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6일 월요일

용길이네 곱창집 (Yakiniku Dragon, 2018), 어제가 어떤 날이었든지 내일은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용길이네 곱창집 (Yakiniku Dragon, 焼肉ドラゴン, 2018) 

제작 : 일본 / 수입 : (주)퍼스트 런 / 배급 : ㈜영화사 그램

러닝타임 : 128분

감독, 각본, 원작 : 정의신

출연 : 김상호(용길 역), 이정은(영순 역), 마키 요코(첫째 시즈카 역), 이노우에 마오(둘째 리카 역), 사쿠라바 나나미(셋째 미카 역), 오오에 신페이(막내 토키오 역), 오타니 료헤이(미카의 애인, 하세가와 역), 오오이즈미 요(테츠오 역), 임희철(오일백 역), 한동규(윤대수 역), 우노 쇼혜이(오신길 역), 네기시 토시에(미네코 역)

焼肉ドラゴン

▲ 용길이네 곱창집 (Yakiniku Dragon, 2018) 영화 포스터


1969년, 고도성장이 한창이던 일본 오사카 공항 근처 판자촌 동네에 있는 ‘용길이네 곱창집’.

‘용길이네 곱창집’ 주인인 용길, 영순 부부는 재일교포로, 시즈카, 리카, 미카, 토키오 4남매를 두고 있다.

 

다리에 장애가 있는 시즈카.

(시즈카를 사랑하는 남자) 테츠오와 결혼한 리카.

유부남 하세가와와 사귀는 미카.

그리고 일본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실어증에 걸린 토키오.

 

<용길이네 곱창집 (2018)>은 '용길이네 곱창집'을 배경으로, 1969년 봄부터 1971년 봄까지 재일교포 용길, 영순 부부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리카와 결혼한) 테츠오가 리카의 언니 시즈카와 사귀거나 리카가 (용길을 작은 아버지라 부르는) 일백과 부부가 되는 등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정은, 김상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고, 당시 일본 판자촌에 사는 재일교포 가족의 모습도 잘 보여주고 있어 잔잔한 울림을 전해줍니다.  

 

<용길이네 곱창집 (2018) 영화 대사 中>

 

☞ 용길 : 

도망간다고 해결될 일 아니야. 

우린 여기서 살아야 돼.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어. 여기 밖에. 


☞ 용길 :  

이런 날은 내일을 믿을 수가 있지. 

설령, 어제가 어떤 날이었든지 내일은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것이다.

 

평점 : 8점 (여유가 있을 때 조용히 감상하면 가족애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 2021년 2월 25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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