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일 금요일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 2018), 소설 돈키호테를 충실하게 영화로 만드는 편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 2018)

제작 : 스페인, 벨기에, 포르투갈, 영국

러닝타임 : 133분

원작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각본 : 테리 길리엄, 토니 그리소니

감독 : 테리 길리엄

출연 : 아담 드라이버(토비 역), 조나단 프라이스(돈키호테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보스 역), 올가 쿠릴렌코(재퀴 역), 조아나 리베이로(안젤리카 역), 제이슨 왓킨스

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

▲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2018) 영화 포스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2018) 영화 줄거리>


스페인의 작은 마을 근처에서 돈키호테 캐릭터를 활용해 광고 촬영을 하는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버 분).

하지만 토비는 광고 촬영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집중하지도 못한다.


토비는 식당에서 우연히 자신의 졸업작품이자 출세작인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DVD를 구하게 된다.

스페인에서 현지 주민들을 배우로 섭외해 즐겁고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DVD를 본 그는 광고 촬영을 잠시 미룬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빌려 당시 영화를 촬영했던 마을을 방문하는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2018)>는 영화 속 영화인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액자 형식의 구도로 활용하며 나름의 신선함을 보여줍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자신을 돈키호테라고 생각하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 출연했던 구둣방 노파(조나단 프라이스 분)를 만나게 된 토비. 

토비는 산초가 되어 구둣방 노파와 동행하면서 소설 속 돈키호테와 비슷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17세기 소설 속 돈키호테의 모험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금방 진부해지고, 돈키호테의 모험을 위해 등장시킨 인물이나 상황들은 지루함과 답답함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차라리 소설 돈키호테를 충실하게 영화로 만드는 편이 더 재미있었을 것입니다.


평점 : 6점 (지루함과 답답함을 가중시키는, 돈키호테의 모험을 위해 등장시킨 인물이나 상황들)


☞ 2020년 8월 3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반전적인 요소를 잘 살려 제대로 연출되었다면 어느 정도는 볼만했을 이야기. (스포일러 일부 포함)

라이브 테러 (A Common Man, 2015)  제작 : 미국, 스리랑카 러닝타임 : 86분 각본, 감독 : 찬드란 루트냄 원작 : 니라이 판데이 (ORIGINAL STORY NEERAJ PANDEY) BASED ON ORIGINAL FI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