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8일 목요일

히든 페이스 (The Hidden Face, La cara oculta, 2011), 스릴러로는 성공적이지 못하지만 드라마로서는 괜찮은 영화

히든 페이스 (The Hidden Face, 2011)

제작 : 콜롬비아, 스페인

러닝타임 : 97분

감독 : 안드레 바이즈

출연 : 킴 구티에레즈(아드리안; 안드레아 역), 마르티나 가르시아(파비아나 역), 클라라 라고(벨렌 역)

The Hidden Face

▲ 히든 페이스 (The Hidden Face, 2011) 영화 포스터


영상 편지만을 남기고 떠난 연인 벨렌(클라라 라고 분) 때문에 괴로워하던 안드레아(킴 구티에레즈 분)는 파비아나(마르티나 가르시아 분)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안드레아가 살고 있는 도시 외곽의 저택에서 안드레아와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파비아나.

그녀는 안드레아의 연인이었던 벨렌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 안에서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섬뜩함을 느끼곤 하는데......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정도 이야기 흐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 전반부를 볼 때 감상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영화 <히든 페이스 (The Hidden Face, La cara oculta, 2011)>의 전반부는 스릴러 영화로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벨렌과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중반부로 이어지면서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은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대신 인물들을 통해 사랑과 의심, 집착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끌어간 덕분에 전반부의 이야기가 쓸모있는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다시 편집한다면 아주 멋진 스릴러 영화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좁은 공간에서 소수의 인물들이 이 소재로 90분이 넘는 멋진 스릴러 영화를 만들기는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파비아나 역의 마르티나 가르시아와 벨렌 역의 클라라 라고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아주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평점 : 7점 (스릴러로는 성공적이지 못하지만 드라마로서는 괜찮은 영화)


☞ 2016년 8월 24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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