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침묵 (2017), 지루한 반전 후 이야기. 제대로 공감을 불러오지 못하는 밋밋한 이야기 흐름.

침묵 (2017)

제작 : 한국 / 제작 : (주)용필름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125분

감독 : 정지우

출연 : 최민식(임태산 역), 박신혜(변호사 최희정 역), 류준열(김동명 역), 이하늬(유나 역), 박해준(동성식 역), 조한철(정승길 역), 이수경(임미라 역), 윤재인(응급실 기자 역), 허형규(음주측정경찰 역)

최민식

▲ 침묵 (2017) 영화 포스터


<침묵 (2017) 영화 줄거리>


아내가 죽은 후 외동딸 미라(이수경 분)와 살고 있는 태산그룹 회장 임태산(최민식 분).

그는 사랑하는 유나(이하늬 분)와 약혼해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하지만 딸 미라는 엄마의 자리를 차지한 유나를 못마땅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나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임태산 회장의 딸 미라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미라는 '술을 너무 마셔 전날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임태산 회장.

임태산 회장은 최고의 변호인단 대신 미라의 (과외?) 선생이었던 젊은 변호사 최희정(박신혜 분)을 담당 선호사로 선임한다.


영화 <침묵 (2017)>은 반전이 있는 영화지만 그 반전이 흥미진진하지는 않습니다.


반전이 있는 많은 영화들 중에 반전이라는 요소의 올가미에 걸려 영화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묵 (2017)>에서 반전을 보여주기까지의 과정은 치밀함이 부족했고, 반전을 보여준 후의 이야기는 지루했습니다.

또한 갑자기 착한 딸이 된 듯한 미라의 변화는 자연스럽지 않았으며, 법정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도 허술하게만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너무 밋밋해 영화적 재미를 느낄 수 없었는데, 그 때문에 딸을 위해 희생하는 장태산의 부성애에 제대로 몰입할 수 없었습니다.


평점 : 6점 (지루한 반전 후 이야기. 제대로 공감을 불러오지 못하는 밋밋한 이야기 흐름.)


<삽입곡>

흔들리는 밤 - 작사, 작곡 : 연리목 / 노래 : 이하늬


※ 태국에서 국수를 먹는 <침묵 (2017)>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특별시민 (2016)> 후반부에 변종구(최민식 분)가 길수(진선규 분)에게 쌈을 싸서 목이 멜 정도로 입에 넣어주는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두 영화는 특별한 연관성은 없지만 최민식 씨가 출연했기 때문에 그 장면이 떠오른 것입니다.


☞ 2017년 12월 30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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