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8일 일요일

죽음의 항해 (Dead Calm, 1989), 스릴러 영화로 비상하기에는 너무 비좁은 공간, 그리고 제한된 소수의 등장인물들

죽음의 항해 (Dead Calm, 1989)

제작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러닝타임 : 92분

감독 : 필립 노이스 / 원작 : 찰스 윌리암스 / 각본 : 테리 헤이즈

출연 : 니콜 키드먼(레이 잉그램; Rae Ingram 역), 샘 닐(존 잉그램 역), 빌리 제인(휴이 워리너 역), 로드 멀리너(러셀 빌로우 역), 조슈아 틸든(대니 역), 조지 셰브트소브(의사 역), 리사 콜린스('오르페우스' 크루즈 소녀 역), 샤론 쿡('오르페우스' 크루즈 소녀 역), 말린다 루터('오르페우스' 크루즈 소녀 역)

Dead Calm

▲ 죽음의 항해 (1989) 포스터


<죽음의 항해 (1989) 영화 줄거리>


크리스마스에 맞춰 휴가를 나온 해군 장교 존 잉그램(샘 닐 분)은 기차에서 내려 역에서 아내를 찾아보지만 아내는 보이지 않는다.

아내를 찾으며 주위를 둘러보던 그에게 경찰들이 다가 오고, 경찰들과 이야기를 나눈 존 잉그램은 경찰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다.

폭우 속에서 운전하던 아내 레이 잉그램(니콜 키드먼 분)의 차가 사고가 나서 아내는 다치고 어린 아들은 사망한 것이었다.


사고의 충격으로 괴로워하는 아내.

그런 아내를 위해 존 잉그램은 사람들이 없는 망망대해로 요트 여행을 떠난다.

요트 여행을 하던 부부는 망망대해에서 '오르페우스'(ORPHEUS' SANTA BARBARA)라는 요트를 발견한다.

그리고 요트 근처에서 작은 보트를 탄 한 휴이 워리너(빌리 제인 분)라는 청년이 부부가 탄 배를 향해 급하게 노를 저어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죽음의 항해 (1989)>는 필립 노이스 감독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작품으로, 이 영화를 연출한 필립 노이스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니콜 키드만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망망대해에서 만난 낯선 청년의 존재는 스릴러를 시작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소재였습니다.

하지만 요트라는 좁은 공간은 스릴러라는 장르가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기에는 너무 비좁았습니다.

또한 '오르페우스'(ORPHEUS' SANTA BARBARA)를 살펴보려고 떠난 존이 휴이 워리너가 강탈한 자신의 요트를 놓치게 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멋진 스릴러 영화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요트 오르페우스에 스며든 물을 빼내며 강탈당한 요트를 추적하려는 존.

강탈당한 배에 휴이 워리너와 함께 남게 된 아내 레이.


이후의 이야기 전개는 어느 정도 흥미롭기는 했지만 스릴을 유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이야기를 억지스럽지 않게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필립 노이스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 덕분일 것입니다.


평점 : 7점 (스릴러 영화로 비상하기에는 너무 비좁은 공간, 그리고 제한된 소수의 등장인물들) 


☞ 2018년 2월 3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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