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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월요일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Mary Shelley, 2017) 최초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킨 메리 셸리에 관한 이야기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Mary Shelley, 2017)

제작 :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러닝타임 : 121분

수입 : 찬란 / 배급 : (주)팝엔터테인먼트 / 공동제공 : 51k

감독 : 하이파 알 만수르

각본 : Emma Jensen, Haifaa Al-Mansour (하이파 알 만수르)

출연 : 엘르 패닝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고드윈; 메리 셸리 역), 더글라스 부스 (퍼시 비시 셸리 역), 벨 파울리 (클레어 Claire Clairmont 역), 조앤 프로갯 (메리 제인 클레어몬트 역), 스티븐 딜레인 (메리의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 Mr. Godwin 역), 벤 하디 (존 폴리도리 역), 메이지 윌리엄스 (윌리엄 백스터의 딸, 이자벨 백스터 역), Tom Sturridge (바이런 Lord Byron 역), Owen Richards (메리의 동생 윌리엄 William Godwin 역)

Mary Shelley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2017) 영화 포스터


<프롤로그 자막>

THERE IS SOMETHING AT WORK IN MY SOUL, WHICH I DO NOT UNDERSTAND.

- FRANKENSTEIN, MARY SHELLEY

내 영혼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2017) 영화 줄거리>


16살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고드윈은 영국 런던에 있는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의 서점에서 서점 일과 집안일을 도우며,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여성의 권리' RIGHTS OF WOMAN 저자) 묘비 근처에서 글을 쓰기도 한다.


메리의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은 메리가 새엄마와의 갈등하는 것을 지켜보게 되고,

메리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메리를 오랜 친구 윌리엄 백스터가 있는 스코트랜드로 보낸다.


메리는 스코트랜드에서 21살의 젊은 시인 셸리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우지만

동생 클레어가 아프다(?)는 전갈을 받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메리는 셸리와 주고받은 사랑의 편지를 읽으며 셸리를 그리워한다.

어느 날 셸리가 메리의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에게 가르침을 청하며 집으로 찾아오고

메리는 윌리엄 고드윈의 문하생이 된 셸리와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가족들 모르게 밀회를 나누며 사랑을 키워가는 메리와 셸리.

그러던 어느 날 셸리의 아내 해리엇 셸리가 딸 아이안티를 데리고 서점으로 찾아온다.

메리는 셸리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는데......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2017)>은 최초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킨 메리 셸리에 관한 영화입니다.

뮤지컬 '메리셸리' OST 앨범에 수록된 좋은 곡들을 자주 들으면서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예전부터 이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시간이 되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이야기 흐름이 매끄럽지 않아 상당히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실존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관련 부분들을 다시 살펴보니 메리 셸리라는 인물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제법 흥미로운 소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는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 등을 알 수 있는 흥미롭고 인상적인 대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메리가 18살에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키기 까지 경험한 고독, 사랑, 상실, 배신, 이별(죽음) 등을 보다 잘 다듬어 보여주었다면 오래도록 기억되는 명작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평점 : 7점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킨 메리 셸리에 관한 이야기. 제대로 다듬었다면 명작이 되었을 수도......)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2017)>에서는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 생각 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대사들이 나옵니다.


<영화 속 대사 中>


☞ 윌리엄 고드윈 : 네가 쓴 글은 모방에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말은 모두 지워버리도록 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거라.


☞ 아자벨 백스터 : 셸리야, 잘생겼지? 시인이야. 시가 사회를 개혁한다는 급진파 문제아지.


☞ 퍼시 비시 셸리 : 애정이 식은 후에도 남편과 아내가 동거하도록 강요하는 건 지나친 통제라고 생각합니다.


☞ 윌리엄 고드윈 : 한 번만 더 셸리를 만났다간 영원히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 줄 알거라.


☞ 윌리엄 고드윈 : 메리, 네가 선택한 거니 감수해야 한다. 그는 휴머니티를 말하며 자식을 버린 사람이야. 오직 네가 잘 되기만을 바랐건만 지금 그 꼴이 뭐냐.


☞ 메리 고드윈 : 당신이랑 있으면 뭐든 가능할 거 같아.


☞ 퍼시 비시 셸리 : 두 사람이 연인이 된대도 난 불만 없어. 그게 우리 신조잖아. 관습을 탈피한 삶을 추구하는 것. 안 될 게 뭐야? 당신은 내 소유가 아니야. 누구든 만날 수 있어.

☞ 메리 고드윈 : 난 다른 사람 필요 없어.


☞ 퍼시 비시 셸리 : 당신도 위선자야. 당신 아버지처럼.

☞ 메리 고드윈 : 당신도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전혀 아니야.


☞ 바이런 : 클레어. 넌 내 연인이 아냐. 그냥 장난감이지. 이리 눈치가 없다니. 어리석은 아가씨 같으니.


☞ 메리 고드윈 : 젊은 여자라고 능력을 폄하하지 말아요. 난 이미 죽음과 상실, 배신을 경험했고, 그 경험이 이 얘기에 다 들어있죠. 이것은 내가 쓴 얘기예요. 나를 평가할 시간에 작품을 평가했다면 알 수 있었겠지만요.


☞ 존 폴리도리 : 우리 둘 다 괴물을 만들어냈지만 그 괴물에게 먹히진 말자고요.


☞ 퍼시 비시 셸리 : 제가 조금이나마 작품에 기여한 게 있다면 피조물의 절망과 고독을 저자에게 안겨준 겁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는 다름 아닌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고드윈입니다. 오직 자신의 재능으로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탄생시킨 작품이죠.


☞ 퍼시 비시 셸리 : 당신을 비참하게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우리가 견뎌야 할 절망의 깊이와 후회의 무게를 과소평가했었어.


☞ 메리 고드윈 : 불안이 우리를 동요시켰지. 당신을 보니 전기 요법으로 예전으로 돌아간 거 같아. 하지만 고통에 맞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나만의 목소리를 찾지 못했을 거야. 내가 한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든 거니까. 아무것도 후회 안 해.


※ 메리의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 (WILLIAM GODWIN)은 '정치적 정의 (POLITICAL JUSTICE)'의 저자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에필로그에는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메리 셸리와 퍼시 비시 셸리 등의 행적을 간략하게 자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자막>


WILLIAM GODWIN ARRANGED FOR A SECOND EDITION OF FRANKENSTEIN TO BE PUBLISHED WHICH IDENTIFIED MARY AS THE AUTHOR.

MARY AND PERCY MARRIED AND REMAINED TOGETHER UNTIL PERCY'S TRAGIC DEATH AT AGE 29.

MARY NEVER REMARRIED.

윌리엄 고드윈은 메리를 저자로 밝힌 '프랑켄슈타인'의 재판 발행을 주도했다.

메리와 퍼시는 결혼했고 퍼시가 29세로 죽을 때까지 함께했다.

이후 메리는 재혼하지 않았다.


클레어는 딸 알레그라를 낳았고

바이런은 딸이 10세로 죽을 때까지 지원했다.


폴리도리(DR.JOHN POLIDORI)의 '뱀파이어'(THE VAMPYRE)는 1819년 출판됐으며, 저자로 인정받지 못한 그는 부채와 우울증으로 25세에 자살했다.


MARY DIED IN 1851 AT AGE 53, SURVIVED BY HER SON PERCY FLORENCE SHELLEY, AND WAS BURIED BESIDE HER MOTHER AND FATHER.

메리는 1851년 53세로 사망했고, 아들 퍼시 셸리를 남겼으며, 양친 곁에 묻혔다.


☞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작성 (구글 블로그)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사랑의 기적 (Awakenings, 1990), 1969년 여름 기적처럼 함께 깨어난 환자들의 실화

사랑의 기적 (Awakenings, 1990)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20분

감독 : 퍼니 마셜

출연 : 로빈 윌리엄스(말콤 세이어 박사 역), 로버트 드 니로(레너드 로우 역), 줄리 카브너(엘레너 코스텔로 역)

Awakenings

▲ 사랑의 기적 (Awakenings, 1990) 영화 포스터


<사랑의 기적 (Awakenings, 1990) 영화 줄거리>


중증 환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배인브리지 병원에 면접을 보는 말콤 세이어 박사(로빈 윌리엄스 분).

이제껏 식물 연구만을 한 그에게 중증 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낯설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병원에서 환자들을 접하면서, 아무런 의식없이 멍하니 허공만 응시하고 있는 환자들이 자신이 던진 공을 받아내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의식이 있다고 확신하며, 이들의 정신을 깨울 방법을 찾게 된다.

그 방법으로 찾은 것이 바로 파킨슨병 환자에게 사용하는 엘도파라는 약이다.


첫번째 실험 대상은 어릴 때 뇌염을 앓은 뒤 11살 때부터 손이 떨리는 증세를 보이다가 정신과 육체가 완전히 멈춰버린 레너드 로우(로버트 드 니로 분).

그에게 엘도파를 대량 투여한 다음 날,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 

식물인간처럼 정신과 육체가 잠들어 있던 레너드의 몸과 마음이 깨어난 것이다. 


이로써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른 환자들에게도 약을 투여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약을 투여받은 이들 모두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의식없이 잠들어 있던 자신들의 기나긴 시간의 간격들을 조금씩 채워나간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는데, 레너드(로버트 드 니로 분)와 다른 환자들이 깨어나는 장면들은 별로 감동적으로 그려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깨어나기 전까지 그들을 관객들 곁으로 다가가게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감동적이기 보다는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 증상이 재발하는 레너드.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가 빛난다. (출처 : 영화 스틸 컷)


하지만 영화 후반으로 가면서부터는 몰입감을 조금 이끌어내게 됩니다.

약 효과가 떨어지며 다시 식물인간처럼 변해가는 연기를 하는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는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의 연기는 '나의 왼발'에서 뇌성마비 장애 연기를 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만큼이나 대단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면들이 후반에 잠깐 등장하기 때문에 로버트 드 니로라는 배우도, 그리고 이 영화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주지는 못했습니다.


평점 : 7점 (영화적 흐름은 확실하지만, 그 흐름 속에 공감을 유발하는 요소들은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 Based On A True Story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 세이어 박사(Dr. Sayer)와 그의 동료들이 만성뇌염(post-encephalitic) 환자들이 다시 깨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약을 처방했지만, 1969년 여름, 레너드와 많은 환자들이 경험했던 짧은 기적같은 깨어남(Awakenkngs)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에필로그 요약>


☞ 2015년 3월 2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반전적인 요소를 잘 살려 제대로 연출되었다면 어느 정도는 볼만했을 이야기. (스포일러 일부 포함)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제작 : 미국, 스리랑카 러닝타임 : 86분 각본, 감독 : 찬드란 루트냄 원작 : 니라이 판데이 (ORIGINAL STORY NEERAJ PANDEY) BASED ON ORIGINAL FI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