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더 카멜롯의 기사 (Arthur & Merlin: Knights of Camelot, 2020)
제작 : 영국
러닝타임 : 91분
감독 : 자일스 앨더슨
출연 : 리처드 쇼트(아더 역), 리처드 브레이크(멀린 역), 팀 펠링엄(랜슬롯 역), 스텔라 스토커(귀네비어 역), 조엘 필리모어(아서의 아들, 모드레드 Modred 왕자 역), 제니퍼 매터(보르티고네 Vortigone 역), 조 에간(더 비스트 역), 로넌 서머스(구칸 역), Daniel Schutzmann(Percival 역), Kris Johnson(Bedevere 역), Sanna Kelly(The Hag 역), Sam Newman(세드릭 사제 Brother Cedric 역)
▲ 킹 아더 카멜롯의 기사 (2020) 영화 포스터
<내레이션 中>
아더는 귀네비어와 혼인했고, 귀네비어는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왕비가 되었다.
그 후 8년간 아더는 로마를 상대로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치렀다.
가장 용맹한 기사들과 카멜롯을 지켰으며 왕국은 그의 아들 모드레드에게 맡겼다.
로마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고통스럽고 끔찍했던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더는 프랑스에서 기사들과 휴식을 취한다.
<킹 아더 카멜롯의 기사 (2020) 줄거리>
오랜 시간 전쟁을 하면서 피폐해진 아더는 카멜롯을 떠나 프랑스에서 랜슬롯을 비롯한 소수의 기사들과 유흥을 즐기며 지낸다.
귀네비어 왕비와 결혼해 왕이 되고, 색슨족과 손을 잡을 생각을 하는 카멜롯의 모드레드 왕자.
왕자는 카멜롯에 있는 원탁의 기사들을 위협해 자신의 명령에 따르도록 하는 한편, 프랑스에 있는 아더왕을 죽이기 위해 암살자들을 보낸다.
암살자들을 물리친 아더와 동료들.
아더는 사로잡은 여자 암살자에게서 '모드레드 왕자가 자신을 죽이러 암살자들을 보냈고, 왕자가 귀네비어 왕비를 괴롭힌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카멜롯과 귀네비어 왕비를 구하기 위해 잉글랜드에 있는 카멜롯으로 향하는데......
<킹 아더 카멜롯의 기사 (2020)>는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아더왕의 아들 모드레드 왕자의 반역을 벌하고 카멜롯을 지켜내는 이야기로, 수많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더라는 설정은 조금 흥미로운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어색한 상황들도 많고, 칼싸움 장면들이 거의 긴장감을 불러오지 못해 지루하고 답답합니다.
영화 후반부의 '귀네비어 왕비와 랜슬롯의 사랑의 도피'라는 설정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고, 조금 허탈하고 황당하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평점 : 5점 (칼싸움 장면은 긴장감을 거의 불러오지 못하고, 어색한 상황 연출이 많은 편.)
<영화 속 대사 中>
영화에 몰입하기 힘들고, 상황이나 인물,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다면 아래 영화 속 대사들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랜슬롯 : 색슨족이 쳐들어온다는 소문이 있어요. 모드레드 왕자는 아직 어려서 전투를 지휘하지 못합니다.
☞ 아더 : 기사들이 있는데 뭐가 더 필요한가?
☞ 모드레드 왕자 : 우린 색슨족과 싸우지 않고 손을 잡을 것입니다. 신세계가 펼쳐질 테니 나를 따르시오.
☞ 모드레드 왕자 : 카멜롯을 죽게 둬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 모드레드 왕자 : 보르티고네는 아더를 사랑하지 않았나요?
☞ 보르티고네 : 그가 내게 등을 돌리기 전까진 그랬죠.
☞ 멀린 : 자네 기사들은 바보가 아니네, 아더.
☞ 아더 : 그냥 기사지. 나의 기사는 아닙니다. 아까 들었어요. 험담을 하더군요.
☞ 멀린 : 그건 험담이 아니라 두려움이라네. 그들의 왕을 잃을까 봐.
☞ 아더 : 왕이라면 자식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겠죠.
☞ 멀린 : 모드레드는 자네와 피를 나눴지. 운명을 나누진 않았네.
☞ 아더 : 나의 운명은 엑스칼리버였습니다. 그마저도 나를 버렸지만요.
☞ 멀린 : 자네가 준비되면 돌아올걸세.
☞ 아더 : 영원히 준비되지 않으면요?
☞ 멀린 : 그러면 준비될 때까지 준비된 척하게.
☞ 2022년 5월 19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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