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252 생존자 있음 (252 Signal of Life, 2008) 감성으로만 접근하며 억지 감동을 강요하는 허술한 재난 영화. 탤런트 연민지 씨의 일본어 연기는 좋았지만...

252 생존자 있음 (252 Signal of Life; 252 生存者あり, 2008)

제작 : 일본

러닝타임 : 128분

감독 : 미즈타 노부오

출연 : 이토 히데아키(시노하라 유지 역), 우치노 마사아키(시노하라 시즈마 역), 야마다 타카유키(시게무라 마코토 역), 카시이 유우(우미 사키 역), 키무라 유이지(후지이 케이스케 역), 연민지(김수민 역), 사쿠라이 사치코(시노하라 유미 역), 오오모리 아야네(시노하라 시오리 역)

252 生存者あり

▲ 252 생존자 있음 (2008) 영화 포스터


<252 생존자 있음 (2008) 영화 줄거리>


약속 장소에서 아내와 딸을 만나기로 하고 그곳으로 가던 시노하라 유지(이토 히데아키 분) 앞에 갑자기 큰 우박이 떨어지고 태풍이 몰아닥치며 거리는 아수라장이 된다.

아내 유미(사쿠라이 사치코 분)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아내가 있다는 신바시 지하도로 향하는 유지.

지하철에서 딸 시오리(오오모리 아야네 분)의 모습을 보고 급하게 내린 시노하라 유지는 철로를 따라 몰려오는 바닷물에 휩쓸리게 되는데......


<252 생존자 있음 (2008)>은 거대한 태풍이 몰려오고 지하철이 침수된 후, 살아남아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과 도쿄 소방구조대의 구조 모습을 그린 재난 영화입니다.

252는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뜻하는 숫자로, 지하철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큰 쇳덩이로 '2번, 5번, 2번'을 계속 두드리면서 생존자가 있음을 외부에 알리게 됩니다.


이 영화에는 탤런트 연민지 씨가 부상을 입고 구조를 기다리는 한국인 김수민 역으로 출연하는데, 덕성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까닭인지 어색함 없이 일본어를 구사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52 Signal of Life

▲ 김수민 역을 맡은 탤런트 연민지. <252 생존자 있음 (2008)> 화면 캡처


<252 생존자 있음 (2008)>은 평화로운 도시 사람들, 재난 발생, 생존자, 극적인 구조의 순서로 진행되는 재난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긴박함은 거의 없습니다.

영화는 재난이 닥치기 전에 동생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전화를 받은 한국인 김수민 등 등장인물들의 아픈 사연을 보여주거나 들려주며 감성적으로만 접근합니다.


철로로 밀어닥친 바닷물에서 살아남은 시노하라 유지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피신한 지금은 폐쇄된 신바시역은 너무나 평온했고, 구조본부의 상황은 시노하라 유지의 아내 유미의 울음만 있을 뿐 재난 상황이 주는 긴박함과 처절함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평점 : 5점 (감성으로만 접근하며 억지 감동을 강요하는 허술한 재난 영화)


☞ 2018년 1월 2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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