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추천영화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추천영화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리스타트 (Boss Level, 2020) 재미있고 인상적인 타임루프 영화. 멋진 촬영과 편집으로 반복되는 상황들을 흥미롭고 때론 코믹하게 잘 보여준다.

리스타트 (Boss Level, 2020)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조 카나한

출연 : 프랭크 그릴로 (로이 풀버 Roy Pulver 역), 멜 깁슨 (클라이브 벤터 대령 Colonel Clive Ventor 역), 나오미 왓츠 (젬마 웰스 박사 Jemma Wells 역), 윌 사쏘 (경비실장 브렛 Brett 역), 애나벨 월리스 (치과 간호사 앨리스 Alice 역), 양자경 (다이 펑 Dai Feng 역), 켄 정 (제이크 셰프 Chef Jake 역), 숀 맥키니 (데이브 Dave 역), 셀리나 로 (관옌 Guan Yin 역), 매도우 윌리암스 (팸 Pam 역), 마틸드 올리비어 (술집 바텐더 가브리엘 역)

Boss Level

▲ 리스타트 (2020) 영화 포스터


<리스타트 (2020) 영화 줄거리>


델타포스 대위 출신의 로이 펄버는 매일 오전 7시 마체테 칼을 들고 자신을 죽이려 달려드는 괴한을 보며 깨어난다.

킬러들에 의해 죽음을 맞은 뒤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하는 로이.

로이는 벌써 139번의 시도(ATTEMPT 139)를 했지만 당일 12시 47분을 넘겨 살아본 적이 없다. 

자포자기에 빠진 로이는 언제나 똑같은 상황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킬러들의 추적을 피해 제이크의 중국 음식점으로 간다.

그리고 빼갈을 2병 시켜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떨며 12시 47분이 되기를 기다린다.


140번째 시도 후 로이는 어제(로이에게는 몇 달 전) 이력서를 가지고 다이나우 연구소(DYNOW LABORATORIES)로 젬마를 찾아간 일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킬러들의 추적을 피한 후 지하 건물에서 젬마가 생일선물로 보낸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신화(THE MYTHOLOGY OF Iset and Osiris)'라는 책을 읽다 1980년대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젬마의 아들 조를 만난다.

조와 함께 지하 건물 밖으며 나온 로이는 139번의 시도에도 결국 넘지 못했던 12시 47분이라는 시간을 지나 12시 50분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영화 <리스타트 (2020)>는 자신을 노리는 많은 킬러들에게 쫓기다 결국 죽고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반복되는 매일이라는 핵심 소재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과 비슷합니다.


이 영화는 액션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전에 겪었던 반복되는 상황들을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보여주는 초반부는 코믹함을 적당히 살리며 흥미롭고 인상적으로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영화는 반복되는 상황들을 시간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잘 편집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코믹함을 더한 액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로이가 반복되는 매일을 살게 된 이유는 젬마가 로이의 머리카락 등 로이의 정보를 '오시리스 스핀들 (Osiris Spindle)'에 넣어 작동시켰기 때문입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전혀 공감이나 이해를 불러올 수 없는 내용이지만 영화적 리얼리티 측면에서 보면 제법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칼을 쓰는 킬러 관옌을 이기기 위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2번 우승한 중국 검술의 대가 다이 펭에게 무술을 배우고,

젬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쫓는 킬러들과 젬마를 죽인 이들에게 반복해서 복수하며

아들 조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자포자기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등

반복되는 매일을 사는 주인공의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과 행동을 공감할 수 있도록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스타트 (2020) 영화 속 대사 中>


☞ 로이 : 104번째 시도를 하고 나니 왕짜증이 났다.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만둘 수 없다는 걸 안다.


☞ 관옌 : 난 관옌이다!


☞ 로이 : 난 끝없는 날의 죽음의 고리에 갇혀 있었다.


☞ 벤터 대령 : 파리가 스프에 빠지기 전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 가브리엘 : 재미는 볼 수 있지만 절대 사랑은 안돼요.


☞ 로이 : 조... 난 네 아빠야! (I Am Your Father.)


☞ 로이 : 난 오늘까지 144번 죽었지만 마침내 오늘은 뭔가를 할 수 있게 됐다.


☞ 벤터 대령 : 하지만 우리 세계를 새로 만들고 실수를 지울 수 있다면 어떨까?

역사를 다시 쓰는 능력이 진짜라면 어떨까?


☞ 벤터 대령 : 스핀들을 작동시키기 전에 너무 오래 돌리면 지구 전체가 멸망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안 하던가?

☞ 로이 : 걱정마. 세계가 멸망해도 넌 그걸 못봐.

☞ 벤터 대령 : 스핀들은 우리에게 신의 힘을 줘서 비극이 없는 세상을 다시 창조할 거야.


☞ 젬마 : 멈추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난 스핀들 안의 누락된 질량에 맞게 당신 차원과 DNA를 만들었어.

... 스핀들 중심부에 들어가 이론적으로 시공간 연속체를 재설정하고 재개해야 한다는 뜻이야.


☞ 젬마 : 난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 어떤 사람인지 알아. 하지만 저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 로이 :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난 알아.


평점 : 8점 (재미있고 인상적인 타임루프 영화. 멋진 촬영과 편집으로 반복되는 상황들을 흥미롭고 때론 코믹하게 잘 보여준다.)


☞ 2024년 1월 21일 작성 (구글 블로그)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코코 (Coco, 2017) 개성있는 캐릭터와 기발한 설정, 환상적인 영상, 그리고 멋진 감동을 선사하는 노래들 [OST 목록]

코코 (Coco, 2017)

제작 : 미국 / 수입,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러닝타임 : 105분

감독 : 리 언크리치 / 음악 : 크리스토퍼 레너츠(Christopher Lennertz)

목소리 출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헥터 역), 안소니 곤잘레스(미겔 역), 벤자민 브랫(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 역), 르네 빅터(아뷰엘리타 역), 하이메 카밀(Papá  역), 알폰소 아라우(Papá Julio 역)

Coco

▲ 코코 (Coco, 2017) 포스터


<코코 (Coco, 2017) 영화 줄거리>


뮤지션으로 성공하고 위해 기타를 들고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은 코코의 아빠 헥터(헥토르).

코코의 엄마 이멜다는 딸 코코를 먹여살리기 위해 음악과 관련된 것들을 모두 없애버린다.

그리고 신발 만드는 법을 배워 신발 제조업을 시작했고, 코코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 신발 제조업에 참여하며 사업은 번창한다.

하지만 코코의 가족들에게 음악은 여전히 금기다.


증조모 코코를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미겔(미구엘).

미겔은 자신만의 다락방에서 1942년 공연 중 어이없는 사고로 인해 사망한 멕시코의 전설적인 음악가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뮤지션이 되기를 희망한다.


조상들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올려놓고 그들을 추억하고 기억하는 '죽은 자들의 날 (Día de los Muertos)'.

떠돌이 개 단테 때문에 고조부모와 어린 코코가 함께 찍은 사진(고조부의 얼굴 부분은 찢겨져서 보이지 않음)이 담긴 액자가 깨지고, 미겔은 깨진 액자에서 사진을 주으며 사진의 접힌 부분을 펼친다. 

그런데 증조부가 들고 있는 기타가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기타였던 것이다.


기타를 본 미겔은 델라 크루즈가 고조부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며 광장에서 열리는 가요제에 나가려한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와 할머니가 기타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화가 나서 집을 뛰쳐나간다.


광장에서 열리는 가요제에 참가하기 위해 기타가 필요했던 미겔은 델라 크루즈 추모관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다.

그리고 델라 크루즈의 기타를 들고 기타줄을 튕기는데......


'죽은 자들의 날 (Día de los Muertos)'에 델라 크루즈의 기타줄을 튕긴 미겔이 산자도 죽은자도 아닌 상태가 되어, 꽃으로 만든 다리를 통해 '죽은 자들의 도시'로 들어가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픽사의 개성있는 캐릭터들, 기발한 설정, 환상적인 영상, 그리고 멋진 음악 등으로 강한 몰입감과 재미를 전해줍니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미겔이 코코와 함께 부르는 'Remember Me'(기억해 줘)라는 노래를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평점 : 9점 (개성있는 캐릭터와 기발한 설정, 환상적인 영상, 그리고 멋진 감동을 선사하는 코코 OST 노래들)


※ 미구엘의 친구 떠돌이 개 단테는 멕시코에 실존하는 토종견 ‘숄로’가 모델이고, 리베라 가족의 신발 공방은 멕시코 오악사카 주 제화공 작업실이 배경이라고 합니다.


가수 윤종신 씨가 부른 코코 OST곡 '기억해 줘'도 좋습니다.

※ [코코] 윤종신 '기억해 줘' 뮤직비디오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CKcst-Bd1Vg


<코코 (Coco, 2017)> OST 한국어 Ver. (Coco OST 한국어 Ver.) 앨범 목록


1. 기억해 줘(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 - 박정민

2. 꼭 필요한 조언 - Antonio Sol, 박정민

3. 우리가 아는 후와니타 - 정동화

4. 포코 로코 - 정동화, 문서윤

5. Jalala (Inst.) - Mexican Institute Of Sound

6. 이 세상은 내 가족이야 - Antonio Sol, 문서윤

7. 기억해 줘(헥토르&어린 코코) - 정동화, 안소명

8. La Llorona - Alanna Ubach, Antonio Sol

9. 기억해 줘(미겔 & 마마 코코) - 김현심, 문서윤

10. 잊지마 - 문서윤

11. 기억해 줘(윤종신 버전) - 윤종신

12. 기억해 줘(Duo)(Feat.Natalia Lafourcade) - Miguel

13. Will He Shoemaker? - Michael Giacchino

14. Shrine and Dash - Michael Giacchino

15. Miguel`s Got an Axe to Find - Michael Giacchino

16. The Strum of Destiny - Michael Giacchino

17. It`s All Relative - Michael Giacchino

18. Crossing the Marigold Bridge - Michael Giacchino

19. Dept. of Family Reunions - Michael Giacchino

20. The Skeleton Key to Escape - Michael Giacchino

21. The Newbie Skeleton Walk - Michael Giacchino

22. Adiós Chicharrón - Michael Giacchino

23. Plaza de la Cruz - Michael Giacchino

24. Family Doubtings - Michael Giacchino

25. Taking Sides - Michael Giacchino

26. Fiesta Espectacular - Michael Giacchino

27. Fiesta con de la Cruz - Michael Giacchino

28. I Have a Great-Great-Grandson - Michael Giacchino

29. A Blessing and a Fessing - Michael Giacchino

30. Cave Dwelling on the Past - Michael Giacchino

31. Somos Familia - Michael Giacchino

32. Reunión Familiar de Rivera - Michael Giacchino

33. A Family Dysfunction - Michael Giacchino

34. Grabbing a Photo Opportunity - Michael Giacchino

35. The Show Must Go On - Michael Giacchino

36. For Whom the Bell Tolls - Michael Giacchino

37. A Run for the Ages - Michael Giacchino

38. One Year Later - Michael Giacchino

39. Coco - Día de los Muertos Suite - Michael Giacchino


<코코 (Coco, 2017)> OST 앨범 목록


1. Remember Me (Ernesto de la Cruz) (Benjamin Bratt)

2. Much Needed Advice (Benjamin Bratt and Antonio Sol)

3. Everyone Knows Juanita (Gael García Bernal)

4. Un Poco Loco (Anthony Gonzalez and Gael García Bernal)

5. Jálale (Mexican Institute of Sound)

6. The World Es Mi Familia (Anthony Gonzalez and Antonio Sol)

7. Remember Me (Lullaby) (Gael García Bernal and Gabriella Flores and Libertad García Fonzi)

8. La Llorona (Alanna Ubach and Antonio Sol)

9. Remember Me (Reunion) (Anthony Gonzalez and Ana Ofelia Murguía)

10. Proud Corazón (Anthony Gonzalez)

11. Remember Me (Dúo) (Miguel (Featuring - Natalia Lafourcade)

12. Will He Shoemaker? (Michael Giacchino)

13. Shrine and Dash (Michael Giacchino

14. Miguel's Got an Axe to Find (Michael Giacchino)

15. The Strum of Destiny (Michael Giacchino)

16. It's All Relative (Michael Giacchino)

17. Crossing the Marigold Bridge (Michael Giacchino)

18. Dept. of Family Reunions (Michael Giacchino)

19. The Skeleton Key to Escape (Michael Giacchino)

20. The Newbie Skeleton Walk (Michael Giacchino)

21. Adiós Chicharrón (Michael Giacchino)

22. Plaza de la Cruz (Michael Giacchino)

23. Family Doubtings (Michael Giacchino)

24. Taking Sides (Michael Giacchino)

25. Fiesta Espectacular (Michael Giacchino)

26. Fiesta con de la Cruz (Michael Giacchino)

27. I Have a Great Great Grandson (Michael Giacchino)

28. A Blessing and a Fessing (Michael Giacchino)

29. Somos Familia (Michael Giacchino)

30. Reunión Familiar de Rivera (Michael Giacchino)

31. A Family Dysfunction (Michael Giacchino)

32. Grabbing a Photo Opportunity (Michael Giacchino)

33. For Whom the Bell Tolls (Michael Giacchino)

34. One Year Later (Michael Giacchino)

35. Coco - Día de los Muertos Suite (Michael Giacchino)


☞ 2018년 2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대장 김창수 (MAN OF WILL, 2017) 극적인 요소들은 약하지만 소재만으로도 가치 있는 영화

대장 김창수 (MAN OF WILL, 2017) 

제작 : 한국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이원태 / 각본 : 이원태 / 원작 : 이원태, 김탁환 / 각색 : 윤종민, 문대영 / 조감독 : 문대영

무술 : 허명행 최봉록 (서울액션스쿨) / 무술 - 김창수 대역 : 김성종

음악 : 김형석 류영민 (CineBro-note)

출연 : 조진웅(김창수 역), 송승헌(강형식 역), 정만식(마상구 역), 정진영(고진사 역), 유승목(이영달 역), 신정근(조덕팔 역), 정규수(양원종 역), 전배수(박동구 역), 김재영(김상노 역), 김윤성(나춘배 역), 이서원(김천동 역), 곽동연(간수 최윤석 역), 배진웅(최작두 역), 다케다 히로미츠(와타나베 역), 윤병희(황봉구 역), 이태일(김만철 역), 이순원(천종수 역), 한철우(학부대신 역), 박경근(법부대신 역), 김광영(경무관 역), 유성안(영사관 직원 역), 한성천(집배원 역), 박지훈(가토 히데키 역), 정완희(술취한간수 역), 김정한(조는간수 역), 황규인(짐챙기는간수 역), 이원석(이송간수 역), 염혜란(면회자 역), 이동후(개항장 인력거꾼 역), 김영호(전보대신 역)

특별출연 : 손종학(이회응 역), 이철민(도승선 역), 박소담(독립신문 기자 한영희 역)

우정출연 : 이경영(이재정 역), 이선균(고종 역)

MAN OF WILL

▲ 대장 김창수 (2017) 영화 포스터


<대장 김창수 (2017) 영화 줄거리>


명성황후 시해사건 5개월 후인 1896년 3월 9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칼을 휘드르는 일본인을 죽이는 청년 김창수(조진웅 북).

그는 국모 명성황후 시해에 관여한 일본인을 죽인 것이라고 항변하지만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소에 수감된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해주 감옥소에 투옥되었다 인천 감옥소로 이감된 김창수가, 1898년 3월 19일 인천 감옥소를 탈출하기 전까지 625일 동안의 감옥소 생활입니다.

영화는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 김창수와 수감자들의 생활상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갈등이 약하고 극적 흐름을 전해줄 수 있는 부분도 별로 없어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일본인들과 가깝게 지내며 사리사욕을 챙기는 감옥소장 강형식(송승헌 분)은 영화 속에서 별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데, "할 수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해서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김창수의 의지가 얼마나 굳건한지 시험하지도 않습니다.


인천 감옥소로 이감된 김창수는 처음에는 감옥소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을 몰라 재판조차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들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글을 가르치면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백범 김구 선생의 생애를 떠올릴 수 있는 에필로그 자막이 영화보다 더 뭉클함을 전해주는 것은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의 헌신적인 삶을 알기 때문입니다.


<대장 김창수 (2017) 에필로그 中>


세상으로 돌아간 김창수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쳤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를 따라 구국의 한 길로 뛰어들었다.

사형수 김창수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 백범 김구다.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 출생

1894년 (19세) 동학농민군 황해도 선봉장으로 해주성 공격

1896년~1898년 (21~23세) 1896년 3월 9일 국모 복수를 위해 일본인 쓰치다 조스케 처단 해주 감옥 투옥

...... 중간 생략 ......

1919년 (44세) 3.1 운동 직후 중국 상해로 망명. 그 후 27년 동안 독립을 위해 헌신

1940년 (65세)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취임. 한국광복군 창설

1945년 11월 23일 (70세) 해방 후 환국하여 민족 통일을 위해 헌신

1948년 4월 19일 통일을 위해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 참가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는 안두희의 흉탄에 암살되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배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평점 : 8점 (극적인 요소들은 약하지만 소재만으로도 가치 있는 영화) 


제작 : ㈜원탁,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주)무비스퀘어

제공 : (주) 키위컴퍼니 / 배급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 공동배급 : (주)키위컴퍼니

공동제공 : IBK기업은행, (주)키위미디어그룹,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미시간벤처캐피탈(주), (주)노버스미디어코프, 대성창업투자(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주), 지비보스톤창업투자(주), KDB캐피탈, (주)이수창업투자, KBS한류투자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일본어 번역 및 감수 : 차하연 / 한글 감수 :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정묵 교수 / 한문 자문 : 남성현

붓글씨 대서, 대역 : 정준식 (캘리공작소)

장소협조 (촬영 장소) : 합천 영상테마파크, 문경 가은세트장,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전주종합촬영소, 부안 새만금간천지구, 양주 가래비빙벽장, 청주 성서신학원, 성공회 진천교회, 담양 다이너스티 CC, 남원 구 서도역, 용인 MBC대장금파크, 강화 고대광실 우일각, 함백산


☞ 2017년 12월 10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Green Lantern, 2011), 그린 랜턴 : 퍼스트 플라이트 (2009) - 슈퍼히어로 그린 랜턴 탄생기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Green Lantern, 2011)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17분

감독 : 마틴 캠벨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할 조던/그린 랜턴 역), 블레이크 라이블리(캐롤 페리스 역), 피터 사스가드(헥터 해몬드 역), 마크 스트롱(시네스트로 역), 테무에라 모리슨(아빈 수르 역), 젠나 크레이그(캐롤 페리스 11살 역), 안젤라 바셋(닥터 아만다 윌러 역), 팀 로빈스(해몬드 상원의원 역)

▲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2011) 영화 포스터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2011) 영화 줄거리>


지구를 포함한 총 3600개 섹터로 구분된 행성들을 수호하는 그린랜턴 군단의 영웅 아빈 수르(테무에라 수르 분).

아빈 수르는 부활한 패럴랙스의 공격을 받아 지구에 불시착한다.

그리고 반지(파워링)가 선택한 할 조던(라이언 레이놀즈 분)에게 그의 반지를 넘겨주고 죽는다.

할 조던은 인간 중 최초로 선택받은 그린 랜턴이 되는데......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2011)>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그린랜턴은 상상한 것을 반지를 통해 만들어내며 활약하는 슈퍼히어로입니다. 

그의 능력은 제법 신선하고 개성이 있어 새로운 슈퍼히어로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탄생하는 과정들을 이야기 속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또한 약한 악당에게 너무 쉽게 제압당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패럴랙스는 상대적으로 쉽게 무찌르는 등 슈퍼히어로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평점 : 7점 (제법 신선하고 개성있는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를 만났지만...)


※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나오는 중간에 등장하는 시네스트로가 노란 반지(파워링)를 끼는 장면은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2011)> 후속편 제작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린 랜턴 2>는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2017년 7월 워너브러더스와 DC코믹스가 <그린랜턴 군단> 제작을 공식화했다고 하니 후속편을 기대해도 될 것입니다. 


그린 랜턴 : 퍼스트 플라이트 (Green Lantern: First Flight, 2009)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77분

감독 : 로렌 몽고메리

목소리 출연 : 크리스토퍼 멜로니(할 조단/그린 랜턴 역), 빅터 가버(시네스트로 역), 트리시아 헬퍼(부디카 역), 마이클 매드슨(킬로워그 역), 존 라로케트(토마르 레 역)

▲ 그린 랜턴 : 퍼스트 플라이트 (2009) 애니메이션 포스터


그린랜턴 군단의 영웅 아빈 수르가 죽으면서 반지의 선택을 받은 할 조단.

할 조단은 그린 랜턴 군단의 본거지인 오아 행성으로 간다.

그리고 그린 랜턴 군단과 시네스트로의 음모에 맞서 싸우고, 오아 행성과 그린 랜턴 군단을 지키며 영웅이 된다.


평점 : 8점 (그린 랜턴 할 조단의 탄생과 활약상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담아낸 애니메이션)


☞ 2017년 8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녹정기 2 - 신룡교 (Royal Tramp II, 1992) '녹정기 1'에 이어본다면 그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는, 주성치식 코미디 무협 액션 영화

녹정기 2 - 신룡교 (Royal Tramp II, 鹿鼎記 II: 神龍敎, 1992)

제작 : 홍콩

러닝타임 : 150분

감독 : 왕정

출연 : 주성치 (위소보 역), 임청하 (용아/신룡교주 역), 장민 (용아 역), 구숙정 (건녕공주 역), 이가흔 (아가 역), 진백상 (다륭 역), 온조륜 (청황제 강희제 역), 오군여


'녹정기 2 - 신룡교'는 '녹정기 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녹정기 1'에서 신룡교 용아(장민 분)가 위소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신룡교로 돌아간 뒤, 죽음에 임박한 신룡교주가 용아에게 기(공력)를 전부 물려주고 신룡교주 자리까지 넘겨주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용아는 신룡교주의 기를 받아 새롭게 태어나는데, 이때 1편에서 용아로 나왔던 장민은 그 모습이 변하며 임청하로 바뀌게 됩니다.

교주로부터 남은 기를 모두 물려받으면서 '만약 처녀성을 잃게 된다면 공력의 80%는 정을 통한 상대편 남자에게 넘어가게 된다'는 말을 전해듣는 신룡교의 새로운 교주 용아.

복수를 다짐했던 용아는 반청복명을 일으키려는 천지회, 황제 강희제를 몰아내고 왕위를 차지하려는 평서왕 오삼계 등과 싸움을 하면서 사내와 정을 통하지 않으면 죽음을 당하는 최음제에 중독됩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을 구해준 위소보와 정을 통하게 되는데, 이 덕분에 무술을 전혀 하지 못했던 위소보는 신룡교주의 무공 80%를 넘겨받으며 무술 고수가 됩니다.

'녹정기 1'은 초반이 상당히 지루했던 반면, '녹정기 2'는 '녹정기 1'의 캐릭터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무협 고수가 초반부터 등장하며 적당히 무협 액션을 선보인 까닭에 제법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와 같은 해(1992)에 상영된 '동방불패'의 주인공 임청하의 모습과 '동방불패'를 연상시키는 패러디 장면들을 보면 이 영화 '녹정기 2 - 신룡교'는 '동방불패'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반까지 무협 액션과 주성치식 코미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녹정기 2 - 신룡교'.

하지만 신룡교주 용아가 위소보와 정을 통하고 위소보가 뛰어난 무공을 가지게 된 이후에는 임청하, 구숙정, 이가흔 등의 여성 편력만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단절된 느낌이 들고 지루해졌습니다.

지루하고 산만해진 이야기는 위소보가 동방불패를 연상시키는 패러디 장면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무공을 선보이기 전까지 지속됩니다.

청나라를 없애고 다시 명나라를 세운다(반청복명)며 싸움을 했던 천지회는 결국 '백성들을 편안하게 한다면 청나라라도 상관없다'는 한족 중심의 폐쇄적인 사고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됩니다.

이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무술 실력이 뛰어난 여성 캐릭터들이 너무 쉽게 무공을 포기하며 위소보에게 안기고, 수동적이고 연약한 여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평점 : 8점 ('녹정기 1'에 이어본다면 그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2014년 11월 1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 위의 이미지들은 영화 <녹정기 2 - 신룡교 (1992)>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녹정기 (Royal Tramp, 1992) 주성치, 장민, 구숙정, 오맹달, 임청하, 오군여, 종진도... 그 시절 홍콩 배우들이 그립다! [스포일러 포함]

녹정기 (Royal Tramp, 鹿鼎記, 1992)

제작 : 홍콩

감독 : 왕정

출연 : 주성치 (위소보 역), 장민 (신룡교 성녀 역), 구숙정 (황제의 여동생 역), 오맹달 (내관 해공 역), 임청하, 진백상, 오군여, 종진도


주성치 주연의 1992년작 '녹정기'는 초반 실망스런 이야기를 펼쳐보입니다.


주성치가 연기하는 '위소보'는 입만 살아있는 인물로, 주성치 특유의 과장되고 나른한 캐릭터로 이야기를 어어가지만 시끄럽기만 할 뿐 별로 재미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실망감은 드라마 중반까지 지속되었고, 무협 액션이 가미된 중후반에 가서야 주성치의 코미디 액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녹정기'를 무협이라는 장르로 생각하며 '무장원 소걸아'에서와 같은 주성치의 무협 액션을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했을 수도 있습니다.

'녹정기'의 위소보는 입으로만 싸움을 하는 인물이었으니, 주성치의 무협 액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1990년대 주성치 영화엔 언제나 함께 등장하는 배우 오맹달.

오맹달이 주성치가 전혀 보여주지 못한 무협 액션을 선보이며 등장하는데, 주성치가 보여주지 못한 무협 액션을 그가 조금은 채워준 셈입니다.

오맹달이 연기하는 내관(내시) 해공은 화골면장을 쓰는 고수인데, 신룡교 성녀(장민 분)와 싸우다 부상당한 뒤 미치게 됩니다.

그 뒤에는 배우 오맹달의 과장된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황제의 여동생으로 출연하는 구숙정.

구숙정은 나중에 제작된 '외전혜옥란 (1995)'에서와 비슷한 모습(의상 등)을 이 영화에서 잠깐 보여줍니다.

주성치의 영화에 어김없이 등장하던 배우 장민.

장민은 신룡교 성녀로 무술 고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의 후반부에는 신룡교 성녀에 의해 감금된 태후로 등장하며 1인 2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신룡교 성녀인 장민이 임청하로 변신하며 위소보에게 'I Will Be Back'을 예고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녹정기 2'가 제작될 것을 예고합니다.


주성치가 연기하는 위소보란 인물은 어쩌면 무협영화 '녹정기'를 망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지금보면 엉성하지만 당시에는 멋졌던) 무협 액션 장면을 볼 수 있는 고수들이 등장하니, 주성치만의 독특한 코미디 맛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조금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협이라는 장르와 주성치식 코미디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만족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주성치, 장민, 구숙정, 오맹달, 임청하, 진백상, 오군여, 종진도......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그 시절의 배우들이 그립습니다.


평점 : 8점 (무술을 보여주지 못하는 주성치. 하지만 다른 고수들이 있으니 어느 정도 만족)


☞ 2014년 11월 10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 위의 이미지들은 영화 <녹정기 (1992)>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슈퍼히어로가 되기엔 부족해 보이는 영웅. 하지만 할리우드 거대 자본의 힘은 위대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36분

감독 : 조 루소, 앤서니 루소

출연 :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역),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 역), 로버트 레드포트(알렉산드 피어스 역),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역), 세바스탄 스탠(윈터 솔져 역), 안소니 마키(팔콘 역)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영화 포스터


'캡틴 아메리카'란 히어로는 내겐 낯선 캐릭터였습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낯선 영웅 '캡틴 아메리카'.

'그는 어떤 능력으로 슈퍼히어로물의 재미를 살려줄까?'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방패를 들고 싸우는 '캡틴 아메리카'는 할리우드의 많은 슈퍼히어로들에 비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슈퍼히어로 캡틴 아메리카가 탄생하는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를 보지 않아 그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슈퍼히어로로 만족스럽지 못했으니, 영화도 당연히 실망스러워야 할 테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는 스펙터클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할리우드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장면들은 SF 액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시작 부분의 액션 이후 초반이 조금 지루한 감이 있긴 했습니다.

그러나 할리우드 자본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중반부터는 신나게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평점 : 8.5점 (슈퍼히어로가 되기엔 부족해 보이는 영웅. 하지만 할리우드 거대 자본의 힘은 위대했다!)


☞ 2014년 12월 2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 위의 글은 '캡틴 아메리카'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영화를 보고 작성한 글인데, 다시 영화를 보더라도 그때보다 더 재미있게 느끼지는 못할 것입니다.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컨스피러시 (Conspiracy Theory, 1997)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 두 사람의 어울림은 어땠을까? [스포일러 포함]

컨스피러시 (Conspiracy Theory, 1997)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30분

감독 : 리차드 도너

출연 : 멜 깁슨 (제리 플레처 역), 줄리아 로버츠 (앨리스 서튼 역), 패트릭 스튜어트 (요나스 박사 역), 실크 코자르트 (로리 요원 역), 스티브 카핸 (Mr. 윌슨 역)

Conspiracy Theory

▲ 컨스피러시 (Conspiracy Theory, 1997) 영화 포스터


영화 <컨스피러시 (1997)>의 원제목은 'Conspiracy Theory'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음모 이론'이 됩니다.

네티즌 평점은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었지만, 극단적으로 형편없다는 평을 하는 분들도 있어 재미있을 것이란 기대보다는 배우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의 어울림을 보자는 심정으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이제까지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가 함께 연기를 하는 장면들을 본 적이 없었고, 두 사람의 모습을 생각해보더라도 어떤 어울림을 보여줄지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연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 스릴러 장르의 영화였기 때문인지 영화를 다 본 지금까지도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가 함께 한 장면만 생각날 뿐 어울림이 어땠는지는 명확하게 와닿지 않습니다.


<컨스피러시 (1997)>에서 멜 깁슨은 액션과 코미디를 선보이며 기존에 익숙한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줄리아 로버츠는 법무성 변호사로 스릴러 장르에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 <전선 위의 참새 (1990)>에서 멜 깁슨과 골디 혼이 보여준 코미디와 스릴을 넘나드는 것과 같은 어울림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실망한 분들은 아마 영화 전반부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문이나 TV 뉴스를 보며 '정부, CIA, FBI, 거대 재벌, 군수업체 등'이 음모(공모)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제리 플레처(멜 깁슨 분).

그는 택시 운전을 하면서 손님들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쉴 새 없이 얘기하고, 법무성 여변호사 앨리스(줄리아 로버츠 분)를 귀찮게 찾아가며 황당한 음모(공모)에 관한 이야기들을 상부(대통령)에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음모에 관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해 우체통에 넣고 다니기도 한다.


처음에 제리 플레처의 이러한 얘기들에 귀를 기울인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그가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몇 겹으로 문에 자물쇠를 잠그고, 혹시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 빈 맥주병이 깨지도록 장치하며, 냉장고와 그 속에 든 음식까지 열쇠로 채워놓는 사람이라니......


이 영화가 강박관념에 빠진 제리 플레처의 이야기거나 아예 이러한 부분들을 완전히 덜어내는 방법을 택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CIA 출신의 요나스 박사(패트릭 스튜어트 분)에 의해 세뇌를 당해 암살 임무를 맡게 되었고, 그 때문에 그에게 쫓기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한다는 후반부의 내용들은 영화 전반부와 비교해보면 조금 단절되고 긴밀하지 못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엑스맨에서 프로페서 엑스(Professor X) 역할을 한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한 요나스 박사.

컨스피러시 (1997) 화면 캡처


'제리 플레처가 신분을 감추지 않았으니 애초에 그를 쉽게 찾을 수 있었을 텐데, 왜 이제서야 이러한 일(고문이나 제거)을 벌이는 것일까?'

물론 최근에 벌어진 대재벌의 익사사건에 관해 제리 플레처가 암살 가능성을 언급한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 때문인지 영화에서는 전혀 말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스릴러적인 상황을 연출하거나 아니면 음모이론에 빠진 남자의 진실찾기 게임을 다루었더라면 대단히 멋진 영화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더 멋진 작품이 되지 못한 점들을 이야기했지만 이 작품은 제법 볼만한 영화입니다.


조금 어수선하고 깔끔하지 못한 이야기는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깔끔하고 인상적으로 마무리 됩니다.


총에 맞아 죽은 제리 플레처(멜 깁슨 분)의 묘를 찾은 앨리스(줄리아 로버츠 분).

기억을 떠올려 요나스 박사(패트릭 스튜어트 분)의 음모에 관해 정부에 알려줘야 하는 제리 플레처는 앨리스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둘만 아는 은밀한 물건으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앨리스에게 알려줍니다.

죽은 줄 알았던 제리 플레처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앨리스는 기뻐합니다.

▲ 제리 플레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는 앨리스.

컨스피러시 (1997) 화면 캡처


이런 앨리스를 차 안에서 지켜보던 제리 플레처는 앨리스가 집에서 운동하면서 따라 부르던 노래인 'Frankie Valli & the 4 Seasons'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당신에게 눈을 뗄 수 없습니다)를 신나게 부릅니다.

그리고 차 안에 있던 정부 요원 로리(실크 코자르트 분) 일행도 덩달아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평점 : 8점 (영화 전반부가 조금 지루했지만 중후반 주인공이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부터는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 2014년 11월 13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플랜맨 (The Plan Man, 2013) 한지민의 매력을 빛나게 하는 '플랜맨'의 OST 노래, 가수로 데뷔시키고 싶은 배우 한지민 [OST 앨범 목록]

플랜맨 (The Plan Man, 2013)

제작 : 한국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성시흡

출연 : 정재영(한정석 역), 한지민(유소정 역), 장광(구상윤 역), 김지영(정신과 의사 역), 차예련(이지원 역), 주진모(세탁소 역), 최원영(병수 역), 하재숙( 무기력녀 역)

 

영화 <플랜맨 (2013)>은 '개나 줘버려', '플랜맨', '유부남', 삼각김밥' 등 이 영화의 OST 노래들을 우연히 듣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꼭 보려고 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다음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쌓여있던 다음 캐쉬로 서둘러 이 영화를 구매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플랜맨 (2013)> OST의 매력은 영화 <플랜맨 (2013)>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이 영화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인물은 바로 유소정 역을 맡은 배우 한지민입니다.


유소정(한지민 분)은 유명한 유부남 작곡가에게 상처를 입은 아마추어 가수로, 그 작곡가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노래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통쾌하게 전하려고 합니다.

그 노래가 바로 '유부남'이란 노래인데, 이 노래는 직설적인 노래 가사와 멜로디 변화가 아주 인상적인 곡으로 영화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장면에 아주 재미있고 인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누라가 있으면 말을 해야지 모르고 좋아했잖아

마누라가 있으면 티를 내야지 어디서 총각행세야

- '유부남' 노래가사 中


이 영화의 OST 노래들 모두는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직설적인 가사와 독특한 멜로디가 아주 매력적인데, 그 중심에는 이 노래를 맛깔스럽게 부르는 배우 한지민이 있습니다.

The Plan Man

▲ 가수로 데뷔시키고 싶은 배우 한지민. 그녀의 새로운 노래가 더 듣고 싶어진다. 플랜맨 (2013) 영화 포스터


배우 정재영이 연기하는 '플랜맨' 한정석. 

그가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생긴 강박증을 사랑을 통해 떨쳐내며 변화하는 과정을 영화에서는 억지스럽지 않게 강약을 적절히 조절하며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The Plan Man

▲ 익숙하지만 언제나 만족스러운 정재영의 코미디. 플랜맨 (2013) 영화 포스터


단순하지만 인상적인 노래 가사와 음악들은 영화 '플랜맨'의 가장 큰 힘이며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12시15분 알람이 울리면 너는 편의점에 들어가네 

편의점안엔 항상 그녀가 있어

그녀에게 니 맘 전하고 싶어

- '플랜맨' 노래 가사 中


슬퍼 말아요 삼각김밥 30초면 돼 충분해요

울지 말아요 삼각김밥 이젠 들어와요 내 입 속으로

- '삼각김밥' 노래 가사 中


영화 <플랜맨 (2013)>의 OST 노래들은 버전을 다르게 해서도 불려지는데, 같은 노래임에도 버전에 따라 다른 감흥을 전해줍니다.


<플랜맨 (2013) OST 앨범 목록>


1. 개나 줘버려 (Feat. 정재영) - 한지민, UV 

2. 플랜맨 - 한지민

3. 유부남 - 한지민

4. 삼각김밥 - 한지민

5. 플랜맨 (Ballad Ver.) - 한지민

6. 개나 줘버려 (Club Ver.) - 한지민 

7. 플랜맨 (Ukulele Ver.) - 한지민

8. 플랜맨의 하루 

9. 계획에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10. 정석의 사랑

11. 세균감염

12. 우리 이거 안 할래요?

13. 클리닉 사람들

14. 아저씨 어디있다 나타났어요? 

15. 원위치!! 

16. 고양이를 어떻게 만져요? 

17.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18. 소정의 상처

19. 기억력 소년 

20. 방송사고 

21. 우리 애는 그런 애가 아니에요

22. 미안해요 


평점 : 10점 (10점을 줄 정도로 엄청난 작품은 아니지만, OST 노래와 배우 한지민의 매력만으로도 기꺼이 10점을 주고 싶은 영화)


☞ 2015년 7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블래스트 프롬 더 패스트 (Blast From The Past, 1999) 핵전쟁을 피해 지하로 숨어든 부부, 그리고 3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블래스트 프롬 더 패스트 (Blast From The Past, 1999)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06분

감독 : 휴 윌슨

출연 : 브랜드 프레이저(아담 웨버 역), 알리시아 실버스톤(이브 러스티코프 역), 크리스토퍼 월켄(캘립 웨버 역), 씨씨 스페이식(헬렌 토마스 웨버 역)

Blast From The Past

▲ 블래스트 프롬 더 패스트 (1999) 영화 포스터


블래스트 프롬 더 패스트 (Blast From The Past, 1999)는 상당히 흥미롭게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1962년 러시아가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한다는 소식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핵전쟁 위협이 한창이던 때. 

천재적인 능력으로 부자가 된 캘립 웨버(크리스토퍼 월켄 분)는 핵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안락한 지하 비밀 안식처를 만든다.

그리고 지상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만삭의 아내 헬렌 토마스 웨버(씨씨 스페이식 분)와 그곳으로 내려가 생활한다.


집에서 한창 파티 중 뉴스를 통해 흘러나오는 쿠바에 관한 불안한 소식.

캘립 웨버는 서둘러 파티를 끝내고 이웃들을 모두 돌려보낸 뒤 아내와 함께 지하로 내려간다.

그런데 비상 사태에서 운행 중이던 전투기가 그만 그의 집에 추락한다. 

엄청난 열기에 반응하게 되어 있던 장치는 자동으로 지하의 육중한 철문을 잠근다.

이 철문은 방사능이 자연 정화되는 35년 동안은 열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지상의 충격에 자동으로 철문이 잠기자 부부는 핵전쟁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 만삭의 아내는 아들을 출산한다.

그리고 35년 이상 버틸 수 있는 물과 비상 식량들이 있는 지하 공간에서 부부는 아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며 그렇게 35년을 살아가게 된다.

▲ 블래스트 프롬 더 패스트 (1999) 화면 캡처


기나길 것으로 생각되었던 35년이 지나고 드디어 닫혀졌던 철문이 열리는 날.

노부부와 성인이 된 아들은 환호하며 기쁨의 순간을 맞는다.

어두운 밤을 이용해 밖으로 나간 캘립 웨버.

그런데 바깥 세상은 방사능으로 돌연변이(레즈비언 등)가 된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끔찍한 세상이었다.


이런 끔찍한 세상으로 나가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캘립 웨버.

하지만 이제는 배터리, 식료품 등 부족한 물품들이 생겨 바깥 세상에서 구해와야 했다.


아버지 캘립 웨버가 몸져눕자 지하에서만 살아온 아들 아담 웨버(브랜드 프레이저 분)가 필요한 물건들을 구하기 위해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처음 나와 본, 낯설지만 설레는 세상.

아담 웨버는 낯선 세상에 너무 긴장하고 흥분한 탓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리고 마는데......


여기까지는 대단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설정과 이야기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코미디 속에 철학과 아이러니함도 적당히 끼워넣을 수 있는 소재.

크리스토퍼 월켄, 씨씨 스페이식이라는 명배우와 기본적인 연기력에 코미디적인 장점까지 겸비한 배우 브랜드 프레이저.

그러니 영화는 대단히 좋은 작품이 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흐름이 로맨스 멜로 영화로 변하면서, 코미디를 넘어 철학 영화로 승화될 수 있었던 작품은 결국 가벼운 로맨스 멜로 영화가 되고 맙니다.


평점 : 8점 (대단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초반, 하지만 그 이후에는 가벼운 로맨스를 선택하고 말았다.) 


☞ 2014년 11월 5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우먼 인 레드 (The Woman In Red, 1984) 중년 남성들의 바람기와 일탈을 코믹한 상황들과 잘 엮어놓은 진 와일더의 코미디

우먼 인 레드 (The Woman In Red, 1984)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87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진 와일더 / 각본 : 이브 로베르, 진 와일더

음악 : 존 모리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출연 : 진 와일더(데디 역), 찰스 그로딘(버디 역), 켈리 르브록(샤롯 역)

The Woman In Red

▲ 우먼 인 레드 (The Woman In Red, 1984) 영화 포스터


진 와일더(Gene Wilder)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우먼 인 레드 (1984)'는 아주 오래전 영화를 좋아하던 소년 시절, AFKN에서 수신 상태가 깨끗하지 않은 흐릿한 화면으로 자막없이 보았던 영화입니다.

당시 TV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명화극장'이나 '주말의 명화' 등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는데, 가끔씩 AFKN에서 늦은 시간 방송되는 화질이 별로 좋지않는 영화는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큰 기쁨을 주곤 했습니다.

이 영화는 내용상으로 청소년이 보기에 별로 유익한 영화는 아니었는데,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라는 노래가 상당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던 영화입니다.

이 노래 외에도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다양한 곡들로 채워진 영화 OST 앨범도 영화를 보고 나서 무척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우먼 인 레드 (1984)'는 테디(진 와일더 분)와 3명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중년 남자들의 바람기와 일탈, 그리고 아내들의 숨겨진 일탈도 코믹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테디(진 와일더 분)는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지만, 그의 친구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버디(찰스 그로딘 분)는 동성애자이고, 다른 친구는 가정이 있지만 바람을 피우다 아내가 집을 나갔고, 또 다른 친구는 의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디(진 와일더 분)는 친구들과 달리 일과 가정에 출실합니다.

주차장에서 '빨간 옷을 입을 여인'(The Woman In Red) 샬롯(켈리 르브룩 분)이 주차장 환풍구 위에서 치마를 펄럭이며 춤을 추는 장면을 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 샤롯이 환풍구 위에서 치마를 펄럭이며 춤을 추는 장면. '7년만의 외출 (1955)'에서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생각되는 장면.


샬롯의 춤추는 장면을 본 테디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지고,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애를 태우며 구애하게 됩니다.

▲ 샤롯이 지하주차장 환풍구 위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고 넋이 빠진 테디.


하지만 바람도 피워본 사람이 능숙한 법.

테디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일탈은 번번히 실패를 거듭합니다.

그러다 결국 일탈의 욕망을 불태우려는 순간, 갑작스런 반전 상황이 생기며 어설픈 일탈이 허무하게 끝나게 됩니다. 

▲ 빗속에서 애절하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테디를 보며 미소짓는 샤롯(켈리 르브룩). 이름만 익숙했던 켈라 르브룩이란 배우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일탈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아주 교훈적인 코미디 영화.


진 와일더의 지나치지 않은 코미디 상황극을 중심으로, 일탈의 감정을 겪고 방황하는 가장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영화 '우먼 인 레드 (1984)'.

이 영화는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을 포함한 OST 음악들도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샤롯 역을 맡은 켈리 르브룩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기회를 봐서 그녀의 많지 않은 영화들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평점 : 8점 (중년 남성들의 바람기와 일탈을 코믹한 상황들과 잘 엮어놓은 진 와일더의 코미디)


※ 위의 스틸 이미지들은 '우먼 인 레드 (1984)' 영화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 2015년 3월 3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04) 1년 전에 죽은 내가, 사랑과 그리움을 안고 남편과 아들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いま、会いにゆきます, 2004)

제작 : 일본 / 수입 : (주)엔케이컨텐츠 / 배급 : (주)디스테이션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도이 노부히로 / 원작 : 이치카와 타쿠지 / 각본 : 오카다 요시카즈

출연 : 다케우치 유코(아이오 미오 역), 나카무라 시도(아이오 타쿠미 역), 타케이 아카시(아이오 유우지 역), 미야마 카렌(초등학생 유우지 반친구 역), 나카무라 카츠오(타쿠미의 상사 역), 이치카와 미카코(타쿠미의 직장 여자 동료 역), 마츠오 스즈키(빵집주인 역), 코히나타 후미요(의사선생 역), 아사리 요스케(고교시절 타쿠미 역), 오츠카 치히로(고교시절 미오 역), 유(하마나카 아키코 역)

いま、会いにゆきます

▲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영화 포스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영화 줄거리>


1년 전에 죽은 미오(다케우치 유코 분)가 비가 오는 계절에 남편 타쿠미(나카무라 시도 분)와 아들 유우지(타케이 아카시 분) 앞에 이전의 기억들을 모두 잃은 채로 나타난다.

남편 타쿠미와 아들 유우지는 '비가 오는 계절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아내의 약속이 있었기에 그녀를 보고 크게 놀라지는 않는다.

미오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안될 것 같아 그 사실은 비밀로 하고, 돌아온 미오와 꿈같은 우기(雨期)를 보내는 타쿠미와 유우지.

기억을 모든 잃은 미오는 남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며, 자신이 타쿠미의 아내이자 유우지의 엄마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미오는 타쿠미에게 자신들이 어떻게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게 되었는지를 조금씩 들으면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는 감성적으로 잔잔하게 이야기 흐름을 이끌어가는데, 미오와 타쿠미가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등 과거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습니다.


우기가 끝나고 미오가 떠난 뒤.

타쿠미가 읽게 되는 미오의 일기장을 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미오가 타쿠미를 어떻게 얼마나 사랑했는지 등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기에 남편과 아들 곁에 돌아온 그녀의 정체(?)에 관한 설명이 추가되며 감동을 극대화시킵니다. 


평점 : 9점 (1년 전에 죽은 내가, 사랑과 그리움을 안고 남편과 아들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가 한국에서 리메이크되어 2018년 3월 14일 수요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소지섭과 손예진이라는 빼어난 외모의 배우가 출연하기 때문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같이 잔잔하고 따듯한 감동을 전해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예고편을 보니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전해주며 나쁘지 않은 리메이크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17)

개봉 예정일 : 2018년 3월 14일 수요일

러닝타임 : 131분

감독 : 이장훈 / 원작 : 이치카와 타쿠지

출연 : 소지섭(우진 역), 손예진(수아 역), 김지환(지호 역), 고창석(홍구 역), 이유진(고등학생 우진 역), 김현수(고등학생 수아 역), 배유람(고등학생 홍구 역), 서정연(서빈 엄마 역), 이준혁(최강사 역), 이승준(체육 선생님 역)

특별출연 : 손여은(현정 역)

제작 : ㈜무비락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 공동제작 : ㈜도서관옆스튜디오, ㈜푸른나무 픽쳐스

Be With You

▲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7)> 영화 포스터


☞ 2018년 3월 9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 1998) 린제이 로한의 1인 2역이 빛난,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 영화. [OST 앨범 목록]

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 1998)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27분

제작 : 찰스 샤이어, 브루스 A. 블럭 / 각색 : 데이빗 스위프트, 찰스 샤이어, 낸시 마이어스

감독 : 낸시 마이어스 / 원작 : 에리히 캐스트너 / 음악 : 알란 실베스트리(Alan Silvestri)

출연 : 린제이 로한(할리 파커/ 애니 제임스 역), 데니스 퀘이드(닉 파커 역), 나타샤 리처드슨(엘리자베스 제임스 역), 일레인 헨드릭스(메레디스 블레이크 역), 리사 앤 월터(체시 역), 사이먼 쿤즈(마틴 역), 로니 스티븐스(애니의 외할아버지 찰스 제임스 역), 폴리 할리데이(마바 쿨 Sr. 역), 매기 윌러(마바 쿨 Jr. 역), 조애나 반즈(비키 블레이크 역), 할리 마이어스-샤이어(린제이 역)

The Parent Trap

▲ 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 1998) 영화 포스터


<페어런트 트랩(The Parent Trap, 1998)>은 <신부의 아버지(Father Of The Bride, 1991)>를 연출한 찰스 샤이어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고, <인턴(The Intern, 2015)>을 연출한 낸시 메이어스가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로, 1961년 제작된 영화 <페어런트 트랩(The Parent Trap, 1961)>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냇 킹 콜 (Nat King Cole)의 'L-O-V-E'라는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면서 선상에서 로맨틱한 웨딩을 즐기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1년 9개월이 지난 후 메인주에 있는 월든 캠프장(CAMP WALDEN).

그곳에 캘리포니아 포도 농장에서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할리 파커(린제이 로한 분)와 영국 런던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애니 제임스(린제이 로한 분)가 도착합니다.

비슷한 분야에서 경쟁을 하던 두 소녀는 서로 닮은 얼굴을 보고도 놀라지 않고 앙숙처럼 지냅니다.

그러다가 문제를 일으켜 둘이 함께 독방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생일이 같은 일란성 쌍둥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워하던 아빠,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나고 그들이 재결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름을 바꿔 상대방의 집으로 가기로 계획을 세우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외모(머리카락, 귀걸이)를 비슷하게 꾸미고, 서로에 관해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며, 8주간의 캠프 생활이 끝나 상대방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 1998)>에서 린제이 로한은 일란성 쌍둥이 할리 파커와 애니 제임스라는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는데, 영화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자신의 연기 재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린제이 로한이 혼자서 연기하는 할리 파커와 애니 제임스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들은 자연스럽게 잘 촬영되고 편집되어 있습니다. 

The Parent Trap

▲ 1인 2역을 맡아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린제이 로한. 페어런트 트랩 (1998) 화면 캡처


두 소녀가 억양 등이 다른 나라(미국, 영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단시간에 서로의 흉내를 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지하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디즈니에서 제작한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 영화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영화를 즐기면 됩니다.


평점 : 8점 (린제이 로한의 1인 2역이 빛난,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 영화)


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 1998)에는 좋은 팝송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페어런트 트랩 (The Parent Trap, 1998) OST 앨범 목록>


1. L O V E - Nat King Cole

2. Do You Believe In Magic - The Lovin' Spoonful

3. There She Goes - The La's

4. Top Of The World - Shonen Knife

5. Here Comes The Sun - Bob Khaleel

6.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 Linda Ronstadt

7. Soulful Strut - Young Holt Unlimited

8. Never Let You Go - Jakaranda

9. Bad To The Bone - George Thorogood & The Destroyers

10. The Happy Club - Bob Geldof

11. Suite From The Parent Trap - Alan Silvestri

12. This Will Be (An Everlasting Love) - Natalie Cole

13. Dream Come True - Ta-Gana

14. Groovin' - Pato Banton & The Reggae Revolutation

15. Let's Get Together - Nobody's Angel


☞ 2017년 11월 17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새로운 악당 브랫과 미니언들의 방황 등이 신선한 재미를 준다. [OST 앨범 목록]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제작 : 미국 / 수입, 배급 : UPI 코리아 / 제작 :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90분

감독 : 피에르 코팽, 카일 발다 / 각본 : 켄 다우리오, 친코 폴 / 음악 : 헤이터 페레이라

목소리 출연 : 스티브 카렐(그루/드루 목소리 역), 크리스튼 위그(루시 와일드 목소리 역), 트레이 파커(발타자르 브랫 목소리 역), 미란다 코스그로브(마고 목소리 역), 다나 가이어(에디트 목소리 역), Nev Scharrel(아그네스 목소리 역), 러셀 브랜드(닥터 네파리오 목소리 역 ), 앤디 나이맨(클라이브 목소리 역)

Despicable Me 3

▲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포스터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줄거리>


1980년대 인기를 끈 드라마 '이블 브랫(EVIL BRATT)'의 아역 배우 발타자르 브랫(BALTHAZAR BRATT).

발타자르 브랫은 야욕에 사로잡힌 천재 악당을 연기하며 스타가 되었다.

그런데 발타자르 브랫이 나이가 들고 성장하면서 드라마는 시즌3으로 종료하게 된다.

드라마 종료 후 할리우드에서 외면당한 발타자르 브랫은 자신을 '이블 브랫' 캐릭터와 동일시하기 시작했고 실제 악당이 된다.


발타자르 브랫이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에서 그루가 상대하게 되는 악당입니다.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던 악당 발타자르 브랫을 상대로 임무를 수행하던 그루와 루시.

이들은 다이아몬드는 지켰지만 발타자르 브랫을 놓치며 AVL(악당퇴치연맹) 비밀요원직을 잃게 됩니다.


악당퇴치연맹 비밀요원 활동을 그만 둔 그루가 다시 악당으로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던 미니언들은 그루가 악당이 될 생각이 없자 새로운 악당을 찾아 집을 떠납니다. 

자신이 알지 못했던 쌍둥이 동생 드루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루는 가족들과 함께 프리도니아로 가는데......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에 등장하는 악당 발타자르 브랫은 익숙해서 재미를 잃을 수도 있는 '슈퍼배드' 애니메이션에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캐릭터입니다.

그루의 동생 드루의 캐릭터는 신선한 재미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유니콘을 찾는 아그네스와 그루를 떠나 도시를 헤매는 미니언들의 방황 같은 이야기가 삽입되면서 90분이라는 시간을 재미있고 알차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평점 : 8점 (새로운 악당 브랫과 미니언들의 방황 등이 신선한 재미를 준다.)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OST 앨범 목록>


1. Yellow Light - Pharrell Williams

2. Hug Me - Pharrell Williams & Trey Parker

3. Bad - Michael Jackson (발타자르 브랫이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배에 오르면서 나오는 노래)

4. Take on Me - a-ha

5. Papa Mama Loca Pipa - The Minions (오디션 무대에서 미니언들이 부르는 노래)

6. There's Something Special - Pharrell Williams

7. Tiki Tiki Babeloo - The Minions

8. Freedom - Pharrell Williams

9. Doowit - Pharrell Williams

10. 99 Luftballons - Nena

11. Into the Groove - Madonna

12. Chuck Berry - Pharrell Williams

13. Fun, Fun, Fun - Pharrell Williams

14. Despicable Me - Pharrell Williams

15. Despicable Me 3 Score Suite - Heitor Pereira

16. Malatikalano Polatina - The Minions (교도소를 탈출한 미니언들이 비행선에서 부르는 노래)


☞ 2018년 1월 4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드래곤 길들이기 2 (How to Train Your Dragon 2, 2014) 1편보다 나은 후속편은 아니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작품

드래곤 길들이기 2 (How to Train Your Dragon 2, 2014)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딘 데블로이스 / 원작 : 크레시다 코웰 / 각본 : 딘 데블로이스 / 음악 : 존 파웰(John Powell)

목소리 출연 : 제이 바루첼(히컵 역), 제라드 버틀러(스토이크 역), 크레이그 퍼거슨(고버 역), 아메리카 페레라(아스트리드 역), 크리스토퍼 민츠 플래지(피쉬레그 역), 조나 힐(스노트 역), 크리스튼 위그(러프넛 역), TJ.밀러(터프넛 역), 케이트 블란쳇(발카 역), 킷 하링턴(에렛 역)

How to Train Your Dragon 2

▲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 영화 포스터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 줄거리>


아버지 스토이크의 바람과는 달리 족장이 되는 것 보다 버크섬 밖의 더 넓은 세상을 동경하는 청년 히컵.


아스트리드는 나이트 퓨리 드래곤 투슬리스와 함께 버크섬을 벗어나 있던 히컵을 찾아온다.

그리고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얼음에 뒤덮인 섬으로 갔다가 드래곤 사냥꾼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는 2010년에 제작된 <드래곤 길들이기 (2010)>의 후속편입니다.

버크섬에 사는 히컵과 친구들은 1편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각각의 캐릭터 목소리 녹음을 한 배우들은 1편에 참여했던 이들이 대부분 목소리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2010)>에 나왔던 익숙한 캐릭터들이 대부분이고, 인상적인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아 신선함은 별로 없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평점 : 8점 (1편보다 나은 후속편은 아니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작품)


☞ 2018년 3월 2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 패딩턴 보다 훨씬 인상적이고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휴 그랜트 [OST 앨범 목록 및 삽입곡]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

제작 : 영국, 프랑스

러닝타임 : 104분

감독 : 폴 킹 / 원작 : 마이클 본드

출연 : 벤 위쇼(패딩턴 목소리), 휴 그랜트(피닉스 부캐넌 역), 샐리 호킨스(매리 브라운 역), 브렌단 글리슨(너클스 맥긴티 역), 줄리 월터스(버드 부인 역), 짐 브로드벤트(그루버 역)

Paddington 2

▲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 영화 포스터


영화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는 런던에서 인간들과 사는 착한 곰 패딩턴이 루시 숙모의 100번째 생일 선물로 런던의 모습이 담긴 팝업북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야기, 그리고 팝업북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로 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등으로 흐름이 진행됩니다.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는 <패딩턴 (2014)>의 후속편이기 때문에 <패딩턴 (2014)>을 본 분들에게는 익숙하고 정감있는 캐릭터로 기억될 것입니다.

하지만 <패딩턴 (2014)>을 보지 않은 내게는 패딩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나 매력이 별로 크지 않았습니다. 


패딩턴 보다는 피닉스 부캐넌 캐릭터를 연기한 휴 그랜트가 영화의 재미를 살려주며 이야기 흐름을 더욱 잘 이끌어갑니다.


이 영화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패딩턴이 런던의 모습이 담긴 팝업북을 발견하고, 루시 숙모와 팝업북을 통해 런던의 곳곳을 구경하는 것을 상상하는 팝업북 애니메이션 장면입니다.


평점 : 8점 (패딩턴 보다 훨씬 인상적이고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휴 그랜트)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 삽입곡>


▶ Daddy Cool - Boney M : 헨리 브라운이 과거의 백발백중 헨리를 회상하는 장면, 유원지에서 삶은 계란(?) 닮은 공으로 두 개의 목표물을 한번에 맞출 때 나온 음악

▶ Listen to the Rain on the Roof [뮤지컬 'Follies' New Broadway Cast Recording] : 자막이 올라가면서 휴 그랜트가 교도소에서 죄수들과 뮤지컬 공연을 할 때 나오는 음악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 OST 앨범 목록>

음악 : Dario Marianelli


1. Windsor Gardens

2. The Pop-Up Book

3.  A Shave, Sir? A Light Pomade

4. Window Cleaning

5. Rub And Scrub by Tobago and d'Lime

6. The Book Is Stolen

7. A Letter From Prison

8. It's Only One Red Sock

9. Madame Kozlova's Story

10. One Orange At A Time

11. An Unusually Attractive Nun

12. Marmalade Chefs

13. Love Thy Neighbour by Tobago and d'Lime

14. The Break-In

15. Jungle Jail by 

16. Escape Waltz

17. Lost And Found

18. Race To Paddington Station

19. The Steam Trains

20. Bullseye-Henry

21. Splash

22. Happy Birthday Aunt Lucy

23. Jump In The Line by Tobago and d'Lime : 엔딩 자막이 올라가면서 루시 숙모의 생일 등 기사 스크랩북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 2018년 5월 7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서약 (The Vow, 2012) 기억을 잃어버린 사랑. 사랑을 잃어버린 기억. 사랑과 情 사이...

서약 (The Vow, 2012)

제작 : 미국 / 수입, 배급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러닝타임 : 104분

감독 : 마이클 수지

각본 : 애비 콘, 마크 실버스테인, 마이클 수지

출연 : 레이첼 맥아담스(페이지 역), 채닝 테이텀(레오 역), 샘 닐(Bill Thornton; 페이지의 아버지 역), 제시카 랭(Rita Thornton; 페이지의 어머니 역), 스캇 스피드맨(제레미 역), 크리스티나 페식(리즈벳 역), 브릿 어빈(레나 역), 레이첼 스카스턴(로즈 역), 사라 카터(Diane; 페이지의 친구 역)

The Vow

▲ 서약 (The Vow, 2012) 영화 포스터


<서약 (The Vow, 2012) 영화 줄거리>


열렬히 사랑하는 행복한 부부 레오(채닝 테이텀 분)와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 분)는 눈오는 날 교통사고를 당한다.

교통사고 후 혼수상태로 병실에 누워있던 아내 페이지는 가까스로 눈을 뜨지만 남편에 관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병원을 퇴원하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레오와 페이지 부부.

그녀에게 레오는 낯선 남자일 뿐이고 자신이 하던 미술 작업과 작업실도 낯설기만 하다.

남편 레오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아내 페이지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고 과거에 머물며 점점 그에게서 멀어져만 가는데......


영화 <서약 (The Vow, 2012)>은 실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화( INSPIRED BY TRUE EVENTS.)로, "그 사람에 관한 기억을 모두 잃는다면 사랑은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상대방의 진실한 마음을 안다면 기억을 잃어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없더라도 정(情)으로 살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에 영감을 준 사람들은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 에필로그 中 서약 (The Vow, 2012) 화면 캡처

The couple who inspired this film are happily married today and have two children. She never regained her memory.

이 영화에 영감을 준 두 사람은 현재 두 아이를 가졌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그녀의 기억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럼 영화 속의 주인공은 어떤 갈등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여기에 관해서는 이 영화를 보려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이야기를 하지 않겠지만, 이 영화가 로맨스 멜로 장르의 영화이니 어떻게 끝나든 해피엔딩이 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서약 (The Vow, 2012)>에는 샘 닐, 제시카 랭, 그리고 사라 카터라는 반가운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 반가운 샘 닐과 제시카 랭. 서약 (The Vow, 2012) 화면 캡처


'피아노', '매드니스', '쥬라기공원'에 출연한 샘 닐은 얼굴을 보고 바로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킹콩', '투씨', '뮤직박스' 등에 출연했던 배우 제시카 랭은 바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출연 배우 명단을 보고 관련 장면을 다시 살펴보니 예전에 좋아했던 배우 제시카 랭이 맞았습니다.)


미드 '스몰빌'에 출연해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였던 사라 카터는 페이지의 아버지 빌 쏜톤과 불륜을 저지른 페이지의 친구로 잠깐 등장합니다. 


평점 : 8점 (기억을 잃어버린 사랑. 사랑을 잃어버린 기억. 사랑과 情 사이...)


☞ 2017년 10월 12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스위트 레인 사신의 정도 (Sweet Rain, 2008) 삶과 죽음의 사신(금성무)을 통해 생각해보는 인생 이야기

스위트 레인 사신의 정도 (Sweet Rain, Sweet Rain 死神の精度, 2008)

제작 : 일본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카케히 마사야

출연 : 금성무(사신 치바 역), 코니시 마나미(후지키 카즈에 역), 후지 스미코(카즈에 역), 미츠이시 켄(후지타 토시유키/ 오오마치 켄타로 역)


이 영화는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 치바를 중심으로 (옴니버스 영화처럼) 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신 치바 (금성무 분) ◆

그 사람이 죽어도 좋을지 아니면 더 살게 해줘야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시간(7일?)을 그 사람의 곁에서 보내는 사신.

그는 언제나 망설임없이 실행(죽음)이라는 결정을 내린다. 

그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인간의 곁에 머무를 때는 언제나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그는 맑고 파란 하늘은 본 적이 없다. 

냉정한 사신인 그가 인간 세상에서 취미로 즐기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에피소드 1.

엄마 아빠를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자 그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20대의 여자 후지키 카즈에(코니시 마나미 분).

동전을 던져 자신의 행운을 점쳐보지만 언제나 동전의 뒷면만 나오는 불행한 여인.

동전의 뒷면을 행운이라고 가정하고 동전을 던지면 이번에는 꼭 동전의 앞면만 나오니 그녀의 불행은 타고난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사신 치바는 이 불행한 여인의 인생에 어떤 결정(삶 or 죽음)을 내리게 될 것인가?


에피소드 2.

40살의 야쿠자와 그를 따르는 미숙한 야쿠자 청년.

사신 치바가 이번에 삶과 죽음을 결정해야하는 인물은 바로 의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고 복수를 하려는 40살의 야쿠자이다.


에피소드 3.

이번에 사신 치바가 만나는 인물은 죽음을 당연시 여길 수 있는 나이인 70살의 미용사.

그녀는 어떤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세 개의 에피소드들 사이에 사신이 사는 곳의 모습이 잠깐 담겨있는데, 이 부분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단절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이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단절된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에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하나로 묶어진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인연)였음을 깨닫게 된 후에는 에피소드들의 연결 부분이 못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세 개의 에피소드들을 좀 더 잘 편집해 엮었더라면 대단히 훌륭한 영화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평점 : 8점 (단절감을 불러온 에피소드들의 연결 부분이 못내 아쉽지만 내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 충분히 멋진 영화)


※ 위의 이미지들은 영화 '스위트 레인 사신의 정도 (2008)'를 캡처한 것입니다.


☞ 2014년 11월 9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불을 찾아서 (La Guerre Du Feu; Quest For Fire, 1981) 8만년 전 원시 부족의 모습을 훌륭하게 담아낸 원시 자연 다큐

불을 찾아서 (La Guerre Du Feu; Quest For Fire, 1981)

제작 :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장 자끄 아노

출연 : 에버렛 맥길(나오 역), 론 펄먼(아무카 역), 니콜라스 카디(가우 역), 래 던 청(아이카 역)

Quest For Fire

▲ 불을 찾아서 (1981) 영화 포스터


<불을 찾아서 (1981) 영화 줄거리>


8만년 전.

원시 부족에게 불은 늑대들의 습격으로 자신들을 지키고 추위를 막아줄 대단히 소중한 것이었다.

동굴 속에서 불을 소중히 지키며 평화롭게 살던 원시 부족을 아직 불을 가지지 못한 야생의 무리가 공격한다. 

원시 부족은 막대한 피해를 입지만 소중한 불씨를 가지고 늪지대로 도망친다.

하지만 불씨를 늪지대에 빠뜨려 소중한 불씨를 꺼뜨리게 된다. 

부족에서 유달리 용감한 3인은 불을 찾아 기나긴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영화는 이들의 험난한 여정을 리얼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대단히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영화를 보니 조금 엉성해 보이는 분장이나 장면들이 몰입을 조금 방해했습니다. 

그 이유는 뛰어난 CG 기술에 너무 익숙해진 까닭일 것입니다.


이 영화가 1981년에 제작된 영화이니 이 정도 분장이면 당시로서는 괜찮은 편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진화한 원시 부족. 집을 짓고 살며 스스로 불을 피울 수 있는 부족.

불을 찾아서 (1981) 화면 캡처.


영화에는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고 감독의 위트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치 호랑이를 피해 외딴 나무 위로 도망간 원시인들(3人)이 배고품에 나뭇잎을 하나씩 먹다보니 어느새 나뭇잎들이 거의 사라져 앙상한 나무가 되는 장면이나 어렵게 구해온 불씨를 보고 환호하며 즐거워하다가 그만 물에 빠뜨려 불씨를 꺼뜨려 버리는 장면 등을 비롯해 곳곳에 상당히 인상적이고 유쾌한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 1990년(?) 이전에 제작된  비디오테이프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을 장면.

불을 찾아서 (1981) 화면 캡처.


1990년(?) 이전에 제작된 비디오테이프 뒷부분에 있는 '불량 불법 비디오 추방 캠페인'에 나왔던 장면입니다.

당시에는 이것이 어떤 영화의 장면이었는지를 전혀 몰랐는데, '불을 찾아서'를 보고나서 그때 그 장면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 연기를 잘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론 펄먼(Ron Perlman)입니다.

그의 외모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원시 부족의 모습에 가장 가까워 보였으며, 그 덕분인지 영화에서 대사가 거의 없는 원시인의 표정과 행동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평점 : 9점 (8만년 전 원시 부족의 모습을 훌륭하게 담아낸 원시 자연 다큐)


※ 인류가 불을 처음 사용한 시기는 호모 에렉투스가 살았던 150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프롤로그>

8만년 전에 인류가 태어났다.

선사시대 인류는 자연이 그들에게 준 불이라는 선물을 지킬 줄은 알았지만, 스스로 불을 피울 수는 없었다.............. 

불은 사냥감을 익히거나 극심한 추위와 야생동물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 불을 가진 자가 생명을 가진 것이다.


☞ 2015년 3월 30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독특하고 참신한 캐릭터로 영웅과 악당을 패러디하다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95분

감독 : 톰 맥그래스

목소리 출연 : 메가마인드(윌 페렐, 김수로), 메트로맨(브래드 피트, 서윤선), 미니언(데이빗 크로스, 안용욱), 록산 리치(티나 페이, 김현심), 타이탄(조나 힐)

Megamind

▲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애니메이션 포스터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영화 줄거리>


외계 행성에서 같은 시간대에 두 명의 아이가 지구로 보내진다.

한 아이는 부유한 가정에, 또 한 아이는 교도소 재소자들이 있는 곳에.


부유한 지구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뛰어난 능력과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반편 교도소에서 자란 아이는 아이들에게 잘 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를 거듭하며 더욱 외롭게 성장한다.


이렇게 해서 슈퍼맨을 닮은 영웅 메트로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열심히 익힌) 과학으로 무장한 악당 메가마인드가 생겨나게 되었다.


악당 메가마인드는 영웅 메트로맨에게 번번이 지며 메트로시티의 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는다.

하지만 자신과 재미난 싸움을 할 수 있는 메트로맨이 있어 즐겁기만 하다.


그런데 매번 지기만하던 그가 이번에는 성공했고 결국 메트로맨이 죽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도시를 차지한 악당 메가마인드는 자신과 즐거운 싸움을 할 영웅이 없다는 사실에 만사가 공허하기만 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메트로맨의 파워풀한 유전자를 이용해 악당(바로 자신)을 물리칠 인물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뻔한 영웅의 이야기를 재미난 캐릭터와 상황들로 비틀어낸 독창적이고 참신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


화면을 휘어잡는 막강한 힘으로 관객들에게 감탄과 동일시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영웅과 달리 과학의 힘을 이용해 영웅과 맞서는 악당 메가마인드.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엑스맨 등 너무 흔해진 영웅들의 이야기에 지친 이들에게, 못생긴 악당이 사랑에 빠지면서 악당에서 영웅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신선하고 참신한 즐거움을 줍니다.

기계 장치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메가마인드와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주는 미니언, 그리고 메가마인드가 만들어낸 깜찍한 기계 장치들은 이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메가마인드> 이후에 <메가마인드 둠의 버튼(Megamind : The Button of Doom)>이 나왔다고 하는데, 메가마인드 캐릭터가 평범하고 지루한 캐릭터가 되기 전에 서둘러 봐야겠습니다.


평점 : 9점 (온갖 영웅들의 영웅적 행보에 지겨워진 분들에게, 착한 악당 메가마인드를 선물합니다.)


☞ 2014년 11월 3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반전적인 요소를 잘 살려 제대로 연출되었다면 어느 정도는 볼만했을 이야기. (스포일러 일부 포함)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제작 : 미국, 스리랑카 러닝타임 : 86분 각본, 감독 : 찬드란 루트냄 원작 : 니라이 판데이 (ORIGINAL STORY NEERAJ PANDEY) BASED ON ORIGINAL FI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