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4일 토요일

천사몽 (Dream of a Warrior, 2001), 이나영, 박은혜의 앳된 모습을 보는 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천사몽 (天士夢, Dream of a Warrior, 2001)

제작 : 한국

러닝타임 : 102분

감독 : 박희준

출연 : 여명 (성진/딘 역), 박은혜(남홍/로제 역), 윤태영(이세신/샤닐 역), 이나영(쇼쇼 역), 박영록(마쿠타 역), 윤주상(탄야 역), 장두이(조피 역), 안석환(김욱 반장 역)

Dream of a Warrior

▲ 천사몽 (Dream of a Warrior, 2001) 영화 포스터


'천사몽(2001)'은 배우 이나영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라서 부담없이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네티즌 평점이 워낙 좋지않아 아주 형편없이 지루한 영화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초반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는 이나영(대역?)의 액션은 비교적 괜찮았고, 이야기 흐름은 뻔하지만 아주 엉망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성진(여명 분)이 시공간 이동 장치를 통해 자신의 전생을 체험하고, 전생의 연인이었던 로제의 환생인 남홍(박은혜 분)을 구하러가는 마지막 장면까지는 이야기 흐름과 액션, 편집, 배우들의 연기 등 많은 부분들에게 이 영화의 허점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사가 별로 없는 여명의 짧은 한국어 대사는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윤태영의 연기는 아마추어 수준이었으며, 초반 액션 장면을 나쁘지 않게 보여주던 이나영도 전생의 장면들에서는 존재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성진이 전생을 체험하는 장면들은 아무런 편집없이 과거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보여줘 지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딜문'의 최고 전사들의 실력은 아마추어 동호회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덜 흠을 잡을만한 것이라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컴퓨터 그래픽 수준이 당시 한국 영화에서 보여주던 수준은 된다는 것입니다. 


평점 : 5점 (이나영, 박은혜의 앳된 모습을 보는 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 2015년 4월 21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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