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정전대성 (情癲大聖, 2005), 재미없고 공감할 수 없는, 산만한 영화. 이 영화가 졸작이 되도록 한 일등공신은 바로 유진위 감독

정전대성 (A Chinese Tall Story, 情癲大聖, 2005)

제작 : 중국, 홍콩

러닝타임 : 103분

감독 : 유진위 / 각본 : 유진위 / 음악 : 히사이시 조

출연 : 사정봉(당삼장 역), 채탁연(악미염 역), 판빙빙(외계인 공주 역), 진백림(손오공 역), 관지빈(저팔계 역), 장치항(사오정 역), 이사벨라 롱(홍해아 역), 원화(거북이 대감 역), 유가휘(옥황상제 역), 혜영홍(악미염 母 역), 종진도, 구월청

情癲大聖

▲ 정전대성 (2005) 영화 포스터


<정전대성 (2005) 영화 줄거리>


악마군단에게 공격을 받아 위험에 처한 손오공은 여의봉을 이용해 삼장법사를 먼 곳으로 날려보낸다.

먼 곳으로 날아간 삼장법사(사정봉 분)는 못생긴 요괴 악미영(채탁연 분)과 손오공 일행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면 평이하지만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또한 영화에 다수 삽입된 CG는 섬세하지는 않지만 돈과 시간을 많이 들인 것을 알 수 있었고,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음악도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유진위 감독의 제멋대로인 시나리오와 연출은 많은 이들의 노력을 허무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어설픈 코미디, 뜬금없이 등장한 외계인과 우주선 등 영화를 산만하고 유치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모두 덜어내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더라면 나쁘지 않은 SF 액션 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삼장법사와 악미영의 사랑, 그리고 인연과 번뇌에 관한 조금 의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필로그 :

속세에 있어 가장 먼 거리는

(네 앞에 서 있지만) 내가 너를 사랑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사랑하는 줄 알면서도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다.


평점 : 5점 (재미없고 공감할 수 없는, 산만한 영화. 이 영화가 졸작이 되도록 한 일등공신은 바로 유진위 감독)


☞ 2017년 6월 2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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