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5일 월요일

시드니 홀의 실종 (2017), 잠깐 동안 화려하게 빛났던 시드니 홀의 짧은 인생

시드니 홀의 실종 (The Vanishing of Sidney Hall, 2017)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28분

감독 : 숀 크리스텐슨 / 각본 : 숀 크리스텐슨, 제이슨 돌란 

출연 : 로건 레먼(시드니 홀 역), 엘르 패닝(멜로디 역), 카일 챈들러(시드니 홀의 흔적을 추적하는 조사자; 프랜시스 비숍 역), 미셸 모나한(미세스 홀 역), 네이단 레인(포터 하우스 출판사, 해롤드 역), 마가렛 퀄리(해롤드 딸, 알렉산드라 역), 블레이크 제너(브렛 뉴포트 역), 자니나 카반카(지나 역), 팀 블레이크 넬슨(조안 역), Yahya Abdul-Mateen II(시드니 홀의 영어 선생, 두에인 존스 역), Darren Pettie(Gerald Hall 역), Avery Whitted(Henry Crowe 역), Sean Cullen(Judge Newport 역)

The Vanishing of Sidney Hall

▲ 시드니 홀의 실종 (2017) 영화 포스터


<시드니 홀의 실종 (2017) 영화 줄거리>


처녀작인 '비극의 마을(Suburban Tragedy)'이 수백만부나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퓰리처상 후보에도 오른 젊은 작가 시드니 홀(로건 레먼 분). 

어느날 갑자기 그가 사라졌다.

시드니 홀이 실종되고 몇 년 후, 어떤 형사(? 카일 챈들러 분)가 도서관에서 특정 도서만을 찾아 불태우고 사라지는 사람의 사건들을 조사하며 시드니 홀의 흔적을 추적하는데......


영화는 시드니 홀의 과거와 특정 시점, 그리고 현재를 자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혼란스럽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중해서 영화를 감상하면 중후반부터는 강한 몰입감을 불러옵니다.

밥 딜런(Bob Dylan)의 노래 'Tomorrow Is A Long Time'을 배경으로 보여주는 영화 후반부 마지막 장면들은 '잠깐 동안 화려하게 빛났던 시드니 홀의 짧은 삶'을 연상시키며 뭉클하게 만듭니다.


<영화 대사 中>


☞ 멜로디 : 그때 가서 우리가 헤어지고, 서로 다른 가정을 꾸린 후 다른 삶을 산다해도 그날만은 함께 하는 거야. 우리의 밤. 그리고 거기서 있던 일은 그대로 묻어두고.


☞ 시드니 홀 : 근데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잖아.


☞ 멜로디 : 그건 사소한 문제야. 중요한 건 시작이야.


평점 : 7점 (과거와 현재를 자주 오가는 편집은 지루하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잠깐 동안 화려하게 빛났던 시드니 홀의 인생 이야기는 울림을 전해준다.)


<참고 사항>


※ 시드니 홀의 친구 브렛 뉴포트가 몰래 촬영한, 브렛의 아버지 (판사) 조지 뉴포트가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는 장면이 녹화된 비디오테이프.

※ 시드니 홀의 책을 8권이나 소유하며 맹종하던 젊은 작가 지망생 헨리 크로가 자살하는 사건 발생.

※ 시드니 홀이 신분 위장을 하며 노숙자로 떠돌 때 사용한 이름은 헨리 크로와 브렛 뉴포트이며, 노숙 생활을 함께 한 개 이름은 임신한 멜로디가 아들 이름으로 사용하자고 말했던 '호머'입니다.

※ 떠돌이로 생활하던 시드니 홀은 멜로디와 만나자고 약속한 30살이 되는 5월 25일, 약속한 그곳에서 쓰러집니다.

※ 시드니 홀의 흔적을 추적하는 사람은 '프롤로그 파리'의 저자 프랜시스 비숍입니다.


☞ 2020년 11월 16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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