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 (2017),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윤계상, 김유정, 정소민... 스릴러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하게 될 테지만...

골든슬럼버 (Golden Slumber, 2017)

제작 : 한국 / 제작 : (주)영화사 집 / 배급, 제공 : CJ 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108분

감독 : 노동석

출연 : 강동원(김건우/실리콘 역), 김의성(민씨 역), 한효주(전선영 역), 김성균(최금철 역), 김대명(장동규 역), 유재명(황국장 역), 이항나(도팀장 역), 박훈(선팀장 역), 김재영(박군 역)

특별 출연 : 윤계상(신무열 역), 김유정(수아 역)

우정 출연 : 이준혁(성형의 역), 정소민(유미 역), 최우식(주호 역)

▲ 골든슬럼버 (2017) 영화 포스터

<골든슬럼버 (2017) 영화 줄거리> 

위기에 처한 스타 배우 수아(김유정 분)를 구해주며 모범시민으로 선정되고 유명세를 타게 된,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김건우(강동원 분).

건우는 밴드를 같이 했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 무열(윤계상 분)의 연락을 받고, 택배 배달을 하는 도중에 무열을 만나 차에 태운다.

무열을 택배차 안에 있도록 한 후, 택배 상자에 적힌 주소의 건물로 택배를 들고 들어간 건우.

아무것도 없는 텅빈 사무실에 어리둥절해 하며 택배차가 있던 곳으로 돌아왔는데, 택배차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단속 때문에 차를 다른 곳으로 몰고 갔으니 그곳에서 기다리라'는 무열의 전화에 택배 상자를 들고 차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건우.

하지만 바로 앞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탄 자동차가 폭발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는데......

영화 <골든슬럼버 (2017)>는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자동차 폭발 장면은 광화문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평범한 택배기사 건우가 폭탄 테러범으로 몰린 뒤, 그를 쫓는 낯선 사람들을 피해 도망치며 위기를 모면하고 누명을 벗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긴장감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밴드를 함께 하던 친구들의 이야기와 이제는 성인이 된 친구들이 등장하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합니다.

스릴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고 영화를 본다면 가볍게 볼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는 우정 출연으로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유미(정소민 분)인데, 유미라는 인물을 조금 더 활용하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평점 : 7점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는 실망감만 주는 영화.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면 가볍게 볼 정도는 되는 영화)

※ 영화 제목 '골든 슬럼버'는 비틀스의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건우가 밴드에서 자주 불렀다는 비틀스(The Beatles)의 노래 'Golden Slumbers'에서 가져온 제목으로 보입니다.

영화 속에도 비틀스의 'Golden Slumbers'라는 노래가 나옵니다.

※ 'golden'은 '황금의', '가장 좋은'이라는 뜻이고, 'slumber'는 잠', '잠자다'라는 뜻입니다.

'골든 슬럼버(Golden Slumbers)'는 '황금 같은 잠', '꿀잠'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입니다.

☞ 2018년 4월 15일 작성 (티스토리 블로그)