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불을 찾아서 (La Guerre Du Feu; Quest For Fire, 1981) 8만년 전 원시 부족의 모습을 훌륭하게 담아낸 원시 자연 다큐

불을 찾아서 (La Guerre Du Feu; Quest For Fire, 1981)

제작 :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장 자끄 아노

출연 : 에버렛 맥길(나오 역), 론 펄먼(아무카 역), 니콜라스 카디(가우 역), 래 던 청(아이카 역)

Quest For Fire

▲ 불을 찾아서 (1981) 영화 포스터


<불을 찾아서 (1981) 영화 줄거리>


8만년 전.

원시 부족에게 불은 늑대들의 습격으로 자신들을 지키고 추위를 막아줄 대단히 소중한 것이었다.

동굴 속에서 불을 소중히 지키며 평화롭게 살던 원시 부족을 아직 불을 가지지 못한 야생의 무리가 공격한다. 

원시 부족은 막대한 피해를 입지만 소중한 불씨를 가지고 늪지대로 도망친다.

하지만 불씨를 늪지대에 빠뜨려 소중한 불씨를 꺼뜨리게 된다. 

부족에서 유달리 용감한 3인은 불을 찾아 기나긴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영화는 이들의 험난한 여정을 리얼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대단히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영화를 보니 조금 엉성해 보이는 분장이나 장면들이 몰입을 조금 방해했습니다. 

그 이유는 뛰어난 CG 기술에 너무 익숙해진 까닭일 것입니다.


이 영화가 1981년에 제작된 영화이니 이 정도 분장이면 당시로서는 괜찮은 편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진화한 원시 부족. 집을 짓고 살며 스스로 불을 피울 수 있는 부족.

불을 찾아서 (1981) 화면 캡처.


영화에는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고 감독의 위트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치 호랑이를 피해 외딴 나무 위로 도망간 원시인들(3人)이 배고품에 나뭇잎을 하나씩 먹다보니 어느새 나뭇잎들이 거의 사라져 앙상한 나무가 되는 장면이나 어렵게 구해온 불씨를 보고 환호하며 즐거워하다가 그만 물에 빠뜨려 불씨를 꺼뜨려 버리는 장면 등을 비롯해 곳곳에 상당히 인상적이고 유쾌한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 1990년(?) 이전에 제작된  비디오테이프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을 장면.

불을 찾아서 (1981) 화면 캡처.


1990년(?) 이전에 제작된 비디오테이프 뒷부분에 있는 '불량 불법 비디오 추방 캠페인'에 나왔던 장면입니다.

당시에는 이것이 어떤 영화의 장면이었는지를 전혀 몰랐는데, '불을 찾아서'를 보고나서 그때 그 장면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 연기를 잘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론 펄먼(Ron Perlman)입니다.

그의 외모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원시 부족의 모습에 가장 가까워 보였으며, 그 덕분인지 영화에서 대사가 거의 없는 원시인의 표정과 행동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평점 : 9점 (8만년 전 원시 부족의 모습을 훌륭하게 담아낸 원시 자연 다큐)


※ 인류가 불을 처음 사용한 시기는 호모 에렉투스가 살았던 150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프롤로그>

8만년 전에 인류가 태어났다.

선사시대 인류는 자연이 그들에게 준 불이라는 선물을 지킬 줄은 알았지만, 스스로 불을 피울 수는 없었다.............. 

불은 사냥감을 익히거나 극심한 추위와 야생동물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 불을 가진 자가 생명을 가진 것이다.


☞ 2015년 3월 30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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