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대사건 (2004), 시끄럽고 어수선한 추격이나 총격신... 진혜림, 장가휘 등이 연기하는 캐릭터들도 부실

대사건 (Breaking News, 大事件, 2004)

제작 : 홍콩, 중국 / 수입 : ㈜시네마천국 / 배급 : (유)영화사 화수분 

러닝타임 : 90분

감독 : 두기봉 / 무술감독 : 원빈

출연 : 임현제(아원 Yuen 역), 진혜림(레베카; Rebecca Fong 역), 장가휘(강력계 형사 대장 장지행 Inspector Cheung 역), 허소웅(강력계 형사 海 Hoi as Hui Siu Hung 역), 장조휘(양경사 Eric Yeung as Cheung Siu Fai 역), 임달화(CK Wong 역), 임설(아엽 역), 소미기(Grace Chow as Maggie Shiu 역)

大事件

▲ 대사건 (2004) 영화 포스터


<대사건 (2004) 영화 줄거리>


장지행 대장 휘하의 강력계 형사들은 무장강도들을 잡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며 아원 일당을 지켜본다.

그런데 순찰 중인 경찰 두 명이 일방통행로에서 후진을 했다는 이유로 무장강도들의 차를 검문하면서 총격이 벌어진다.

그렇게 시작된 총격전은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무장강도들이 도주하면서 시가전이 되고, 교통사고를 취재 중이던 방송 기자의 카메라에도 포착된다.

강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든 상태에서 무장강도 아원이 쏜 총에 놀라 뒤로 자빠지는 제복을 입은 경찰, 그리고 거리를 누비며 앰뷸런스를 훔쳐 타고 달아나는 무장강도들.

TV 뉴스 속보로 전해진 장면들을 본 시민들은 경찰의 시민 보호 능력에 의심을 품고, 경찰에 대한 불신과 비난도 커진다.


홍콩 경찰에서는 형사계 레베카를 책임자로 임명해 주민들이 사는 고층 아파트에 숨어든 무장강도들을 체포하는 작전을 시작한다.

경찰에 대한 불신과 비난을 매스컴을 활용해 해소할 생각을 하는 레베카.

레베카는 방송 대응팀을 함께 꾸리고, 작전을 수행하는 경찰(SWAT)들에게 카메라도 장착해 작전 수행 과정이 담긴 장면들을 십분 활용할 생각을 하는데......


영화 <대사건 (2004)>은 추격이나 총격신 등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인데, 연출된 장면은 시끄럽고 어수선하기만 할 뿐 흥분이나 몰입감은 거의 유발하지 못합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로 숨어든 무장강도, 경찰과 인질을 잡은 무장강도가 (인터넷 등으로) 매스컴을 활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가져오려는 설정 등 일부 소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나 특별히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무장강도 소탕 및 인질 구출 작전을 경찰들이 악당들을 물리치는 TV 쇼로 만들 생각을 하는 레베카를 연기한 진혜림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들은 영화 속 캐릭터들을 평범(부실?)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배우들의 연기력 부족이나 역할 분석 미비에 따른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이야기 구성이나 연출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일 것입니다.


<영화 마지막 뉴스 방송 中 대사>


그들이 차를 강탈하려 할 때 경찰이 그를 쏴서 쓰러뜨렸습니다.

어디에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들(경찰)은 시민안전을 책임집니다.


평점 : 5.5점 (추격이나 총격신은 시끄럽고 어수선하기만 할 뿐...)


※ 영화 속에는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폰이 나오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 2020년 11월 28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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