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Kill Command, 2016) 괜찮은 CG와 소재... 하지만 시나리오와 연출의 부족 때문인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Kill Command, 2016)

제작 : 영국

러닝타임 : 99분

감독 : 스티븐 고메즈

출연 : 바네사 커비(캐서린 밀스 역), 투레 린드하르트(데미안 뷱스 대위 역), 데이비드 아잘드(드리프터 역), 벤틀리 칼루(로리 로빈슨 병장 역), 톰 맥케이(로버트 컷빌 상병 역), 마이크 노블(마틴 굿윈 일병 역), 오시 오커라포(샘 로프터스 상병 역), Sam Huntington(S.A.R 목소리)

Kill Command

▲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Kill Command, 2016) 영화 포스터


로봇을 제작해 군에 제공하는 군납업체 하빈저(HARBINGER)의 연구원 캐서린 밀스(바네사 커비 분).

캐서린 밀스는 자신이 개발한 S.A.R 제품 모델의 "재프로그램 횟수가 하루에 150만번이나 된다" 메시지를 받는다.


캐서린 밀스는 관련 부분을 조사하기 위해 해병대원들과 함께 추크치 해(CHUKCHI SEA)의 섬에 있는 하빈저 1 훈련 시설(HARBINGER 1 TRAINING FACILITY)로 간다.

데미안 뷱스 대위(투레 린드하르트 분)가 이끄는 해병대원들은 일상적인 훈련으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무에 임하는데...... 


영화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2016)>에는 해병대원들을 실어나르는 수직 이착륙 수송선, 총알도 막아내는 감시용 정찰 드론, 4족 보행 전투 로봇 등은 가까운 미래에 실제 전투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기기들이 등장합니다.

영화에서는 CG를 사용해 이런 기기들을 제법 괜찮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11살 때 목덜미에 칩을 이식한 밀스의 망막에 비치는 글자, 그리고 밀스가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며 데이터를 읽을 때 나타나는 CG 표현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 해병대원들을 실어나르는 수직 이착륙 수송선 
▲ 감시용 정찰 드론 - 드론은 정찰만 할 뿐 공격은 하지 않습니다.
▲ 4족 보행 전투 로봇 - 머리 모양이 제대로 갖춰진 로봇이 SAR-003입니다.


제법 괜찮은 CG와 소재들이 있고, 이야기 흐름도 나쁘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은 긴장감을 주는 내용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로봇의 공격이 시작된 중반 이후에도 긴장감을 유발하는 상황과 장면들이 잠깐씩만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방어력과 화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4족 보행 전투 로봇들과의 싸움에서 EMP탄을 터뜨려 겨우 살아남은 세 사람(데미안 뷱스 대위, 마틴 굿윈 일병, 캐서린 밀스).

영화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2016)>의 결말에서 SAR-003으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은 밀스가 눈을 뜨는 마지막 장면은 이미 여러 영화들에서 비슷한 형태로 사용된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마지막입니다.


평점 : 6.5점 (괜찮은 CG와 소재... 하지만 시나리오와 연출의 부족 때문인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 영어를 사용하는 이 영화에서 한글이나 한자가 나올 이유가 전혀 없는데 건물 내부에 한글이 적혀 있고, 태블릿 PC에 한자가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 "제한구역 적재구획 출입..."라고 적힌 건물 내부의 모습


※ 위의 이미지들은 영화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2016)>을 캡처한 것입니다.


☞ 2019년 12월 29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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