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6일 월요일

1급기밀 (The Discloser, 2017), 방산비리, 내부 고발자... 실제 사건에서 착안해 만든 故 홍기선 감독의 마지막 작품

1급기밀 (The Discloser, 2017)

제작 : 한국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홍기선 / 음악 작곡 : 장영규, 김선, 이병훈

출연 : 김상경(박대익 역), 김옥빈(김정숙 역), 최무성(천현석 장군 역), 최귀화(남선호 역), 김병철(황주임 역), 서현우(차대위 역), 황보라(미란 역), 김경남(곽병장 역), 이항나(희경 역), 이지원(시원 역), 지건우(경철 역), 성병숙(영우 모 역), 김성민(영우 아내 역), 임승대(송창민 피디 역), 지대한(보도국장 역), 이재구(방송국본부장 역), 홍석빈(김기식 사장 역), 이승훈(주대령 역), 김민기(권실장 역), 강승민(병원장 역), 신윤정(여부관 역), 서진원(김창순 역), 윤서진(창고병장 역), 단우(김도식 역), 이윤혁(황장군 역), 이승부(박장군 역), 염철호(명수 역), 허선행(국방부대변인 역), 김주령(부녀회장 역), 이상철(구두수선공 역), 황동희(휴가병 역), 권한솔(은행여직원 역), 문석(헌병 역), 최고(영우 아들 역), 손민준(항공부품과장교 역), 현종우(항공부품과장교 역), 노준영(항공부품과여군무원 역), 명종환(항공부품과군무원 역), 장탁현(항공부품과사병 역), 이종건(항공부품과사병 역), 김효준(군수사관 역), 마정석(군수사관1 역), 안현준(군수사관2 역), 김준석(군수사관3 역), 최순영(룸아가씨 역), 김진아(룸아가씨1 역), 주보라(룸아가씨2 역), 최보연(룸아가씨3 역), 최준묵(아나운서-남 역), 김우진(아나운서-남 역), 김태민(아나운서-남 역), 김민정(아나운서-여 역), 이길아(아나운서-여 역), 김성진(운전사병 현석 역), 유영호(택시기사 역), 이정철(군수본부장 역), 차인환(서전무 역), 황복순(시원외할머니 역), 박준혁(창고일병 역), 손세옥(수사관 역), 편대장(김준석 역)

우정출연 : 박충선(전광우 역), 권태원(사단장 역), 김중기(호석 역)

특별출연 : 유선(캐서린 역), 정일우(영우 역), 신승환(정인국 역)

The Discloser

▲ 1급기밀 (2017) 영화 포스터


<1급기밀 (2017) 영화 줄거리>


국방부 군수본부 항공부품구매과 과장으로 부임한 박대익 중령(김상경 분).

어느 날 그에게 공군 전투기 조종사 강영우 대위(정일우 분)가 찾아와 전투기 부품 공급 업체 선정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박대익 중령은 부품 구매 관련 서류들을 확인한다.

그러던 중 유독 미국의 에어스타 부품만 공급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관련 조사를 시작하는데......


영화 < 1급기밀 (2017)>은 방산비리와 이것을 고발하는 내부 고발자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한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본 영화는 실제사건에서 착안하였으나 등장인물과 에피소드는 영화적으로 창작되었음을 밝힙니다."라는 프롤로그 자막이 나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는 아래와 같은 실제사건에 관한 간략한 자막이 나옵니다.


<에필로그 자막 中>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박모 군무원이 수입 항공기 부품의 고가납품 비리를 폭로했다.

그는 각종 불이익을 받고 조달본부를 사퇴했다.

2002년 공군 항공사업단 조주형 대령이 수조원대 차세대 전투기 도입 과정의 의혹을 제기했으나

군사기밀 누설죄로 기소되어 2004년 유죄를 확정 받았다.

2009년 계룡대 근무지원단 김영수 소령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조직적인 군납비리를 고발했다.

그는 타부대로 전출되었고 이후 전역했다.


<1급기밀 (2017)> 시나리오 자문에는 김영수, 조주형 씨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 분들은 에필로그 자막에 나온 분들로 생각됩니다.


영화 <1급기밀 (2017)>은 이야기 흐름이 단조롭고 조금 지루합니다.

또한 인물들의 갈등 상황이나 주인공을 감시하고 압박하는 주변의 상황 등에서 긴장감을 거의 유발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방산비리라는 소재를 영화로 제작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급기밀 (2017)>을 연출한 분은 <파랑새 (1986)>(영화법 위반으로 구속),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1992)>, <선택 (2003)>, <이태원 살인사건 (2009)> 같은 대한민국 사회 문제에 관한 영화를 주로 만든 홍기선 감독입니다.

홍기선 감독은 <1급기밀 (2017)> 촬영을 마친 뒤 2016년 12월 15일 심상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음 영화 <1급기밀 (2017)> 소개에는 아래와 같은 故 홍기선 감독이 한 말이 있는데, 이 말을 통해 그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가 어떤 영화였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어떤 영화들은 나에게 힘을 주었다.

의미 있는 것이란 곧 고단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역할은 우선 현실을 알리고 기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자본주의라는 사회가 인간을 개인화시키고, 경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 사회는 더욱 더 악화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인간성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아야 할 것이며, 영화는 바로 그러한 희망에 관해 말하는 것이다.

영화를 안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거나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지는 않다.”

- 다음 영화 <1급기밀 (2017)> 소개 中 故 홍기선 감독에 관한 부분

홍기선 감독

▲ <1급기밀 (2017)> 에필로그 자막 뒤에 나오는 홍기선 감독 추모 자막


평점 : 7점 (방산비리, 내부 고발자... 실제 사건에서 착안해 만든 故 홍기선 감독의 마지막 작품)


제공, 배급 : 리틀빅픽처스 / 제작 : 미인픽쳐스, 미디어모굴, 에이치투필름 / 공동제작 : KOOK ENTERTAINMENT

공동제공 : 명필름, KOOK ENTERTAINMENT, 지비보스톤창업투자, kth, 즐거운인생열시십분사십초, 유니창업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넥스트월드, 에쓰비인베스트먼트

투자지원 : 부산영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

시나리오 자문 : 김영수, 조주형 / 법률 자문 : 이동직


<삽입곡>

진짜사나이 - 작사 : 유호 / 작곡 : 이흥렬


<프로덕션 참여업체 中>

보조출연 : 유영호(한강예술), 김혁호(부산예술), NK 컴퍼니

제작탑차 : 불만제로 프로덕션서비스 송진화 박동석

렌터카 : AJ렌트카 정승기 대리

의료 지원 : 포스원(김태평 본부장)

촬영버스 : 허이현

식당차 : 셰프의 밥차


장소 협조 (촬영 장소) : 감로사, 골든비치 호텔 보보스, 국화향기 전통찻집, 낙동강 칠백리식당, 당감동일 스위트아파트, 동탄 청려수려원, 마가미술관, 미소갈매기, 부산MBC, 부산 산업유통단지, 부산 인쇄타운, 부산사상우체국, 부산센텀호텔,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정관우체국,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연가, 옥천횟집, 우일각,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인천 일신골프연습장, 인천대학교, 주례재개발지역, 진영전문장례식장, 카페 부바스, 파주동화경모공원, 파주평화공원, 파주효자그린빌,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해송초등학교, 해운대 비치 골프앤리조트


☞ 2018년 3월 17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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