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5일 일요일

무사회: 사무라이 대습격 (Shadows and Echoes, 2019), 제5회 성룡 국제 액션 영화 주간 최우수 감독상 수상작

무사회: 사무라이 대습격 (Shadows and Echoes, 武者, 2019)

제작 : 중국 / 수입, 배급 : ㈜콘텐트마인

러닝타임 : 119분

감독 : 하천 

출연 : 완성문(양염 楊念 역), 진수청(진원산 역), 왕패연, 엽석, 사무몽, 성성, 왕진송

Shadows and Echoes

▲ 무사회: 사무라이 대습격 (2019) 영화 포스터


<무사회: 사무라이 대습격 (2019) 영화 줄거리>


1932년 초가을, 중국 산시성 29군 주둔지에 낯선 남자(양염)가 찾아와 장군을 만나고, '세 가지 선물'을 약속하며 요리사로 군에 위장 잠입한 인물을 제거한다.

그리고 낯선 남자는 장군에게 무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1928년, 중국 남방 무술이 국술이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무사회의 좌장 하장천이 살해된다.

하장천을 살해한 인물은 북방을 평정한 무림지존이자 하장천의 사형인 진원산.

조문을 위해 모인 무사회에 속한 사부들은 좌장 선출이냐 좌장의 복수(단죄)냐를 놓고 분열한다.

이때 양염이라는 인물이 나타나 이들을 비난하며 무릎을 꿇고 절을 한 뒤 떠난다.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 하장천의 딸은 3년 전 아버지가 주셨다는, 진원산이 원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그림자 검법'이라는 제목의 검법서)을 양염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앙염은 그 물건으로 진원산을 유인해 복수(?)할 생각을 한다.


한편 일본 군부의 지령('중국인들은 천성이 나약해 강자들만 골라 제압하면 된다')을 받은 사무라이 집단 '흑룡회'는 상중인 무사회를 습격하는데......


<영화 속 대사 中>


진원산 : 

무공의 기원이 전장의 살상 기술이라면 그 가치는 유효하네. 사람들은 여전히 살인을 하니까.

하나 대량 살상이 가능한 시대에 무공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어.

오늘날 무인들의 운명이지.


양염 : 뭘 망각했죠?

진원산 : 총이 무공을 대신할 순 있어도 무인 정신은 사라지지 않는다. 무사회의 창립 이념일세.


<무사회: 사무라이 대습격 (2019)>는 '제5회 성룡 국제 액션 영화 주간 최우수 감독상(第五届成龙国际动作电影周 最佳导演 最佳编剧) 수상작'으로, 영화 속에 나오는 자막을 보면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로 보입니다.


'무술과 무인 정신이 위협을 받는 시대 상황' 같은 내용은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산만한 구성으로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무술영화의 핵심인 싸움 장면은 과감한(?) 생략과 지나친 클로즈업 등으로 엉성하게 촬영, 편집되어 실망감만 느끼게 했습니다.


평점 : 5.5점 (흥미로운 소재였지만 액션, 연출 등이 부족해 실망감이 훨씬 크게 느껴진 작품)


※ '무사회'는 국가로 귀속되어 무술 연구만 하고 무인은 존재하지 않는 '중앙국술관'이 되었다.

※ 무사회가 폐관하고 하장천의 딸은 독신 생활을 고수하면서 무사회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1943년 어느 겨울, 혹한 속에서 생을 마감한다.

※ 29군은 무사들(무사회가 양성한 100명의 비밀 자객 그림자 무사)로 구성된 대도대를 조직했다. 그리고 6개월 뒤 쑹저위안 전투에서 5천명의 일본군을 척살하며 활약했으나 그들 역시 전멸하였다.


☞ 2020년 11월 14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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