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라스트 데이즈 (The Last Days, 2013) 치명적인 광장공포증으로 건물 내부에서만 살게 된 인간들

라스트 데이즈 (The Last Days, Los últimos días, 2013)

제작 : 스페인 / 수입, 배급 : 시네마리퍼블릭

러닝타임 : 103분

감독 : 데이빗 파스토르, 알렉스 파스토르 

출연 : 쿠임 구티에레즈(마크 델가도 역), 호세 코로나도(엔리케 역), 마르타 에투라(줄리아 역), 레티시아 돌레라(안드레아 역), 이반 마사귀(루카스 역)

The Last Days

▲ 라스트 데이즈 (2013) 영화 포스터


<라스트 데이즈 (2013) 영화 줄거리>


헤클라 화산 폭발 후 미지의 지층에서 퍼져나간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광장공포증 환자가 급증한다.

시간이 지나며 공장공포증 집단 히스테리 증상은 더욱 심해져 건물 밖을 나다니는 사람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자친구 줄리아와 다투고 집을 나와 직장으로 출근한 마크.

그는 (자신의 집에 줄리아와 함께 있던) 줄리아의 친구 안드레아와 통화 도중 통화 불능 상태가 되자 직장 건물을 나와 집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건물 밖을 나서는 순간 갑작스런 공황장애가 발생해 건물 안으로 쓰러지듯 들어온다.


3개월 동안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사람들과 건물 내부에 갇혀 지내던 마크.

그는 다른 사람들과 협심해 건물 지하에서 지하철 터널로 향하는 벽을 뚫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위성을 이용하는 GPS 기기를 가지고 있는 직장 상사 엔리케와 함께 지하철 터널, 하수관 등을 통해 여자친구 줄리아와 함께 살던 베르다구에르로 향하는데......


영화 <라스트 데이즈 (2013)>는 위에 설명한 줄거리를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보여주는데, 이런 구성은 안그래도 무거운 이야기 흐름을 더욱 무겁고 답답하게 만듭니다.

또한 SF 스릴러 장르의 소재를 '휴머니즘'과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사용해 극적 재미도 반감시킵니다.


<영화 대사 中>


☞ (6개월 이상 자신의 집에 갇혀 있다가 자살한 캐나다에 사는 16세의 그레그 래퍼티에 관한) 뉴스를 본 남자 : 

일본 애들이랑 비슷하지 않아요? 

하루 종일 틀어박혀 게임하는 애들 말이에요.


평점 : 6점 (이야기, 구성을 단순화하고, 조금 더 박진감 넘치게 연출되었더라면......) 


※ 다음 영화나 네이버 영화 줄거리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병을 '햇빛에 노출되면 죽게 되는 이상한 질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병은 '건물 밖으로 나가면 죽는 치명적인 광장공포증(공황장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밤에도 지하철 터널이나 하수관 등을 통해 이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 2020년 11월 15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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