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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4일 월요일

디아틀로프 (The Dyatlov Pass Incident, 2013)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실종사건)의 진실을 찾아

디아틀로프 (The Dyatlov Pass Incident, 2013)

제작 : 미국, 영국, 러시아 

수입 : (주)드림웨스트 픽쳐스 / 배급 : (주)팝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97분

감독 : 레니 할린

출연 : 젬마 앳킨슨, 리차드 리드, 맷 스토코우

The Dyatlov Pass Incident

▲ 디아틀로프 (2013) 영화 포스터


<디아틀로프 (2013) 영화 줄거리>


오리건대 심리학과 홀리 킹은 심리학과 과제로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에 관한 연구를 하기로 결정하고, 영화과 친구 젠슨과 다른 3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그리고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의 희생자들이 등반했던 경로를 따라 우랄산맥에 오르면서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촬영하는데......

 

‘디아틀로프 패스 실종사건(사고)’는 1959년 2월 러시아 우랄 산맥을 등반하던 탐사대 9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실종, 사망한 사건으로, 등반대 대장의 이름(Igor Dyathlov)을 붙여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Dyatlov Pass Incident)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2010년 7월 11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탐사대의 마지막 밤’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적도 있습니다.


다음 영화에 있는 <디아틀로프 (2013)> 소개 내용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탐사대 10명은 비즈하이 마을에서 출발해 러시아 북부 우랄산맥을 거쳐 오토르텐 산 등반을 한 후 2월 12일 복귀할 예정이었으며 출발 하루 전 날, 건강악화로 쓰러진 유리 유딘을 제외한 9명의 탐사대원들은 예정대로 산에 오르게 된다. 

5일 후, 폭설로 기상 악화가 우려되자 유리 유딘은 탐사대에 무전으로 연락을 취했고 이때 탐사대장인 이고르 디아틀로프가 임시 캠프를 두고 휴식 중이라며 모두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인 2월 3일부터 탐사대원들과의 연락은 닿지 않았고 결국 구조대가 급하게 파견되면서 임시 캠프로부터 1.5km 떨어진 지점에 대장을 포함한 5명의 시신을 발견, 나머지 4명의 대원들은 두 달이 지난 5월 4일 발견됐다.

러시아 정부 측에서는 "그저 단순한 조난 사고"라고 발표했지만 찢어진 텐트, 방사능이 검출된 대원들의 의복, 불에 탄 전나무 등 여러가지 정황이 밝혀지면서 탐사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끊이지 않았다.

2008년, 탐사대 중 유일한 생존자인 유리 유딘은 정부의 비밀 군사 무기 실험에 의해 대원들이 죽게 됐다는 주장과 함께 재수사를 요청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 결국 현재까지도 미스터리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의 사건으로 남겨져 있다. 

- 출처 : 다음 영화 '디아틀로프 (2013)' 영화 소개 中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 자체는 미스터리 영화의 소재로 제법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형식으로 촬영된 영상은 극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영화적 리얼리티를 훼손합니다.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의 진실을 '필라델피아 프로젝트' 같은 실험까지 연관시키며 결국 좀비 영화로 만들어버리는 마지막은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에 관한 다큐 영화를 만들거나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형식을 버리고 극영화로 제작했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프롤로그>

These are the facts:

In February of 1959, nine Russian hikers ventured into the wilderness of the Ural Mountains.

Two weeks later, all nine were round dead.

It has become known as the Dyatlov Pass Incident.

1959년 2월 러시아 등반대 9명이 우랄 산맥을 등반하고 있었는데, 2주 후 그들 모두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디아틀로프 패스 사고'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에필로그>

As of 2013, the world's leading scientists are still unable to explain what happened to the original Dyatlov Group.

But there are those who believe the answers are there, buried under snow and rock, waiting to be found...

2013년 현재까지도 디아틀로프 등반대에게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은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미스터리의 해답은 눈과 바위 밑에 묻혀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평점 : 5점 ('파운드 푸티지' 형식이 오히려 영화적 리얼리티를 훼손한다.)


☞ 2017년 11월 19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포비든 리얼리티 (Forbidden Reality, 2009) 20초짜리 광고들을 의미없이 붙여놓은 듯한 연출

포비든 리얼리티 (Forbidden Reality, Zapreshchyonnaya realnost, 2009)

제작 : 러시아 / 수입, 배급 : (주)토러스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90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콘스탄틴 막시모프

출연 : 이고르 페트렌코 (매트비 역), 알렉산더 발루이에브 (쿠릴로 역), 안드레이 추브첸코 (이바킨 역), 알렉세이 드미트리에브 (케림 역), 발레리 구례프 (인파르치 역), 티나 칸델라키 (티나 역)

Forbidden Reality

▲ 포비든 리얼리티 (Forbidden Reality, 2009) 영화 포스터


러시아 SF 액션 영화의 낯설음.

하지만 한계가 된 것은 감독의 연출 때문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제3국의 영화를 감상하는 일은 (언어, 영화적 표현의) 낯설음과 어색함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인데, 때론 이것이 신선하고 독창적인 느낌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포비든 리얼리티 (2009)'는 참 오랜만(5년은 넘은 듯)에 보는 러시아 영화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제목과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낯설고 어색한 것들 때문에 이제까지 감상을 미뤄왔습니다.


상영시간이 90분이니 영화가 아무리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볼는 수 있을테지만, '재미있는 영화들이 넘쳐나는데 굳이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볼까?', '말까!'를 두고 수차례 고민했습니다.


영화 포스터에도 강조하고 있듯이 이 영화의 핵심 장르는 SF(판타지)이고, 여기에 액션이 가미됩니다.

SF의 핵심인 CG 기술은 2009년 할리우드의 기술과 비교하면 부족함이 엿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불편함없이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수준은 되었습니다.


그러면 액션은 어떨까?

제법 여러 장면에서 폭발하는 그럴듯한 장면들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매트비 역을 맡은 이고르 페트렌코의 적당히 보기 좋은 근육과 폼나는 액션도 있습니다.

그러나 SF와 액션, 두 가지 모두 재미를 주지는 못합니다.


SF 장면들과 액션 장면들은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단절된 느낌을 줍니다.

그 이유가 이야기 구성이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면들을 영화의 연속된 흐름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절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감독의 연출이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미 익히 봐왔던 다른 영화들과 비슷합니다.


통일되지 않은 행성 지구는 외계의 침략에 약하다.

부와 권력 다툼에 빠진 지구는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지혜와 지식을 잃어버렸고, 어둠의 힘에 매달리게 되었다.

지구의 수호자 인파키(Infarkhi)만이 균형을 유지하고 인류 생존을 도울 능력을 가졌는데, 현실에선 금지되어(포비든 리얼리티) 이를 행할 수 없다.

그래서 잠재된 능력이 있는 인물을 선택해 돕게 되는데 그 인물이 바로 매트비다.

매트비는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일깨워 어둠(악)과 손잡고 지구를 파멸시키려는 쿠릴로와 맞서싸우게 되는데......


이미 많이 접한 이야기 흐름인데, 이 정도 내용이면 평범한 정도는 보여줄 수는 있는 소재와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끝까지 실망감과 지루함만 가져다줍니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감독의 연출력 부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부족한 컴퓨터 그래픽과 액션은 그냥 보아넘기더라도, 이야기가 산만하다 보니 안 그래도 낯선 영화에 빠져들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영화는 동일한 비트로 반복해 연주되는 음악처럼 스트레스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액션과 폭발 장면마저 폼생폼사에 빠진 감독의 폼잡기에 그칩니다.

▲ 한국어 '조심하세요(조심하시오)'. 영화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포비든 리얼리티 (2009) 화면 캡처


평점 : 4점 (20초짜리 광고들을 의미없이 붙여놓은 듯한 연출. 차라리 90분짜리 광고 영상 모음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 2014년 11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아이언 마스크: 용패지미 (The Mystery of The Dragon Seal, 2019) 존재감이 거의 없는 성룡, 아놀드 슈왈제네거, 룻거 하우어......

아이언 마스크: 용패지미 (The Mystery of The Dragon Seal, Tayna pechati drakona, 2019)

제작 : 러시아, 중국 / 수입, 배급 : ㈜풍경소리

러닝타임 : 120분

감독 : 올렉 스텝첸코 

각본 : 알렉세이 페트루킨, 올렉 스텝첸코

출연 : 제이슨 플레밍(조나단 그린 역), 요성동(첸; 챙 란 Cheng Lan 역), 안나 추리나(미스 더들리 역), 성룡(마스터 역), 아놀드 슈왈제네거(제임스 후크 역), Yuri Kolokolnikov(피터 왕; Peter The Great 역), 이욱(보물 보관원 Treasurer 역), 알렉세이 페트루킨(코마 역), 룻거 하우어(대사 Ambassador 역), 마려(가짜 공주, 마녀 Witch 역)

The Mystery of The Dragon Seal

▲ 아이언 마스크: 용패지미 (2019) 영화 포스터


<아이언 마스크: 용패지미 (2019) 영화 줄거리>


더들리 경의 분노를 사 사랑하는 여인(미스 더들리)을 떠나게 된, 지리학과 지도 제작 학위를 가진 조나단 그린.

그는 자신의 재산 전부를 투자해 빠르고 쉽게 거리를 측정하고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마차를 만든다. 

러시아 피터 왕에게 러시아 지도 제작을 의뢰받은 조나단 그린은 험난한 여정을 통해 완성한 지도를 피터 왕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왕위를 찬탈한 가짜(?) 피터 왕에 의해 죄수 신세가 되고 만다.


조나단 그린은 마지막 남은 비둘기(전서구)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적은 편지를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내는데, 이 편지는 영국 감옥에 죄수로 있는 러시아의 진짜 피터 왕이 받게 된다.


마스터와 같은 방에 수감된, 철가면을 쓴 피터 왕은 비둘기 편지에 자신이 현재 타워라 불리는 영국 감옥에 죄수로 잡혀있다는 내용을 적은 후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그리고 이 비둘기 편지는 미스 더들리와 더들리 경에게 전달된다.


영국 여왕의 대사, 찰스 바론 남작(룻거 하우어 분)의 도움으로 풀려난 조나단 그린.

그는 고초를 겪고 있는 중국인 챙 란을 조수로 데리고 동쪽(중국)으로 향하게 되는데...... 


<아이언 마스크: 용패지미 (2019)>의 이야기와 이야기 흐름은 산만하고 어수선하며 답답합니다.

그리고 CG와 액션은 엉성하고 유치하며, 중국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의 영어 더빙도 어색해 감상을 방해합니다.


조연으로 출연하는 성룡과 아놀드 슈왈제네거라도 조금이나마 만족감을 줬으면 좋았겠지만, 이들이 맡은 캐릭터의 존재나 그들이 보여주는 액션도 부족함이 많아 조금도 만족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영국 여왕의 대사 역을 맡은 룻거 하우어는 아주 잠깐 등장하고 사라집니다.


※ 우산 3개를 엮어 행글라이더처럼 타고 가는 모습은 유치하기 그지없으며, 강력하기만 했던 마녀의 수하 악당들은 너무 쉽고 엉성하게 제압당합니다.


<프롤로그 내레이션 中>


아주 먼 해의 왕국 남쪽에 위대한 용이 살고 있었습니다.

용의 눈썹은 땅속 깊이 파고 들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식물을 자라게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였어요.

사람들은 그 식물의 잎을 치유의 "차"라고 불렀고

이 은혜로운 치유의 "차"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자

위대한 용은 눈썹을 지켜 줄 수호자들을 불러 "차"의 효능을 지키려고 했어요.

그들은 백 마법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였죠.

위대한 용은 마법의 인장을 만들었고 그가 순종할 사람에게 그걸 줬어요.

그걸 지닌 사람만 용의 눈썹을 자를 수 있죠.

그 사람은 마을 지도자의 딸 '챙 란' 공주였어요.

전 세계의 상인들은 차를 얻기 위해 큰 댓가를 지불했어요.

(중간 생략)

흑 마법사들은 너무 강력했습니다.

어둠의 군대는 지도자와 공주를 잡아서 세상의 양쪽 끝에 있는 감옥에 그들을 가둬버렸습니다.


평점 : 4점 (산만하고 어수선하며 답답한 이야기 흐름. 엉성하고 유치한 CG와 액션...)


☞ 2021년 1월 23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반전적인 요소를 잘 살려 제대로 연출되었다면 어느 정도는 볼만했을 이야기. (스포일러 일부 포함)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제작 : 미국, 스리랑카 러닝타임 : 86분 각본, 감독 : 찬드란 루트냄 원작 : 니라이 판데이 (ORIGINAL STORY NEERAJ PANDEY) BASED ON ORIGINAL FI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