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티카 (Gothika, 2003)
제작 : 미국
러닝타임 : 95분
감독 : 마티유 카소비츠 / 각본 : 세바스찬 구티에레즈
출연 : 할리 베리(미란다 Miranda Grey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피트; 피터 Pete Graham 역), 페넬로페 크루즈(클로이; 클로에 Chloe Sava 역), 찰스 듀튼(더글라스 그레이 박사 Dr. Douglas Grey 역), 존 캐롤 린치(보안관 라이언 Sheriff Ryan 역), 버나드 힐(필 파슨스 Phil Parsons 역), 도리안 헤어우드(테디 하워드 Teddy Howard 역), 브론웬 만텔(아이린 Irene 역), 캐서린 맥키(필 파슨스의 딸, 레이첼 파슨스 Rachel Parsons 역), 매튜 G. 테일러(털링턴 역), 미쉘 페론(조 역), 안드레아 셀든(트페이시 시버스 역), 에이미 슬론(입원 환자 역)
▲ 고티카 (2003) 영화 포스터
<고티카 (2003) 영화 줄거리>
우드워드 감호소((WOODWARD PENITENTIARY)에서 범죄자들의 정신상담을 전담하는 정신과 전문의 미란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밤,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미란다는 도로에 서 있는 소녀를 발견하고 놀라 핸들을 꺾는다.
길가로 처박힌 자동차에서 나온 미란다는 도로에 서 있는 소녀에게 다가가 도와주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소녀의 온몸이 불에 휩싸이며 미란다의 얼굴을 만진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 뒤, 놀라며 일어나는 미란다.
미란다는 자신이 우드워드 감호소 독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란다는 동료 정신과 전문의 피트에게서 '자신이 3일 만에 깨어났고, 남편 더글라스 그레이 박사를 살해한 용의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영화 <고티카 (2003)>는 나름의 분위기가 있는 공포 스릴러 영화로, 할리 베리의 연기가 좋았고, 인상적인 장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포나 스릴은 많이 부족합니다.
유령의 정체, 윌로우 크릭의 더글라스 그레이 박사 집 창고 지하, 레이첼 파슨스를 죽인 인물 등은 이야기가 조금씩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고 궁금증도 거의 유발하지 못합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레이첼 파슨스 유령은 '자신을 죽인 사람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미란다를 괴롭히는 유령으로, 비슷한 소재의 다른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유령들과는 성격(스타일)이 조금 다르지만 특별한 것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도로에 있는 소년이 미란다에게 손을 내밀고, 달려오는 소방차에 치이는데 소년의 정체는 유령이었다.'(유령을 보는 능력이 생긴 미란다?)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뜬금없었습니다.
<고티카 (2003) 영화 대사 中>
미란다 : 레이첼은 나에게 그녀가 덕의 유일한 희생자가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어요.
미란다 : 'Anima Sola' 문신을 가진 사람을 찾아봐야 해요.
라이언 보안관 : 우리는 그녀들의 신이었어.
평점 : 6점 (할리 베리의 연기가 좋았고, 인상적인 장면들도 있었지만 영화 자체는 공포와 스릴이 부족하다.)
※ 미란다는 살인 현장과 자신의 팔에 새겨진 'NOT ALONE'이라는 글자를 '희생자가 더 있다', '공범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 고티카 Gothika 의 뜻 >
'Gothika'는 사전에 나오는 낱말은 아닙니다.
'Gothika'는 'Gothica'에서 파생해 만든, '고딕 양식의', '음산함을 풍기는 중세적 분위기'를 뜻하는 고딕(Gothic)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영화 속에는 고딕 스타일의 정신병원(WOODWARD PENITENTIARY; 치료 감호소?)과 문신(Anima Sola), 분위기 등이 등장합니다.
☞ 2020년 11월 26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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