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 (Twisted Daddy, 2013), 전혀 공감을 불러오지 못하는 허덕수의 인생 다이제스트 요약...

애비 (Twisted Daddy, 2013)

제작 : 한국 / 제작 : (주)UNG PICTURES

러닝타임 : 105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장현수 / 조감독 : 최영석 / 각본 : 박지홍 / 각색 : 장재일, 최영석

촬영감독 : 이동국 / 음악감독 : 심현정 / 편집 : 경민호

분장, 헤어 : 우영제 / 무술감독 : 전기수

출연 (나오는 사람) : 조상구(찬의 아버지, 허덕수 역), 홍경인(허찬 역), 박세진(찬의 어머니, 박선음 역), 황금희(유리 역), 김시원(요정 회장 역), 안병경(요정 안사장 역), 김영선(지검장 역), 이화영(찬이 담임 역), 권병준(선음의 아버지, 박춘남 역), 문광호(문형사 역), 강후(강후 역), 최학락(택시운전사 역), 조준형(검찰 수사관 역), 서주하(혜원 역), 송창현(킬러 역), 남연우(어린 덕수 역), 박가희(어린 선음 역), 해법 스님(스님 역), 조유진(은채 역), 김아현(덕수엄마 역), 장류모(덕수 아역), 서승연(허찬 아역), 김학성(찹쌀떡 장수 역), 원준(두부 장수 역), 김갑수(빨대 선생 역), 김태우(찬이 친구 역), 이승진(어린 왕자 역), 김정민(사막여우 역), 최봉섭(경찰서장 역), 전기수(교도관1 역), 주현(교도관2 역), 보리(누드 스시 역), 윤민수(검사1 역), 김민식(검사2 역), 김희성(수사관 역), 김지수(기생1 역), 이지은(기생2 역), 백서은(기생3 역), 이나이(기생4 역), 조현진(기생5 역), 에이미(기생6 역), 지원(기생7 역), 김보라(가야금 역), 오상훈(양아치1 역), 김준혁(양아치2 역), 문승배(요정 직원1 역), 서상현(요정 직원2 역), 김영웅(안사장 친구 역), 하윤곤(우체부 역), 오대성(경찰 역), 김아진(승용차 여인 역), 김영미(아이 엄마 역)

▲ 애비 (2013) 영화 포스터

<애비 (2013) 영화 줄거리>

허덕수는 친구한테 배신당한 아버지가 감옥에서 죽자, 아버지의 친구(경찰 고위직)를 뭉둥이로 두들겨 패고 감옥에 간다.

덕수가 감옥에 가자 덕수의 누나(?)는 자살한다.

출소한 허덕수는 먼 친척 형(문형사)의 소개로 후포항에 있는 선음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 어느날 자신의 방에서 춤추는 선음을 범하게 된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허덕수는 장인 박춘남의 소개로 박춘남의 친구 안사장의 요정에서 일하게 된다. 

고등학생인 허덕수의 아들 찬은 아버지의 강압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공부를 포기하고, 아버지의 바람대로 검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며 괴로워한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찬은 집에서 화분을 던져 친구를 다치게 하는데, 찬의 엄마 선음이 대신 자수한다.

허덕수는 찬이 대신 찬의 엄마가 감옥에 가는 것에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영화 <애비 (2013)>는 허덕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가는데, 페이드 아웃과 페이드 인의 반복된 장면 전환으로 다이제스트 요약처럼 단절적으로 이야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감정 몰입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인지 배우들의 대사나 연기 등도 지나치게 과하고 어색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갈등 상황에서는 연극을 하는 듯한 어색한 대사 처리와 표정, 편집 등 자연스럽지 않은 장면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띕니다.

 

다이제스트 요약만 보여주기에 급급한 영상편집은 허덕수, 허찬, 허덕수의 아내 박선음 등 인물들의 행동에 개연성을 전혀 부여하지 못합니다.

또한 제멋대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평점 : 3점 (허덕수의 인생 다이제스트 요약만 보여주기에 급급한 나머지 공감이나 흥미를 전혀 유발하지 못한다.)

제작, 물품 협찬 : 좋은데이, 광주 왕실 도예 협동조합, 곤지암 후계자 화원, FOMEX(현대 포멕스)

의상 협찬 : 신라문화원, 봄바니에(bomboniere), 에띠(etty), 베스트 드레서(bestdresser)

미술, 소품 협찬 : (주)앙상블

장소 협찬 (촬영 장소) : 경주 주사암, 경주 금장사, 경주 장례식장, 세재혁명 본사, 영화진흥위원회, 이수중학교, 남성시장, 청량리동 왕십리곱창, 현대호텔 경주, 익산 교도소 세트장, 강화도 후포항 군산호, 곤지암 우리집 쭈꾸미, 서울숲, 서수지 톨게이트, 가천 의과대학교 강화캠퍼스, 포항 섬안큰다리, 고창 공용버스터미널, 고창 영진슈퍼 식품점, 포항 바위섬, 부천 에버 룸 클럽 

※ 장현수 감독은 '걸어서 하늘까지 (1992)', '게임의 법칙 (1994)' 같은 멋진 영화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 2021년 7월 4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