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아이온크래드 (Ironclad, 2011) 괜찮은 핵심 줄거리와 장면. 하지만 너무 현실성이 없고 비상식적이다. [스포일러 포함]

아이온크래드 (Ironclad, 2011)

제작 : 영국, 미국

러닝타임 : 121분

감독 : 조나단 잉글리쉬

출연 : 제임스 퓨어포이(마르쉘 역), 브라이언 콕스(알바니 역), 데렉 자코비(콘힐 역), 케이트 마라(레이디 이자벨 역), 폴 지아마티(존 왕 역), 찰스 댄스(아치비숍 랭턴 역)

Ironclad

▲ 아이온크래드 (Ironclad, 2011) 영화 포스터


<아이온크래드 (Ironclad, 2011) 영화 줄거리>


1215년 6월 15일 영국 국왕 존(John)의 잘못된 정치(잉글랜드 교회에 무거운 세금 부과 등)에 분노해 귀족들을 비롯해 켄터베리 대주교 스티븐 랭턴이 영국 존 왕으로부터 강제로 체결하도록 한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 대헌장).

힘이 없어 치욕을 당해야 했던 존 왕은 교황의 후원을 얻어 덴마크 용병 2천명의 지원을 받으며 자신에게 대헌장을 강요한 귀족들을 직접 처벌하러 나선다.


템플 기사단으로 십자군원정(제3차?)대들의 안전을 지켰던 마르쉘(제임스 퓨어포이 분).

마르쉘은 마커스 수도원장을 비롯한 일행과 켄터베리로 가던 중 심한 비로 귀족의 성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그런데 귀족의 성에 갑자기 들이닥친 존 왕이 성주를 잔인하게 죽이고 수도원장마저 죽이려하자, 부상당한 수도원장을 어렵게 구해내 도망을 친다.

하지만 결국 수도원장은 죽고, 마르쉘 혼자서 켄터베리 대주교 랭턴을 찾아간다.

※ 마커스 수도원장은 랭턴 대주교에서 마르쉘(제임스 퓨어포이 분)이 교단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으려한 것이었습니다.


존 왕이 귀족을 무참히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며 랭턴 대주교를 찾은 알나니의 윌리엄 남작(브라이언 콕스 분).

존 왕의 무자비함을 본 마르쉘은 남작과 함께 프랑스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영국의 중요 거점인 로체스트성에서 존 왕을 저지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Ironclad

▲ '황야의 7인'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 성을 지킬 7명의 용병이라니...


이 부분까지는 깔끔하지는 않지만 내용이나 액션, 분위기 등도 제법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알바니의 윌리엄 남작은 용병들을 모아 로체스트성으로 들어가 덴마크 용병의 지원을 받는 존 왕을 기다리기로 한다.

로체스터성은 작은 성으로 용병까지 모두 합쳐 2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제법 견고해 보이는 성이지만 20명으로 2천명의 병사들의 공격을 지켜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계절이 바뀌고 식량이 바닥나 말을 잡아먹을 때까지 용감한 병사들은 성을 지켜내게 된다.


너무 현실성이 없는 내용들이 펼쳐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몇번의 전투로 이제 20명도 되지 않는 인원으로 성을 지키는 용병들은 2중으로 된 내성에서 안락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로체스터성의 나이 많은 성주보다 젊고 용감한 마르쉘에게 집착하며 유혹하는 성주의 아내 이자벨(케이트 마라 분)의 모습도 이야기 흐름을 지나치게 망쳐놓는 요인이 됩니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알바니의 윌리엄 남작을 비롯한 용병들은 결국 물밀듯 밀어닥친 존 왕의 네덜란드 용병들에 의해 잔인하게 죽어갑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존 왕을 제거하기 위해 도착한 프랑스 왕의 지원군 덕분에 건장한 남녀는 결국 사랑을 품고 자유롭게 전장을 떠나게 됩니다.

Ironclad

▲ 이 와중에 로맨틱한 장면을 보여주는 마르쉘과 이자벨


1년 뒤 존 왕은 쫓기다가 결국 이질로 사망하고 영국 왕위는 프랑스 왕이 오르게 된다는 내용.


영화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 하다 보니 결국 스포일러성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제법 흥미롭고, 전투 장면들(잔인한 장면들도 등장)도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영화적 리얼리티가 부족한 연출은 몰입을 방해합니다.


평점 : 6점 (20명이 2천명의 병사를 지켜내는 현실성 없는 이야기) 


※ 영화 제목 아이온크래드(ironclad)는 '견고한', '철갑의'라는 뜻입니다.

※ 위에 삽입된 스틸 이미지들은 영화 <아이온크래드 (Ironclad, 2011)>의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 2014년 11월 6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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