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군계 (Shamo, 2007) 나루시마 료(여문락)의 광기와 집념을 보여줘야 했지만......

군계 (Shamo, 軍鷄, 2007)

제작 : 홍콩, 일본

러닝타임 : 105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소이 청

출연 : 여문락 (나루시마 료 역), 마사토 (스가와라 아오토 역), 곽품초 (야마자키 류이치 역), 이시바시 료 (사에키 역), 오진우 (쿠로카와 켄지 역), 양소룡 (모치즈키 켄스케 역), 유심유 (메구미 역), 배유형 (나루시마 나츠미 역)

軍鷄

▲ 군계 (Shamo, 2007) 영화 포스터


<군계 (Shamo, 2007) 영화 줄거리>


부모를 무참하게 살해한 죄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된 16살의 나루시마 료.

그는 총리를 암살하려 한 죄로 복역 중인 켄지에게 가라테를 배우게 되면서 싸움꾼으로 변모하게 된다.

덕분에 소년원에서 2년의 형기를 무사히 마치고 사회로 나올 수 있었다.

사회로 나온 나루시마 료는 동생을 찾아 어두운 골목을 돌아다니는데......


나루시마 료 (여문락 분)

부모를 살해한 죄로 소년원에 들어간 나루시마 료.

나루시마 료는 수감된 다른 이들에게 학대를 당하며 죽을 고비를 넘기다 켄지에게 가라테를 배워 2년의 형기를 무사히 마치고 출감합니다.

출감한 뒤에는 여동생을 찾아 거리를 헤매다 결국 이종격투기 선수로 LF(Leathal Fight) 무대에 서게 됩니다.

※ 초반부터 부모를 살해한 범인이 나루시마 료가 아니라 정신분열증에 걸린 그녀의 여동생 나루시마 나츠미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쿠로카와 켄지 (오진우 분)

소년원의 교도소장으로부터 나루시마 료를 죽이면 형량을 감해주겠다는 제의를 거절하고, 나루시마 료에게 가라테를 가르치는 인물.

이 영화의 격투 장면에서 그나마 조금 볼만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은 켄지라는 인물입니다.

그렇다고 켄지의 무술 실력이 다른 무술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보다 뛰어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잠깐 등장해 분위기만 잡다가 사라지고 맙니다.


야마자키 류이치 (곽품초 분)나 모치즈키 켄스케 (양소룡 분), 스가와라 나오토 (이종격투기 선수 마사토 분)가 나루시마 료가 채워주지 못한 공간을 채워주었다면 조금이라도 만족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인물들도 품만 잡을 뿐 화려하거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영화 전반이 이렇게 지루하고 허술합니다.


영화는 순진하기만 하던 나루시마 료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유과 그 과정을 개연성 있게 담아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화끈한 격투 액션을 기대하던 이들에게도 초등 수준의 격투 액션만 보여줄 뿐입니다.


평점 : 4점 (허공에 발차기하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는 인물들. 감독 혼자서만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보면 일본인인데, 말(대사)은 중국어를 사용합니다.


☞ 2014년 11월 3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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