영화라 어느 정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이 전혀 없어 두 배우의 최근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악당으로 등장한 터미네이터 ‘Rev-9’은 성능은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2 (1991)>의 'T-1000' 만큼 활약하지 못했는데, ‘Rev-9’ 역을 맡은 배우 가브리엘 루나는 로버트 패트릭 같은 카리스마를 전혀 보여주지 못합니다.


다른 배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도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야기 흐름은 뻔해 지루했고, 결말도 특별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중국 자본이 영화 제작(투자)에 참여했음을 알려주는 텐센트픽쳐스(Tencent Pictures)의 로고입니다.


평점 : 7점 (아직도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한 터미네이터... 새롭거나 흥미로운 것은 전혀 없었다.)


☞ 2020년 2월 1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The Space Between Us , 2016) 화성에서 태어난 최초의 인간 가드너 엘리엇... 지구로 오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The Space Between Us , 2016)

제작 : 미국 / 수입 : ㈜메인타이틀 픽쳐스 / 배급 :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러닝타임 : 120분

감독 : 피터 첼섬 

출연 : 에이사 버터필드(가드너 엘리엇 역), 브릿 로버트슨(툴사 역), 게리 올드만(나다니엘 셰퍼드 역), 칼라 구기노(켄드라 윈덤 역), Janet Montgomery(사라 엘리엇 역), Trey Tucker(Harrison Lane 역), 비디 웡(제네시스 디렉터 첸 역), Morse Bicknell(NASA Executive 역), Beth Bailey(NASA Chief Doctor 역), Peter Chelsom(로봇 Centaur 목소리 역)

The Space Between Us

▲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2016) 영화 포스터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2016) 영화 줄거리>


화성 이주 및 정착 미션(제네시스 화성 미션) 임무를 맡고 화성에서 4년을 보내게 될 사라 엘리엇 등 6명의 우주인들이 마젤란-61호를 타고 이륙한 후 화성 수송선 도킹에 성공하고 화성을 향해 날아간다.


2달 후.

화성으로 향하는 수송선 안에서 화성 미션의 수석 우주인인 사라 엘리엇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스트 텍사스 프로젝트'가 중대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책임자인 나다니엘 셰퍼드는 '태아가 임신 기간 내내 무중력 상태에 노출됐기 때문에 지구로 오는 여정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화성에 도착한 후 출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화성에 도착한 사라 엘리엇은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지만 결국 죽는다.

그리고 사라 엘리엇이 아이를 출산하다가 죽었다는 사실은 비밀에 붙이게 된다.


16년 후.

화성에서 태어난 최초의 인간 가드너 엘리엇은 지구를 동경하며 지구에 사는 툴사라는 소녀와 채팅으로 만나며 친구가 된다. 


약한 뼈를 탄소나노튜브로 보강하는 수술을 받은 가드너는 켄드라 윈텀 등 화성 미션 우주인들과 225,308,160km 떨어진 지구에 도착한다.

꿈에 그리던 지구에 도착했지만 여러 검사들을 받느라 여전히 갇혀서 지내는 가드너.

가드너는 추가 검사를 더 해야한다는 켄드라 윈텀의 말에 자신을 화성으로 돌려보내려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몰래 건물을 빠져나와 툴사가 있는 콜로라도로 찾아가는데......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2016) 영화 속 대사>


☞ 스캇 허바드 기자 :

에어로스페이스 타임스의 스캇 허바드입니다.

엘리엇 씨, 향후 4년을 화성에서 희생하게 되는 기분이 어떤가요?

☞ 사라 엘리엇 : 

희생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전 겸손하고 기쁘게 개척자가 될 기회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기자 :

과거의 사고나 위험을 생각할 때 두렵진 않으신가요?

☞ 사라 엘리엇 : 

물론입니다.

이 미션이 실패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진정 용감한 이는 두려움이 없는 자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자입니다.

용기는 기도를 마친 후의 두려움이니까요.


☞ 나다니엘 셰퍼드 : 

2/3 미만의 중력은 아기의 장기를 변형시킬 거야.

심장은 지구의 중력에서처럼 정상적으로 활동할 힘이 없을 거고.

뼈는 부러지기 쉽고 사이즈만 크겠지.


☞ 나다니엘 셰퍼드 : 

제네시스 화성 미션의 수석 우주인이 임신한 것도 모자라서 출산 후 사망했어.

갓난아기를 홀로 우주에 남겨둔 채 말이야.

어떤 난리가 나겠어? 

이스트 텍사스를 움직이는 건 돈과 과학, 믿음, 그리고 무엇보다 탁월한 홍보라고.

☞ 앨리스 : 

이건 비밀 정도가 아니라 은폐예요.

회사가 파멸할 수도 있어요.


☞ 나다니엘 셰퍼드 : 

사실을 밝히면 자금이 끊길 거고,

우리가 노력했던 모든 걸 포기하고 전부 철수시키면 의사 말로는 아이가 살아돌아오지 못한다니.

이 사실을 비밀로 해야 회사를 살리고, 이스트 텍사스를 살려야 아이를 살리는군.


☞ 가드너 엘리엇 : 지구에서 제일 좋은 게 뭐예요?


☞ 가드너 엘리엇 :

사람들이 거짓말했다고 나도 거짓말했단 법은 없잖아.

너한테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고 사실이 아니란 법은 없어.


☞ 가드너 엘리엇 : 기사도가 살아 있거든. 적어도 낸터킷에는.


☞ 나다니엘 셰퍼드 : 

가드너의 근세포가 감소하고 있어.

그것만 두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트로포닌 수치가 높은 상태라면 심장비대증을 앓게 될 거야.

그 심장으로 지구의 대기는 감당 못해. 중력도...

시간이 없어.


☞ 가드너 엘리엇 : 어떻게 20초만에 더 예뻐질 수가 있지?


☞ 가드너 엘리엇 :

사람이 되는 법을 모를까 봐 두려웠는데 

네가 날 사람이 되게 해줬어.


☞ (가드너 엘리엇이 거울이 쓴 문장) : 내가 여기 있었다 (I WAZ HERE; I WUZ HERE ?)


☞ 나다니엘 셰퍼드 : 그녀가 죽었을 때 내 삶도 포기하고 싶었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2016)>는 화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년이 지구로 와서 지구에 사는 소녀를 만나고, 자신의 아빠를 찾는 여정을 함께 하며 우정과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수작이라고 말하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대사, 영상, 영화 삽입곡 등 시청자(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점 : 7.5점 (영화 대사, 영상, 영화 삽입곡 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는 흥미로운 작품)


※ 화성에서 가드너가 보는 영화(지난달 떠난 독일 과학자가 두고 간 영화)는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의 시 (1987)>입니다.


※ 지구에 있는 툴사와 채팅을 하는 가드너는 '자신은 파크 애비뉴에 있는 펜트하우스에 사는데, 골형성부전(Osteogenesis Imperfecta)이라는 병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 모든 근육을 사용하지 말고 지키고 싶은 근육만 사용 (DON'T USE ALL YOUR MUSCLES. ONLY THE ONES YOU WANT TO KEEP.) 

- 화성에서 달리기를 하는 켄드라 윈덤의 모습 옆에 보이는 표지판 내용.


☞ 2021년 1월 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루시드 드림 (Lucid Dream, 2016), 영화 '인셉션(2010)'을 봐라! 그러면 이 영화의 리얼티티와 이야기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루시드 드림 (Lucid Dream, 2016)

제작 : 한국

러닝타임 : 101분

각본, 감독 : 김준성 

출연 : 고수(최대호 역), 설경구(송방섭 형사 역), 박유천(디스맨 권용현 역), 강혜정(소현 역), 박인환(강성필 역), 천호진(조명철 회장 역), 전석호(최경환 역), 이석(유상만 역), 이시아(최미연 역), 김강훈(최민우 역), 최대훈(김형사 역), 박진우(맛나버거 주인 역), 박주환(수염 남 역), 조선묵(사진사 역), 이창직(퇴물조폭1 역), 권오진(퇴물조폭2 역), 허성민(덩치 역), 남상지(수진병원 간호사 역), 김선빈(안상준 역), 윤해주(대호병원 간호사 역), 김혜원(대호 아내 효정 역)

Lucid Dream

▲ 루시드 드림 (2016) 영화 포스터

 

영화 <루시드 드림 (2016)>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꿈 속에서 3년 전 당시의 기억을 재현하며 범인을 찾아가는 주인공 최대호(고수 분)의 이야기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다른 사람의 꿈을 해킹해 그 속으로 들어가는 디스맨(박유천 분)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영화의 모티브인 '루시드 드림(자각몽)'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루시드 드림 (2016)>은 이 소재로 영화적 리얼리티를 제대로 완성하지 못합니다.

또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나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는 과정도 흥미롭지 못하고, 시종일관 지루해 영화 후반부의 공들인 CG 장면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평점 : 6점 (영화 '인셉션'을 봐라! 그러면 이 영화의 리얼티티와 이야기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제공/배급 : NEW

제작 : (주)로드픽처스 / 공동제작 : 조이픽처스 엔터테인먼트

공동제공 : 캐피탈원(주), (주)이수창업투자, (주)대교인베스트먼트, (유)동문파트너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주), (주)한국투자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주), 키움인베스트먼트(주), (주)티지씨케이파트너스, IBK 기업은행

투자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주)

제작 : 최선중 / 공동제작 : 박영목 / 프로듀서 : 홍용수(P.G.K) / 각색 :이영종 / 촬영 : 박현철(C.G.K) / 조감독 : 박신웅

의상감독 : 김유선(CINE N FASHION) / 분장 : 박선지 / 음악 : 조영욱 / 액션코디네이터 : 신재명 / 특수효과 : 윤대원(PERFECT)

            

☞ 2017년 5월 16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다크 아워 (The Darkest Hour, 2011), SF 공포 영화의 기본 법칙을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만든 밋밋하고 재미없는 영화

다크 아워 (The Darkest Hour, 2011)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89분

감독 : 크리스 고락

출연 : 에밀 허쉬(션 역), 올리비아 썰비(나탈리 역), 맥스 밍겔라(벤 역), 레이첼 테일러(앤 역), 조엘 키나만(스카일러 역), 베로니카 오제로바(비카 역)

The Darkest Hour

▲ 다크 아워 (The Darkest Hour, 2011) 영화 포스터


<다크 아워 (The Darkest Hour, 2011) 영화 줄거리> 


사업차 러시아를 방문한 션(에밀 허쉬 분)과 벤(맥스 밍겔라 분)은 모스크바의 한 클럽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 나탈리(올리비아 썰비 분)와 앤(레이첼 테일러 분)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갑자기 정전이 되고, 휴대폰도 먹통이 된다.

거리로 나온 이들은 어두운 하늘에 펼쳐진, 오로라 같은 광경을 본다.

그 광경을 보며 신기해하는 사람들 머리 위로 빛을 내뿜으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있었으니......


영화 <다크 아워 (The Darkest Hour, 2011)>는 외계에서 온 발광체의 공격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로 변해 사라진 도시 모스크바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사람들이 사라진 도시의 풍경이나 소리없이 다가오는 전기장 형태의 생명체는 조금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긴장감과 재미가 부족합니다. 


공포를 유발하는 존재로 긴장감을 유발시키려면 그 존재가 눈에 보이거나 좁은 공간에서 그 존재와의 치열한 추격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포의 존재는 눈에 보이지 않았고, 도시 곳곳에 너무 많았으며, 추격의 배경이 된 공간은 너무 넓어 긴장감을 유발하지도 못합니다.


평점 : 6점 (SF 공포 영화의 기본 법칙을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만든 밋밋하고 재미없는 영화)


▲ 2017년 7월 16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레인 오브 파이어 (Reign of Fire, 2002), 현대에 등장한 드래곤이라는 존재에 대한 과장이 너무 심해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드래곤과의 싸움

레인 오브 파이어 (Reign of Fire, 2002)

제작 : 영국, 아일랜드, 미국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롭 바우만

출연 : 크리스찬 베일(퀸 애이버크롬비 역), 매튜 맥커너히(덴튼 밴 잰 역), 이자벨라 스코럽코(알렉스 젠슨 역), 제라드 버틀러(크리디 역), 스코트 모우터(자레드 윌크 역), 데이빗 케네디(에디 스택스 역)

Reign of Fire

▲ 블록버스터 SF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레인 오브 파이어 (2002) 영화 포스터


<레인 오브 파이어 (Reign of Fire, 2002)> 영화 포스터를 보며 가볍게 볼 수 있는 블록버스터 SF 액션 영화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드래곤이 등장하는 장면은 많지 않았고, 영화에서 인간들과 싸우는 드래곤도 한 마리씩 밖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핵무기를 사용했지만 전멸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인간들을 멸종시킬 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엄청난 위력의 드래곤.

그런데 드래곤이라는 존재는 용기를 내면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먹이(인간) 부족으로 드래곤들이 멸종하기를 기다리며 지하에서 계속 숨어살던 인간들의 생활은 처절하지 않았고, 두려움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영화 <레인 오브 파이어 (Reign of Fire, 2002)>는 블록버스터 SF 영화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를 피해 숨어사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틱한 SF 영화를 만들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룡들을 불로 태워서 멸종시키고, 인간의 핵무기와 싸워서도 이긴 드래곤'이라며 그 존재를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갔다면, 드래곤과 싸우는 액션 장면에 만족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점 : 7점 (현대에 등장한 드래곤이라는 존재에 대한 과장이 너무 심해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드래곤과의 싸움)


☞ 2017년 6월 23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7광구 (SECTOR 7, 2011), 허술한 이야기로 여전사가 될 수 없었던 하지원

7광구 (SECTOR 7, 2011)

제작 : 한국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김지훈 / 각본 : 김휘, 윤제균, 김지훈 / 각색 : 허준석, 이우철 

무술감독 : 김철준(STUNT FAMILY) / 제작 : 이상용, 윤제균

출연 : 하지원(차해준 역), 안성기(안정만 역), 오지호(김동수 역), 박철민(도상구 역), 송새벽(고종윤 역), 박정학(황인혁 역), 이한위(장문형 역), 박영수(장치순 역), 차예련(박현정 역), 민석(윤현우 역), 정인기(해준부 역), Clown Performance Team 전현규(그린맨 역), 김지영(어린해준 역), 이진영(여자선원 역)

SECTOR 7

▲ 7광구 (SECTOR 7, 2011) 영화 포스터


<7광구 (SECTOR 7, 2011) 영화 줄거리>


제주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대원들의 예상과 달리 시추 작업은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결국 본부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는다.

철수를 위해 본부에서 파견된 베테랑 캡틴 정만(안성기 분)은 해저 장비 매니저 해준(하지원 분)과 대원들의 꿈과 열정을 받아들여 철수 시기를 늦추며 시추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7광구 (SECTOR 7, 2011)>는 망망대해에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 괴생명체가 나타나면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세트 제작비로만 20억원이 들어간 덕분인지 이클립스 호의 모습은 그럴싸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흐름이 대단히 지루하고 산만하며, 괴생명체는 긴장감을 전혀 주지 못합니다.

등장인물들은 이야기를 살리며 흐름 속으로 빠져들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각자의 개성으로 어울어지지 못했으며, 여전사의 모습을 기대했던 주인공 하지원은 긴장감을 주지 못하는 괴생명체로 인해 빛날 수가 없었습니다.


에필로그 :

7광구는 제주도 남단. 심해 2,500미터 지점에 있는 추정 석유매장량 1천억 배럴의 대형 유전이다.

1978년 한·일 양국은 계약에 의거 앞으로 50년간 공동개발을 하기로 하였으나,

1986년 일본의 철수로 지금은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2028년까지 개발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7광구는 국제적 영토분쟁지역으로 남게 된다.


평점 : 5점 (허술한 이야기, 긴장감을 주지 못하는 괴생명체,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장인물들...) 


제공 : CJ E&M Pictures

공동제공 : 비엠씨영화전문투자조합, 이수창업투자(주), CJ창업투자(주), 소빅창업투자(주), (유)동문파트너즈, 그린손해보험(주), (주)제일저축은행

제작 : (주)JK필름 / 공동제작 : CJ E&M Pictures / 배급 : CJ E&M Pictures

제작협찬 : TV LOGIC, 한국석유공사, 시추선 두성호, 대우해양조선, 스파클, 하이트맥주주식회사

장소협조 : 소방방재청 중앙119

2009 한국콘텐츠진흥원 VFX지원사업 지원작


☞ 2018년 3월 4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드림캐쳐 (Dreamcatcher, 2003), 에이리언, 독심술, 그리고 코미디

드림캐쳐 (Dreamcatcher, 2003)

제작 :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러닝타임 : 136분

원작 : 스티븐 킹

음악 : 제임스 뉴턴 하워드

감독 : 로렌스 캐스단

출연 : 모건 프리먼(아브라함 커티스 대령 역), 토마스 제인(헨리 데블린 박사 역), 제이슨 리(비버; 조 클라렌든 역), 데미안 루이스(게리 존스 역), 티모시 올리펀트( 피트 무어 역), 톰 시즈모어(오웬 언더힐 역)

Dreamcatcher

▲ 드림캐쳐 (Dreamcatcher, 2003) 영화 포스터


이 영화의 장르는 판타지, 공포 영화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는 에이리언, 독심술 등의 소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웃기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를 연출한 로렌스 케스단 감독의 연출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샘 레이미 감독이 원작을 다듬어서 연출했다면 지루하지 않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상영시간 136분을 90분으로 편집해 이야기를 빠르게 진행했더라도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평점 : 7점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했더라면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되었을지도...)


☞ 2016년 12월 2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반전적인 요소를 잘 살려 제대로 연출되었다면 어느 정도는 볼만했을 이야기. (스포일러 일부 포함)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제작 : 미국, 스리랑카 러닝타임 : 86분 각본, 감독 : 찬드란 루트냄 원작 : 니라이 판데이 (ORIGINAL STORY NEERAJ PANDEY) BASED ON ORIGINAL FI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