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6일 수요일

블룸형제 사기단 (The Brothers Bloom, 2008) 허술하고 지루한 블룸 형제의 사기 행각

블룸형제 사기단 (The Brothers Bloom, 2008)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라이언 존슨 / 각본 : 라이언 존슨 / 음악 : 네이단 존슨

출연 : 애드리언 브로디(블룸 역), 레이첼 와이즈(페넬로페 스탬프 역), 마크 러팔로(스티븐 역), 키쿠치 린코(뱅뱅 역), 로비 콜트레인(큐레이터 역), 맥시밀리안 쉘(다이아몬드 독 역), 리키 제이(내레이터 목소리), 재커리 고든(어린 블룸 역), 맥스 레코드(어린 스티븐 역), 노라 제헤트너(로즈 역), 조셉 고든 레빗(바 단골고객 역)

The Brothers Bloom

▲ 블룸형제 사기단 (The Brothers Bloom, 2008) 영화 포스터


블룸(애드리안 브로디 분)은 자기보다 3살 많은 형 스티븐(마크 러팔로 분)과 여러 도시에 있는 38개의 위탁 가정에서 살았는데, 어린 시절부터 형의 시나리오에 따라 연기하며 사기를 치는데 참여했다.

35살의 블룸은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실패한다.

몬테네그로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블룸을 찾아온 스티븐.

스티븐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홀로 살고 있는 석유재벌 상속녀 페넬로페(레이첼 와이즈 분)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기 위해 동생과 함께 뉴저지로 향한다.

여자를 상대로는 사기를 치기 싫다던 블룸은 하프를 연주하는 페넬로페의 모습에 끌려 형 스티븐의 사기 계획에 참여하게 되는데......  


<블룸형제 사기단 (2008)>은 페넬로페라는 재벌 상속녀를 끌어들여 함께 여행하며, 그녀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는 스티븐과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블룸의 이야기입니다.

혼자 살면서 4차원적 정신세계를 가진 페넬로페의 초반 캐릭터는 제법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블룸 형제의 사기 행각에 빠져들고,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에 흥미로워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허술하고 지루하기만 합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블룸의 대사는 인상적입니다.


스티븐은 이런 말도 했다. (And Stephen said something else, once.)

모두가 원하는 걸 얻어야 완벽한 사기다. (The perfect con is one where everyone involved gets just the thing they wanted.)


하지만 어린 시절 사기를 치면서 친구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준 이야기를 제외하면, 블룸형제의 사기 행각이 영화 속 대사처럼 모두가 원하는 것들을 주었는지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평점 : 6점 (허술하고 지루한 블룸 형제의 사기 행각)


☞ 2017년 12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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