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 (The Bros, 2017), 영화 후반부에 조금 감동이 전해지지만... 코미디 장르로는 완전히 실패

부라더 (The Bros, 2017)

제작 : 한국

러닝타임 : 102분

감독 : 장유정 / 원작 : 장유정(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각본 : 장유정, 허성혜 / 각색 : 전용성, 이석근 / 조감독 : 임철우

프로듀서 : 이재민 / 스크립터 : 소은호 / 스토리보드 : 이스라 

애니메이션 : 박상규 / 현판글씨 : 장정학 / 조경 : 영가조경

음악 : 김준성 김지애(씨네노트) / 의상 : 김다정 / 색보정 : 최은석

특수효과 : 전건익(에이스이펙트) / 무술 : 이건문

출연 : 마동석(석봉 역), 이동휘(주봉 역), 이하늬(오로라/젊은순례 역), 송영창(당숙 역), 조우진(미봉 역), 송상은(미봉처 역), 정재진(재종조 역), 허성태(스님/형배 역), 이지하(당숙모 역), 채동현(법정 역), 정순원(고팀장 역), 송원수(이성덕 옹 역), 김지한(이만덕 옹 역), 박종국(이순덕 옹/유림1 역), 권영만(유림2 역), 정금태(유림3 역), 엄정미(여자 종친1 역), 김미숙(여자 종친2 역), 한명순(여자 종친3 역), 이순정(여자 문상객1 역), 이설자(여자 문상객2 역), 최금지(이재연 할머니 역), 손영순(버럭 할머니 역), 윤태희(버스 할머니 역), 김종호(이범구 옹 역), 강희중(이완고 옹 역), 신신범(이귀얄 옹 역), 박정표(박씨 역), 안세호(안씨 역), 한국진(신씨 역), 이봉련(8촌종수 역), 신재열(신입경찰 역), 권민준(어린석봉 역), 권민재(어린주봉 역), 김지용(진짜 진오라 역), 김보승(안동 퀵 역), 강지혜(선생님 역), 김민서(초딩1 역), 김지호(초딩2 역), 유아라(여고생 역), 김민수(군인 역), 박정표(119대원 목소리), 이은비(오로라대역1), 정한솔(오로라대역2), 김미진(오로라대역 스턴트), 김근영(순례대역), 신재열(사투리 지도)

특별출연 : 전무송(춘배 역), 성병숙(순례 역), 서예지(사라 역)

우정출연 : 지창욱(젊은춘배 역), 오만석(오대표 역), 김강현(한지 역), 서현철(노암종손 역), 최지호(파견경찰 역)

▲ 부라더 (2017) 영화 포스터

<부라더 (2017) 영화 줄거리>

안동 이씨 가문의 종손 이춘배(전무송 분)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3년 동안 집을 찾지 않았던 아들 석봉(마동석 분)과 주봉(이동휘 분)은 아버지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석봉과 주봉은 차를 타고 가며 말다툼을 하다 무엇인가를 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펴보던 중 근처에 쓰러져 있는 오로라(이하늬 분)를 발견한다. 

자동차 사고 때문인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오로라.

오로라를 자동차로 태워준 후 그녀가 이상이 없다고 하자 형제는 그냥 내려준다.

그리고 종친들이 아버지의 장례를 준비하는 종가로 들어선다.

자신들에게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려 한 일로 아버지와 심한 다툼이 있었던 형제.

형제는 아버지의 장례에는 소홀하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데......

<부라더 (2017)>는 장유정 감독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학원에서 역사 강사로 일하고 있는 형 석봉(마동석 분)은 유물 발굴로 돈을 벌 허황된 생각을 하고, 건설 회사에서 일하는 주봉(이동휘 분)은 안동에서 문중 어르신들을 설득해 해당 지역의 개발 동의서를 얻어야 실직을 면할 처지입니다.

영화 초반에서는 두 사람을 코믹한 캐릭터로 설정해 코미디 영화를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어울림이나 이야기가 전혀 코믹함을 주지 못합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아버지가 원래는 종손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자식들에게 아내의 죽음을 알려주지 않은 이유, 그리고 오로라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조금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미디를 위해 선택한 캐릭터와 상황들 때문에 기억에 남는 멋진 영화가 되지는 못합니다.

영화가 끝날 때 쯤에 젊은 이춘배 역으로 지창욱 씨가 출연하는 짧은 장면은 인상적이고 멋졌습니다. 

평점 : 6점 (영화 후반부에 조금 감동이 전해지지만... 코미디 장르로는 완전히 실패)

장소 협찬 :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 경북 안동시 길안면 길안정류장, 군자마을 탁청 정동택, 안동 경당종택, 의성군 다인면 선산

촬영 장소 협조 : 노송정 종택, 안동 의성김씨 종택, 안동 군자마을, 안동 수애당, 남양주 종합촬영소(KOFIC)

제공 : 형제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

공동제공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가이아벤처파트너스(유),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주), 유니온투자파트너스(주)

투자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주)

배급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 제작 : 홍필름 수필름

※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 때 고마움을 전하는 분들과 관련된 내용에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는데, 지창욱 씨와 오만석 씨는 장유정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과의 인연으로 이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나리오 리딩에 참여해주신 뮤지컬 <그날들> 배우들

2008년 초연부터 2016년 7번째 공연까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함께 해주신 배우 및 스텝 일동

☞ 2018년 1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